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살기니즘에 바쁜 이 시대에 갑자기 등장한 메카시즘? 대체 뭔데 이렇게 난리 ?
부정선거 원천무효라고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아줌마 아저씨들이 간혹 나처럼 젊은 사람들이 촛불든다.
그런데 메카시즘과 부정선거가 무슨 상관이냐고 ?!!
뭐든 난 바빠 ! =..=
난 취업준비도 해야하고, 데이트도 해야하고, 돈이 필요하면 그 때 그 때 알바해서 때우는데
얼핏들으니 장난감 비비총으로 전쟁한다네 ?
우주정거장 만드는 이 시대에 이건 뭐 삼류만화도 아니고 유치하잖아 !
웃긴 건 그 걸 인정해서 국가보안법 혐의자로 구속시켰다던데 ? 오~ 21세기가 맞나 ?
여친한테 아웃당한 오늘 ! 훔. 비도 오는데 방사능 오징어에 중국산 땅콩이면 어때
먹으면서 심심한데 어디 한 번 뒤져볼까 ? ~~~~~~~~~~~~~~~~
허걱!! 난 할 말을 잃었다. 내 다리에 난 털이 삐죽삐죽 송곳된다.
양뺨을 때리며 냉수 한 잔 쫘~악 들이키고 다시 메카시즘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기로 했다.
천천히 차분히........ 음 이 사실을 정리해서 여친한테 줘야지. 점수 따겠다.
돈없는 나 여친이 나를 공산주의자로 몰아부칠래나 ?
아 ~! 내 여친은 된장녀지 ㅠ 이 참에 버려 ? 아냐. 같이 유학가야 돼. 참아야지. 고민은 나중. 일단 메카시즘 !
1. 누가 왜 만들었지 ?
위스콘신 촌동네 지방판사 출신인 조셉 메카시라는 촌놈이 낙농업 농부들 손들어주며
인기를 한달음에 키워 바탕으로 2차대전 출전 후 상원의원에 출마 당선.
촌뜨기라 인정도 못 받고 개인비리 (경력위조, 상대후보 명예훼손, 불법금품수수, 음주추태등)가 불거지자,
상원의원 자리 보존이 힘들게 되어 밤새워 뇌세포 쥐어 짜며 궁리한 것이
냉전시대 활용하여 사람들을 공산주의자로 몰아부친다는 발상 !
결국 사리사욕 때문에 탐욕을 채우려 희안한 사상(?) 흐름을 만든 것 임.
만든 이의 이름을 따서 메카시즘이었군 !
2. 그럼 대체 어떻게 만든거야 ?
여기서 일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어떤 사람이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을 이해하면
메카시의 성격, 성향파악이 우선 필요.
조셉 메카시는 허왕된 과장, 상대비하, 왜곡, 궤변을 펼쳐 상대에게 책임전가 시키는 수단을 씀.
즉, 없는 일도 만들어 우격다짐, 과장, 책임전가로 상대를 희생시킨다는 것.
뭐 이 것이 사상, 흐름되면 분야막론하고 일상에서도 접할 수 있는 ~이즘이군 !
"넌 메카시즘을 내게 들이밀지 마" 해도 되겠군.
음.. 정리하다 보니... 정치 재미없고 모르지만, 짜아식 공부도 1등하면서 틈만 나면
촛불들라고 따라다니는 내 친구말이 떠오르네.. 새누리당이 이런 스타일이라지 ?
새누리당 마인드가 메카시즘인가 ? 우쒸~! 선거때 새누리당 찍었는데 이젠 찍지 말아야겠다 !
3. 언제, 어느 나라, 메카시즘이 통한 그 나라의 조건 ?
위스콘신이 어느 나란가보니, 미국이네 ? 난 역사를 잘 몰라. 내가 아는 미국은 자유국가야
그런데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하지 ? 훔.. 뒤적거려보자
메카시즘 광풍하던 시대가 1950년도네. 어 ? 우리나라 6.25 동란 몇 개월 전부터 불었네 ?
어디 세계사를 뒤져볼까 ? 이 시대 배경.. 지구촌이 공산화 반공산화의 절정시대라 훔...
그렇군. 메카시의 개인적 타이밍이 역사적 타이밍을 만들었다는 역설도 되나 ?
그래서 우리가 종족상잔의 비극을 맞은 것인가 ? 그 광풍효과로 ?
단정하지 말고 주욱 살펴보자.
중공, 소련의 강력한 공산화 영향력증대로 미국내에선 외국인 혐오증이 지배적.
반공사상이 불붙기에 좋은 뇌관이었던 미국의 조건이었구나.
하긴 첩보영화 소재가 되던 시대였지. KGB vs CIA
4. 그럼 대체 어떤 내용들이었지 ?
메카시는 1950년 2월 공화당 당원 집회에서 " 미국에 공산주의자들이 암약활동하고 있으며 297명의
명단을 갖고 있다 " 라고 폭로 (반공시대에 걸맞는 환영받을 폭로.)
5. 메카시즘의 영향은 진행과정은 폐해는 어땠지 ?
메카시 개인추문은 쏘옥 사라짐
-> 신문, 언론은 사실여부 관계없이 돈벌이에 헤드라인 장식.
-> 많은 사람들이 시대에 맞게 역시 사실여부 무관한 채로 동조
-> 상원에 조사위원회 구성
-> 당시 야당이던 공화당은 여당인 민주당향해 강공지속
-> 민주당은 공산주의자들과 무관입증위해 메카시에 동조
-> 무고한 많은 모든 분야에서 실직, 경력상실, 투옥, 기소 됨
( 대표적 인물 : 챨리 채플린, 아서 밀러, 레너드 번스타인 베르톨트 브레히트 등등 )
-> 1952년 공화당 집권여당됨
-> 메카시가 통제불능 상황 빠져 공화당내에서 견제 시작
-> 국민 수 백명이 수감, 만 명이상이 실직 ( 사실여부없이 혐의만으로도 해고됨)
수 천명의 동성애자들도 공산주의자로 몰려 괴롭힘 당함.
이 기간동안 미국엔 불안, 의심, 고발문화가 팽배했음.
6. 메카시에 핵브레이크 역할은 누구 ?
시사프로그램 진행자 에드워드 머로우가 1954년 광기의 메카시 주장을 조목조목 거짓이라고 논박
-> 마침 메카시즘에 피로를 느끼던 국민은 머로우를 신뢰 지지함
- > 점점 메카시는 국민으로부터 미치광이 취급당함.
7. 얼마동안 메카시즘 광풍 ?
머로우에게 핵펀치 맞은 메카시는
더 무리수를 두어 아이젠하워 대통령, 정당 지도부, 육군 장군들에게도 공산주의자라고 비난
-> 1954년 국회청문회에서 메카시 주장은 근거없는 발언으로 판명됨.
결국 5년동안 불어닥친 메카시즘 광풍기간. 대상은 일반 국민, 사회단체, 기업, 정부.. 모두였음.(반공화당)
8. 메카시의 메카시즘 허위, 결론, 교훈 ?
- 처음 297명의 명단도 57명으로 변경, 모두 엉뚱한 명단이었다는 것.
메카시는 자신의 지지기반을 굳히려 모두를 공산주의자로 몰았다는 것.
한 미치광이에게 5년동안 지배, 농락당한 미국이었다는 것.
1950년대 중반부터 메카시의 지지기반 상실로 메카시즘은 수그러들었으나,
불안감으로 아무나 공격하는 것을 멈추지 못하다가 광풍에 의해 1957년 요절한 메카시.
미친 짓 하니 죽음마저도 추했구나.
- 메카시즘에 의한 모든 위헌적 법과 면직조치등이 불법으로 결정되어 최종 유죄판결을 받은 이가 없었다.
- 팩트를 본질을 우선 찾아살피고 쉽게 동조하지 말아야 한다.
사실근거하에 적법절차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것.
광기를 제압할 수 잇는 것은 진실, 정의를 둔 용기실천(=용감)뿐이라는 것.
확실한 이유없이 불충, 국가전복, 반역을 고발하는 정치적 행위를 뜻하는 메카시즘...
냉전시대, 분단국가형태 악용하여 반대파를 공산주의로 몰아부치는 흐름의 메카시즘...
지구촌에 머문 지 반 백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민주주의를 주창하는 국가에서 생존하는 아이러니.
우린 메카시즘을 불러들이는 이들 향해 외쳐야 할 것 같다.
" 그만해라, 우스꽝스럽지 않나 ? 자신의 지지기반위해 인간에 대한 기본예의도 없는 것 인가 ? "
내가 사는 나라가 이런 나라였다는 것. 훔. 나도 친구와 촛불들겠다.
내 나라있어야 내가 있다. 우리 청춘들이 신종이든 부활이든 이 말도 안 되는 메카시즘 박살낼 거야 !!
된장녀 ? 내가 아웃시킨다 ! ㅎㅎㅎㅋㅋㅋㅋ
[ 메카시즘 2 ] 미국 vs 한국 !! ( = 메카시 vs 김무성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2507241
첫댓글 복현형제 ...
정독하도록 ...!!!
고맙습니다..^^
조다마이동풍님~
님도 수고 많으십니다 .
수꼴들로부터 카페를 사수해야 합니다 _()_
어차피 현실은 개떡같죠 등록금에 취업에..
식민지 사회에서는 주인인 미국에게 피를 빨릴수밖에 없지요 .
은하수비님~
좋은글 짱입니다^^
둥근이님~좀 차도가 있는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