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어그로성 제목인것 먼저 사과드리구요
알싸라든지 인터넷 어딜가도 대부분 축구선수들 올림픽 메달 따서 병역 면제라고 인식하고 심지어 일부는 싫어하는 선수(대표적으로 박주영)가 군대 안간다고 고깝게 보는 사람도 많은데요, 군대 안간다는 말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립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엄연히 예술체육요원 자격으로 병역의무를 수행하는 겁니다.
예술체육요원이 뭣인고 하니 공익근무요원의 한 종류로서 예술체육분야에서 본인 특기를 계발하는 것이 현역입영보다 공익에 이로운 사람들을 위한 복무제도입니다.
예술체육요원으로 선발될 수 있는 자격조건이 바로 올림픽 메달 또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인 것이구요. 음악 등 예술분야도 별도의 선발조건이 있습니다. 제 친구가 피아노 전공으로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해서 처음 알게 되었죠.(ㅈㄱㅅㅁ이라고 아시는 분 계실수도..)
다른 종류의 공익근무요원으로 국제협력요원도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공익도 사실 공익근무요원의 한 종류이고 행정관서요원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그렇다면 예술체육요원은 무슨 일을 하는고 하니 제 기억이 맞다면 기초군사훈련 포함 36개월(몇년 전 기준이라 지금은 다를 수 있음)동안 반드시 본인의 특기종목의 선수로 활동하거나 지도자로 활동해야 합니다(예술의 경우 정기공연 개최등).
과거 2002월드컵 멤버의 경우처럼 축구선수는 어차피 하던 축구 계속하게 되니 군 면제인 것처럼 인식되지만 법적으로 엄연히 민간인 신분이 아닙니다.
즉, 예술체육요원신분에 어긋나는 짓을 하거나, 축구를 잠깐 쉬고 딴짓한다든지 하는 것이 용납이 안되는 겁니다. 까닥 잘못하면 현역으로 끌려갈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마.. ㅅㅂㅈㅈ이라든지?)
따라서 병역면제가 아니라 "병역특례"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습니다.
예술체육분야에 특별한 재능이 있으니 그 재능을 열심히 계발함으로써 국익에 보탬이 되라고 법으로 푸시하는 것입니다.
메달 따서 기쁘게 해줬으니 상으로 군대 면제해줄께~ 하는 개념이 아니라는 거죠
선수들도 "군대 안가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기 보다 "축구로 병역의무 수행할 자격을 얻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고 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주변에 면제라고 뭐라 하시는 분 있으면 병역특례로 엄연히 병역의무 수행하는 것이라고 알려주셨으면 좋겠네요~
첫댓글 놀랬습니다... 어우... ㅠㅠ
낚엿네용 그 의도는 아니셨을텐데..ㅋㅋ
좋은 정보네요. 제발 쓸데없는 말 좀 안나오길.
분명히 누군가가 그런얘기를하겠지만 뭐 어쩌겠습니다 무지가 불러온행동이니까요 우리가 안아줍시다
맞음 면제가아니라 너네는 축구로 국위선양해라 이거임 다른 방법으로 병역 이행하는거임
좋은정보네요 감사합니다
핡 놀래라
오오 그렇군요ㅋㅋ
ㅋㅋㅋㅋㅋ
그렇죠. 메달 따고 엄연히 4주 훈련 받는데요. 그리고 그 기간은 '제30조 (공익근무요원의 복무기간 등) 2. 제26조제1항제3호에 따른 예술·체육 분야에 복무하는 공익근무요원: 2년 10개월'이라고 나오죠.
아~ 그새 2개월 줄었군요 ㅎㅎ
정리끝~!
그럼 리그중에 공익근무 날에 무조건 가야겠네요.
아!! 이런거였군!!
4주훈련포함 34개월 복무입니다. 그기간동안 해당 스포츠에 선수나 코치로 종사하면 됨.
오호.. 좋은 글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