국내 교통솔루션 선도 기업
에스트래픽은 2013년 삼성SDS의 교통인프라 사업을 양수받아 설립된 교통솔루션 분야 선도 기업이다.
도로교통사업과 철도교통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도로교통 부문은 유료 도로에 필요한 요금징수 시스템을 개발 및 설치하고 교통 관리를 위한 교통정보 센터를 구축(SI)하며, 철도교통 부문은 철도 시스템 운영을 위한 통신 네트워크와 설비를 구현하고 열차의 감시, 제어, 안전운행 등에 필요한 시스템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도로와 철도 교통은 국가 기간산업으로 정부 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정부의 고속도로, 철도 확장 및 교통 선진화 정책에 따른 에스트래픽의 수혜가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4개년 연평균 44% 성장
에스트래픽의 2017년 잠정 실적은 별도 기준 매출액 1,149억원(YoY +29.4%), 영업이익 102억원(YoY +15.9%), 순이익 86억원(YoY +17.8%)이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44.2% 고성장했다.
다만 2017년 연결 실적은 매출액 774억원(YoY -12.8%), 영업이익 51억원(YoY -42.0%)를 기록했는데 이는 자회사의 서울 지하철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 매출이 관계사간 매출로 상계 처리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울 지하철 교통카드 사업은 향후 10년간 운영수익이 발생될 예정으로 향후 연결 실적에 안정적 수익원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톨게이트의 스마트한 진화
에스트래픽은 전신인 삼성전자 도로교통사업부가 1994년 국내 최초로 고속도로 요금징수 시스템을 개발한 이후 2005년까지 국내에 독점 공급했으며 현재는 80%의 점유율로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2000년에는 국내 최초로 전자 요금징수 시스템(하이패스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동 시장에서는 현재 5개사가 경쟁하고 있다.
에스트래픽의 시장점유율은 약 30% 수준이나 민자도로까지 확대한 범위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2016년 기준 고속도로 연장은 4,437km이며 2017년 11월 기준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2,248만대 수준으로 여전히 국내 고속도로 혼잡비용은 수 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6년 정부는 도로 확장/신설, 갓길 차로제 확대 등을 통해 간선도로의 혼잡구간을 2020년까지 약 40% 줄인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대규모 요금소 설치나 통행권 발급이 필요없는 스마트톨링 시스템도 2020년까지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
에스트래픽은 2016년~2017년 천안-논산 간 4개소 등을 비롯한 3개 고속도로 8개소에 스마트톨링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2018년 2월에는 신공항고속도로에서 레퍼런스를 추가했다.
2018~2019년에는 교통량이 많은 3차로 이상의 수도권 고속도로 13개소가 발주 예정에 있으며 2020년에는 나머지 전국 톨게이트를 대상으로 입찰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일부 발주지연이 있을 수 있으나 정부의 교통 정책 실행에 따른 동사의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