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국선도 백두대간행사를 치악산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늦게 공지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를 할 수가 없어서 아쉽긴 했지만
1박2일 코스로 진행된 행사에 잘 참석하고 왔습니다.
첫날인 토요일은...
아침일찍 도곡수련장 주차장에 모두 모여서 출발했습니다.
렌트카에다가 터프한 구사범님의 운전솜씨를 발휘하여 드디어 치악산으로~~~
아니나다를까 휴가철이여서 영동고속도로는 많이 막혔습니다.
그래서 예정된 시간보다는 조금씩 늦게 진행되었지요.
2시가 넘어서 원주에 도착, 푸짐하고 저렴한 한정식을 먹었습니다.
군것질 안하고 참은 보람이 있었습니다.
늦은 점심을 먹고 상원사로 향했습니다.
중간에 길을 좀 해매긴했지만 우여곡절끝에 치악산 입구에 도착~
근데근데 나폴레옹이 되었다고 합니다. '나를 따르라~~', '와~~~', '앗! 여기가 아닌가벼...--;' ㅋ~
그래도 간단하게 몸풀기하고 상원사까지는 못갔지만 약간의 산행과 함께 계곡에서 물놀이도...
정말정말 시원했습니다. 피서가 따로 없는듯~~
해가 지고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밤에 도착해서 잘 보이진 않았지만, 숙소도 좋은듯 했습니다.
늦게도착해서 서둘러 저녁을 준비해서 먹었습니다.
류승아님께서 실력을 발휘하셔서 아주아주 맛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솜씨~ 짱입니다!! 나머지 분들도 밥을 너무 많이 먹었다고... ^^
밤에는 모닥불도 피워놓고 캠프파이어도 했습니다.
모닥불에 둘러앉아서 노래도 부르고, 고구마도 구워먹고...
마지막엔 하루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소감도 한 마디씩 하고...
얼마만에 이런 기회를 가진건지 기억이 가물가물...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
둘째날 일요일은...
아침에 준비운동을 가볍게 한 번하고, 아침밥 먹고, 산으로 향했습니다.
어찌 아침부터 햇볕이 따가운게 힘든 산행이 될 것임을 암시해 주네요.
매표소부터 입석사란 절까진 포장도로였습니다.
어찌 포장도로가 더 힘든듯... 벌써 옷은 땀으로 세탁을 할 정도로... --;
입석사부터는 진짜 등산하는 길 같습니다.
계속 오르고 오르고 또 오르고... 날이 더우니 발걸음 또한 무겁습니다.
한참을 가니 능선이 나타납니다. 어찌나 반가운지... ^^
9시45분쯤 출발해서 비로봉 정산엔 12시가 넘어서 도착습니다.
간단하게 제를 지내고 힘들게 오른 정상을 기념하기 위해서 단체사진도 찍고,
나무가 없어서 그늘진 곳은 없었지만 잠시나마 앉아서 호흡도 하고...
정상에서 치악산도 감상 좀 하고~ 넘 멋있었습니다.
힘들게 올라온 보람이 있었지요. 다들 이런 기분때문에 힘들게 오르나봅니다.
숙소로 돌아와서 과일먹고, 가까운 음식점가서 한참 시간이 지난 점심을 먹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징검다리 휴일이여서 돌아오는 길은 많이 막히지 않았습니다.
다들 연개소문의 마지막 부분은 볼 수 있을것 같다고... 김사범님과 구사범님이 나오신다고.. ^^
뿌듯한 산행이였습니다. 함께 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혼자 산을 올랐다면 정상에 못 갔을껍니다. 아마 중도하차했을듯~~ ^^
수고하셨습니다!!!
첫댓글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멋진 산행이었음을 알 수 있네요. 저도 언젠가(?)는 꼭 참여토록 하겠습니다. 사진으로나마 뵙게 되어 너무나 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