審固滿分심고만분

[한산]

審固滿分심고만분
     
     
국궁신문에 올라온 전국대학생 국궁대회 기사중에 審固滿分심고만분 이야기가 있어서 朝鮮鐵箭射法조선철전사법에 기준해서 한번 논해보려고 합니다.
     
사진에서 빨간 선을 입혀서 朝鮮鐵箭射法에 따라 각지손을 어깨에 걸머지며 만작하면 각지손이 오는 위치를 표시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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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에 장력을 싣지 않고 각지손을 어깨위에 걸머져 보면 각지손 끝이 빗장뼈 끝에 닿습니다. 朝鮮鐵箭射法에서 만작해야 하는 각지손 위치를 의미합니다. 
이렇게 만작하면 시위가 왼 겨드랑이 밑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가슴가운데 와서 닿게 되는데 사소한 것 같아 보여도 그 결과는 엄청납니다. 화살 길이가 한치 반을 더 당겨지게 되는데 그 강맹함이란 비할데 없고 인체 또한 체육에 적합한 활쏘기가 되어 부상을 예방할 수 있고 기혈이 원활하게 돌아서 쏘고 나면 시원함을 느낄수 있습니다.

(몸을 과녁과 정면으로 마주하고 만작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위 여학생의 만작자세에서 깃의 위치와 비교해 보면 화살 깃의 위치가 귓바퀴를 지나서 한치나 뒤쪽에 있다. 이리 만작을 해도 審固滿分심고만분을 쓸까 말까인데, 만작한 상태에 깃의 위치가 귀에 걸린상태에 審固滿分이란 이야기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하겠다.) 
     
먼저 시위가 가슴 가운데 와서 닿게 되게 만작을 하려면 몸을 과녁과 정면으로 마주보고 만작을 해야지 몸이 과녁과 비껴서고 돌아가면 절대로 시위가 가슴 가운데로 오지 않습니다.
시위를 가슴 가운데 닿게 하려면 각지손을 어깨위에 걸머지기도 해야 하지만, 선행되는 자세가 배꼽이 과녁을 비껴서지 않는 자세가 미리 이루어져야 하고, 그럴려면 다리에 힘을 단단히 주고 불그럼을 팽팽히 해야 합니다.
     
궁사가 과녁을 정면으로 쳐다보고 만작에 들어가면서 골반이 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시선을 흩트릴 필요가 없고 줌손이 몸 중심선 바깥으로 나가는 법이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궁사들이 몸이 과녁과 정면으로 향하고 쏘는 전통궁술을 모르고 射以觀德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몸을 비틀어 쏘고도 틀린줄을 모르고 쏘고 있는 상태인 것입니다.
     
몸을 정면으로 향하고 쏘는 “신체정면과녁 이마바루서기 사법체계”는 역사적 근거와 문헌적 바탕이 탄탄하게 살아 있으며 체육학적으로도 증명이 되고 남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이 구지 알려고 하지도 않았고, 누군가가 애써 이야기 하지도 않음으로 입으로만 전통궁술을 외치지만 전통궁술도 아니고 제대로 된 활쏘기도 아닌 얄구즌 활쏘기가 활터에 자리잡고 엉터리 활쏘기가 되어서 활터의 큰 병으로 남았습니다.
     
審固滿分과 기사에 올라온 사진이 너무 안맞아서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이제부터 서서히 병을 고쳐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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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면 몸이 과녁과 비껴서 있어서 持弓矢審固지궁시심고가 안된 궁체입니다. 그리고 만작한 상태를 보면 깃이 귓바퀴 중간에 걸려 있어서 審固滿分심고만분을 쓸 상태가 아닌 것으로 봐야 합니다.)

[한산]

審固滿分심고만분의 심고는 예기 사의에서 말하는 持弓矢審固지궁시심고를 뜻하며, 持弓矢審固가 되기 위한 선행자세가 內志正 外體直내지정 외체직이라 거궁 만작 발시까지 과녁을 정면으로 마주한 자세여야 합니다.

해서 책 조선의 궁술에 이르기를 발시후 줌손과 활장이 불거름으로 떨어진다고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과녁과 비껴선 몸으로 만작을 하면서 審固심고란 이야기를 붙이면 안되는 것입니다.

대중없이 아무대나 글자를 붙인다고 다 글이 되는게 아닙니다.
持弓矢審固로 만작을 해야 審固滿分을 붙일수 있는 것이지요.
아마 기사쓴 분이 持弓矢審固가 무슨 뜻인지 모르고 붙인 것으로 판단합니다.

[한산]

국궁신문측으로부터 저작권 자료 무단도용에 관한 항의가 있었습니다.

무단전제금지인줄 모르고 자료를 퍼오게된점을 사과문을 통해서 사과드리고 해명했습니다.

해당기사는 삭제했으므로 국궁신문으로 가셔서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