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12지중에 다섯번째로
12지동물중에 유일하게 실존 동물이 아니라
상상의 동물인데 느끼는것은
실재의 동물보다 더 친근하다
우리집에는 사룡이 있다
둘째백씨와 큰형수님 막내여동생과 내 큰넘이 용띠다
막내 여동생이 회갑의 해인 갑진년생이다
새해를 중사도에서 맞이했는데
조금 부족한것같고 사진도 마음에 드는것이 없어
좀 소치서 오늘 다시한번더 중사도를 갔다
조용한 중사도
일출을 기다리며 사시나무 떨듯이 발발떨고있으니
지독시리 뜨기싫은지 꾸역꾸역 해가 모습을 내민다
날씨는 차갑지만 안개가
조금있는 관계로 사진빨은 좀 받는편인데
마음먹은 대로 잘안나온다
몇컷 담고 오후에는 일몰을 담으려고 화포천에 깄는데
떠거랑꺼 이미 해는 지집에 가뿌고
깰바쓴 철새몇마리가 새실을 까고 놀고있다
몇컷 찍었는데 한반도 형상의 지도와
며칠전 구글에서 보여준 남북의 조명지도에
남한은 훤한데 북녁은
동토의 땅의 모습을 보았는데
사진이 흡사 그모습같아서 ... ...
망구 내생각인지 모리지만
용의 해이다
용꿈을 꾸려고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용을 소재로한 고사 한토막 소개하자
등용문과 용문점액이라는 사자성어이다
용문이라는 협곡
황하상류의 계곡으로 물살이 가당찮게 세고
황토물이 억수로 사나운곳인데
잉어가 거센 물살을
뛰어 넘어면 용이된다는 고사이다
용문에 오르면 입신양명하며
출세의 가도로 달릴수가 있다고
근데 전부다 용문에 오르면
용문의 가치는 떨어지는법
개나소나 닭이나 뺑아리나 다 용문에 오른다면
용문은 용문이 아닐것이다
수많은 도전과 노력으로 용문에 오르게 되기에
용문의 가치가 있는법
수많은 도전에도 실패하며
좌절하는 잉어도 있다는 사실이다
용문점액이라는 말이다
용문에 이마를 부딪힌다는 뜻으로
잉어가 물살이 센 폭포를 넘어
용이 되려고 하나 넘지 못하여
절벽에 이마를 찧고 돌아온다는 말로
어떤 일에 도전하였다가 실패하는 것을 비유한다
공혈에서 나와 3월이면 용문을 올라가는데
올라가는데 성공하면 용이 되고
올라가지 못하면 절벽 바위에
이마가 부딪혀 돌아오게 된다
수경주 하수편에 나온다고 한다
인터넷디비보세요 나도 디비가꼬 적은것이니까
요즘 새해에 잉어가 북신거린다
누가 용문을 넘을것인가
누가 점액으로 남을것인가
그것은 아무도 모리는일이겠지
용의 해에 용꿈을 꾼사람이 용문을 넘게 되겠지
김유신 할배 여동생 문희 할매는
언니의 꿈을 사서 왕비가 되었다카던데
용꿈을 사시덩가? ㅎㅎ
난 내꿈밖에 안꾸었으니 포기하시고...
내꿈이? 내가 무술생 개띠니까
내가 꾸는 꿈은 개꿈이니까 ㅎㅎ
새해 첫주말 좋은 느낌으로 사진만 보이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