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가 ‘2010 초중고리그’ 특별상 대상자를 선정했다. 특별상은 팀에게 주어지는 ‘모범팀상’과 선수에게 주어지는 ‘인재상’이며, 올 해에는 6개교에 모범팀상, 27명의 선수에게 인재상이 주어진다.
‘공부하는 축구선수’ 양성이라는 목표를 정착시키며 성공적으로 시행된 ‘2010 초중고리그’를 위해 KFA가 특별상을 수상자를 선정, 발표 했다. ‘모범팀상’과 ‘인재상’으로 나뉘어지는 특별상은 축구 실력 뿐만 아니라 학업성취도를 반영해 타의 모범이 되는 팀과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KFA는 투명한 수상자 선정을 위해 노흥섭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해 특별상 심사위원회를 만들었고, 정준희 문체부 사무관, 안희숙 교과부 연구사, 양종구 기자(기자단 간사), 김진항 부장 등 4명의 심사위원을 위촉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각급별 리그에서 두 팀씩 선정하기로 했던 ‘모범팀’ 수상자는 고등부의 대상자가 적은 관계로 우수한 신청팀이 많은 초등부에서 1팀을 추가로 선정했다. 특히 인천남동초의 경우 왕중왕전 3위의 우수한 성적과 함께, 주전선수 3명이 전교 1등을 포함해 전교 10등 안에 드는 우수한 사례를 보여 ‘모범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남동초는 성적이 부진한 선수를 위한 별도 교육도 실시하는 등 학교에서의 지원도 뛰어났다.
올해 총 27명의 수상자를 탄생시킨 ‘인재상’도 초등부의 수상자가 17명이나 되는 등 중등, 고등부에 비해 공부와 운동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양상이 나타났다. 중등과 고등부는 평균 40점 이상인 학생을 대상으로 10명을 선정했고, 작년에도 ‘인재상’을 수상했던 김현(경희고)의 경우 서울대학교에 최종합격한 점을 높이 반영돼 2년 연속 ‘인재상’을 수상했다.
초등부에서는 90점 이상인 학생 중에서 1차 선정을 하였고, 이 중 왕중왕전 출전시간 및 횟수가 많은 선수에게 우선권을 적용됐다. 그러나 이러한 기준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든 두 명의 선수가 발생해 계획보다 1명의 선수를 추가로 선정했다.
올해 ‘모범팀상’을 수상한 6개교에는 각 300만 원, ‘인재상’을 수상한 4명의 고교생은 각 100만 원, 그리고 중등과 초등부 23명의 선수들에게는 각 5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 모범팀상 수상명단 - 초등: 인천남동초, 제주대정초, 전북조촌초 - 중등: 풍생중, 보인중 - 고등: 유성생명과학고
◆ 인재상 수상명단 - 초등: 손호연(우이초), 장제희(동명초), 하다울(삼선초), 손명곤(효림초), 김연빈(남동초), 박민수(인천 U-12팀/먼우금초), 박인서(성남중앙초), 노영진(안양덕천초), 조주용(포곡초), 김휘용(이천남초), 박성준(회룡초), 조우인(수원FC MB/동학초), 임서균(수원FC MB/구운초), 강민욱(대정초), 채충훈(제주서초), 김민후(조촌초), 이승재(부양초)
- 중등: 이지용(보인중), 김정수(광희중), 박승제(부산진중), 배준희(창녕중), 고귀동(연초중), 김준영(창녕중)
- 고등: 김현(경희고), 김대호(부산정보고), 이주원(유성생명과학고), 안진범(부경고)
글=손춘근
출처: 대한축구협회 초중고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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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지소연, ‘KFA 올해의 선수상’ 영예 |
[ 2010-12-23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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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KFA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자선수로 선정된 지소연이 조중연 회장의 축하를 받고 있다. ⓒKFA 홍석균 |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지소연(20, 한양여대)이 2010년 최고의 남녀 선수로 선정됐다. 박지성과 지소연은 KFA에서 주관한 ‘2010 KFA 시상식’에서 각각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2010 KFA 시상식’이 23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 1층 로비에서 개최됐다. 2010년 한국축구 총결산의 장이 된 ‘KFA 시상식’에는 조중연 회장을 비롯해 5명의 부회장, 이종환 OB축구회 회장, 각 시도축구협회장, 산하연맹회장 등이 다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상식이 열린 축구회관 1층 로비는 수상자와 가족, 축구관계자, 언론사 및 축구팬 등 약 400여 명의 인파가 몰려 ‘KFA 시상식’을 함께 즐겼다. 시상식의 진행은 김정일 SBS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행사의 중간 중간에는 초청가수 이사벨과 박상민이 나와 시상식의 분위기를 돋구었다.
인사말을 통해 2010년 한국축구의 성과에 대해 설명한 조중연 회장은 “2010년 우리 축구가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그라운드에서 땀 흘린 선수, 지도자, 심판분들, 그리고 뒷바라지에 여념이 없으셨던 팀 관계자와 가족, 언론인, 축구팬 여러분 모두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2011년에도 한국축구가 쉬지 않고 발전할 것을 약속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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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원정 16강 진출로 특별공헌상을 받은 허정무 감독 ⓒKFA 홍석균 |
시상은 모범축구팀상, 인재상, 최우수 심판상, 최우수 지도자상, 최우수 선수상, 공로패, 감사패, 특별공헌상, 올해의 선수상 순을 진행됐고, 각 부문 시상마다 한 명씩 나와 수상소감을 말했다. 특별공헌상 수상자로 시상대에 오른 허정무 감독(인천 유나이티드)은 “2010년은 한국축구가 세계 무대로 도약한 한 해였다. 그 중심에는 KFA의 체계적인 지원시스템과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2010 남아공월드컵’을 성공으로 이끈 감회를 밝혔다.
뒤이어 U-20 여자대표팀을 이끌고 세계 3위를 거둔 최인철 감독(여자대표팀)은 “앞으로 여자축구가 잠에서 깨어나서 계속해서 달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당찬 각오를 밝혔고, 한국 축구사상 최초로 FIFA 주관대회에서 우승한 최덕주 감독(U-17 여자대표팀)은 “선수들과 함께 있을 때가 가장 편했다”라며 행복한 시간을 되돌아 보기도 했다.
이날 시상식의 하이라이트였던 ‘올해의 선수상’은 박지성과 지소연에게 돌아갔다. KFA 기술위원 10명과 22개 언론사 축구팀장의 투표로 선정된 ‘올해의 선수상’이 발표되자 장내는 큰 박수가 터졌다. 수상자로 선정된 지소연은 “2010년에는 축구선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줘 뜻 깊은 한 해였다. 앞으로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고, 박지성 대신 시상대에 오른 아버지 박성종 씨는 “(박)지성이가 큰 이유는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힘을 써주셨기 때문이다. 감사히 받겠다”라며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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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여자월드컵 우승과 U-20 여자월드컵 3위로 특별공헌상을 받은 최덕주(좌)-최인철 감독(우) ⓒKFA 홍석균 |
▲ 2010 KFA 시상식 수상자 명단
# 올해의 선수상 * 남자 선수: 박지성(대표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여자 선수: 지소연(U-20 및 여자대표팀, 한양여대)
# 특별 공헌상 허정무(남아공 월드컵 대표팀 감독) -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 최인철(U-20 여자대표팀 감독) - 2010 FIFA U-20 여자 월드컵 3위 입상 최덕주(U-17 여자대표팀 감독) - 2010 FIFA U-17 여자 월드컵 우승
# 감사패 권계현(삼성전자 상무) - KFA 및 대표팀 공식후원사 활동 서희우(교보생명 상무) - KFA 및 대표팀 공식후원사 활동 최정훈(다음 커뮤니케이션 본부장) - KFA 및 대표팀 공식후원사 활동 이보상(베스트일레븐 편집인) - 축구 전문지 출판 통한 축구 보도 활성화 백정현(KBS 한국방송 PD) - TV 중계 및 축구 프로그램 제작 통한 붐 조성 김웅태((주)누리텍 사장) - 남아공 월드컵 국가대표팀 산소방 무상 지원 김주환(동해시 체육회 사무국장) - 실업선수권 및 비치사커 대회 성공적 개최 지원 박인묘(자원봉사자) - 7년간의 KFA 자원봉사 활동 노화승(카자흐스탄 한인회) - 남아공 월드컵 해외 교포 축구 응원 주도
# 공로패 정해상(KFA 심판) - 2010 남아공 월드컵 한국 유일 심판 참가 김승태(KFA 경기분과위원) - 경기감독관으로서 각종 대회 성공적 운영 권영대(2022 월드컵 유치위 유치교섭국장) - 국제축구 기구 및 축구계 인사 교류 지원 이동훈(제주도 축구협회 차장) - 초중고 권역리그 운영 및 원활한 정산 기여 영남대학교 - U리그 홈 경기 개최시 활발한 재학생 참여 청주직지 축구단 - K3리그 적극 홍보 및 지역 케이블 중계 활성화
# 최우수 선수상 * 유소년 클럽부: 조우인(수원MB축구클럽) -클럽 선수로 초등리그 왕중왕전 16강 진출 기여 * 남자 초등부: 이승재(구리 부양초) -초등리그 왕중왕전 MVP * 여자 초등부: 강채림(서울 송파초) -춘계연맹전 초등부 MVP * 남자 중등부: 김준영(창녕중) -중등리그 왕중왕전 MVP * 여자 중등부: 서지연(이천 설봉중) -여왕기 중등부 MVP * 남자 고등부: 안진범(부산 부경고) -고등리그 왕중왕전 MVP * 여자 고등부: 김지은(오산정보고) -여왕기 고등부 MVP * 남자 대학부: 이동근(울산대) -U리그 권역리그 최다 득점 * 여자 대학부: 윤지수(여주대) -추계연맹전 대학부 MVP * K3리그: 양지훈(이천시민축구단) -K3리그 최다 득점 * WK리그: 전가을(수원시 시설관리공단) -WK리그 MV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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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KFA 시상식에서 올해의 남자선수로 선정된 박지성을 대신해 아버지 박성종 씨가 조중연 회장으로부터 트로피를 건네받고 있다. |
# 최우수 지도자상 * 유소년 클럽부: 천재훈(의정부 회룡초 클럽) -초등리그 클럽팀 최고 성적(권역 2위) * 남자 초등부: 정재호(구리 부양초) -초등리그 우승 * 여자 초등부: 주진희(서울 송파초) -춘계연맹전, 추계연맹전 우승 * 남자 중등부: 박종대(창녕중) -중등리그 우승 * 여자 중등부: 김현기(이천 설봉중) -춘계연맹전, 여왕기, 여자선수권 중등부 우승 * 남자 고등부: 안선진(부산 부경고) -고등리그 우승 * 여자 고등부: 하재철(오산정보고) -여왕기, 여자선수권, 통일대기 우승 * 남자 대학부: 신재흠(연세대) -U리그 우승 * 여자 대학부: 이상엽(한양여대) -춘계연맹전, 통일대기 우승 * K3리그: 김진형(경주시민축구단) -K3리그 우승 * WK리그: 이성균(수원시 시설관리공단) -WK리그 우승
# 최우수 심판상 김상우(남자 주심) - 국제, 국내 대회에서 뛰어난 심판 활동 양병은(남자 부심) - 국제, 국내 대회에서 뛰어난 심판 활동 박지영(여자 주심) - 국제, 국내 대회에서 뛰어난 심판 활동 양선영(여자 부심) - 국제, 국내 대회에서 뛰어난 심판 활동
# 모범 축구팀상 * 초등부: 인천 남동초, 제주 대정초, 전주 조촌초 * 중등부: 성남 풍생중(성남 U-15팀), 서울 보인중 * 고등부: 대전 유성생명과학고
# 인재상 (학업과 축구 선수 활동 동시 우수 선수) * 초등부: 손호연(서울 우이초), 장제희(서울 동명초), 하다울(서울 삼선초), 손명곤(부산 효림초), 김연빈(인천 남동초), 박민수(인천 먼우금초), 박인서(성남 중앙초), 노영진(안양 덕천초), 조주용(용인 포곡초), 김휘용(이천남초), 박성준(의정부 회룡초), 조우인(화성 동학초), 임서균(수원 구운초), 강민욱(제주 대정초), 채충훈(제주서초), 김민후(전주 조촌초), 이승재(구리 부양초) * 중등부: 이지용(서울 보인중), 김정수(서울 광희중), 박승제(부산진중), 배준희(창녕중), 고귀동(거제 연초중), 김준영(창녕중) * 고등부: 김현(서울 경희고), 김대호(부산정보고), 이주원(대전유성생명과학고), 안진범(부산 부경고)
글=손춘근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23일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2가 1-131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0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서울 우이초 손호연 학생 등 수상자들이 축구와 공부를 함께 잘하는 학생에게 주는 인재상을 받고 나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0.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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