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바위~망계산(93m)~鹽浦山(203m)~麻骨山(297m)~舞龍山(452m)~東大山(444m)~三台峰(629.1m)~분기점 산행기
▪일시: '09년 10월 17일
▪지맥거리: 약 39.8km, 기타거리: 약 2.1km
▪날씨: 대체로 흐림, 13-21℃
▪출발: 오전 6시 24분 경 울산시 방어진동 꽃바위 버스종점
00:32發 부전行 무궁화편으로 울산역에는 4시 4분 경 도착하였다. 밖으로 나가 나이트클럽과 모텔이 불을 밝히는 동네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고는 역 앞의 정류소에서 5시 8분 경 127번 버스를 탔는데, 기사가 역 오른편 정류소에서 버스를 타면 ‘꽃바위’에 금방 간다고 한다. 버스를 타고 가노라니 비가 세차게 내렸는데, 다행히도 종점에 이르니 비가 그쳤다.
(06:24) 꽃바위 버스종점에서 남쪽으로 나아가 T자 형 갈림길에 이르고 오른쪽(서쪽)으로 나아가 해안도로에 이르니 왼편에는 ‘방어진문화회관’이 있다. 남쪽 해안은 현대중공업 구내여서 어차피 바다에 접근은 못하므로 북쪽으로 나아갔다. 10분 뒤 담장이 끝나는 데 이르니 텃밭 왼편으로 산길이 보인다. 그 쪽으로 오르니 표지기가 눈에 띄는데, 거미줄이 간간히 성가신 것으로 보아 최근에 다녀간 등산객은 없어 보인다.
(06:42) 풀숲 덤불과 잡목이 무성한 평평한 언덕(망계산)에 이르렀으나 시야는 없다. 흐릿하게 이어지는 족적을 따르다 흔적이 거의 사라지기에 왼편으로 붙으니 덤불 절개지이고 윤형 철조망에 닿아 오른쪽으로 비껴 내리니 담장이 나온다. 지나가던 아가씨가 갑자기 사람이 나타나니 깜짝 놀란다. 담장을 넘으니 ‘꽃바위길’이고 ‘현대미포조선기술교육원’ 앞을 지나 4차선 도로에 이르니 ‘동주유소’가 있다.
(06:54) 맞은 편으로는 건널 수가 없어 동쪽으로 도로를 따르다가 횡단보도를 두 번 건너 북쪽 도로로 들어섰다. 이내 보이는 왼쪽 산길로 들어서니 북쪽으로 휘어 산판길과 만나는데, 왼쪽은 움막 농가가 있다.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너른 시멘트길을 만나는데, 대로에서 올라온 산책로이다. 왼쪽으로 나아가니 오른쪽으로 궁도장(청학정)에 이르는 갈림길이 보였고, ‘방어진배수지’를 지나니 ‘화정천내봉수대 300m’ 이정표가 보인다. ‘↑염포산 정상 4.3km’ 이정표에 이어 주차장에 이르니 오른편에는 ‘유택동산’이 있다.
(07:09) ‘←화정천내봉수대 150m’ 이정표에서 왼쪽으로 올라서니 왼편에서 흐릿한 능선길이 합류하였다. 대숲 사이를 지나 ‘화정천내봉수대’ 안내판에 이어 묵은 삼각점과 ‘삼태지맥 천수봉화산 116.0m’ 패찰이 있는 정상에 이르니 주변의 소나무 때문에 남쪽으로만 시야가 트여 바다와 아파트 단지만 바라보였다. 북쪽 흐릿한 길로 들어서니 빛 바랜 표지기가 눈에 띄었고 2차선 도로에 이른다.
(07:15) 2차선 도로를 닿은 2분쯤 뒤 ‘↑염포산 정상 3.8km, →대송공원 0.9km, ←해양사업부 0.3km, ↓문현삼거리 1.0km’ 이정표에 이어 왼쪽으로 바다로 내려서는 돌계단 갈림길이 있고, 오른편에는 축구장이 자리한다. 7분쯤 뒤 갈림길에 이르니 오른편 길은 차단되어 있고 철조망 담장이 잠시 이어졌다. 이후 시멘트길과 비포장길이 교대로 이어지고 동네 산책로여서 좌우로 갈림길이 많이 보였다.
(07:30) 왼편의 조망용 데크에 서니 달음산~가지산~치술령에 이르는 산들이 조망되었다. 다시 산책로에 들어서니 이내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보였는데, ‘화정산삼거리, ↑염포산 정상 2.8km, →동구청 1.1km, ↓미포구장삼거리 1.0km’ 이정표가 있다. 5분쯤 뒤 ↑염포산 정상 2.4km, →안산골소류지 0.4km, ↓화정산삼거리 0.4km’ 이정표를 지나고 다음 5분 뒤 ‘↑염포산 정상 2.0km, →동구청 1.3km, ↓ 화정산삼거리 0.8km’ 이정표를가 보였다. 안부에 이르니 ‘↑염포산 정상 1.6km, →동구청 1.3km, ↓ 화정산삼거리 1.2km, ←미포조선소 0.4km’ 이정표가 있다.
(07:51) 너른 길을 벗어나 왼편 능선길로 들어서 조망 데크를 지나니 왼편으로 갈림길이 보였는데, ‘충주지씨의 묘’ 패찰이 걸려 있다. ‘MTB 코스’ 표지기가 간간히 보이는 좁은 길인데, 산악자전거 코스로 이용하는 모양이다. 서쪽으로 휘는 길을 버리고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왼편에서 뚜렷한 갈림길이 합류하고 동쪽으로 나아가면 다시 산책로를 만난다.
(08:02) 철탑이 있는 산책로에 이르니 ‘↓원각사 0.5·성내 0.7km, ←염포산 정상 0.4km, ↓화정산삼거리 2.4km’ 이정표가 있다. 3분 뒤 왼편으로 갈림길이 보였는데, ‘↖염포약수터 0.4km, ↑염포산 정상 0.1km, ↓화정산삼거리 2.7km’ 이정표가 있다. 다시 3분 뒤 너른 길 오른편의 염포산 정상에 이르니 운동기구들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염포산 해발 203m’ 표석과 묵은 삼각점이 있는 정상은 시야가 다소 트여 동해가 바라보인다. 북동쪽으로 내려서니 이내 왼편에서 너른 길이 합류하고, ‘↑남목 2.8km, ←염포약수터 0.5km, ↓염포산 정상 0.3km’ 이정표가 있다. 2분쯤 뒤 ‘↑남목 2.3km, →현대고등학교 1.0km, ↓염포산 정상 0.8km’ 이정표와 함께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보인다.
(08:23) 노란색 ‘새솔산악회’ 표지기가 보이는 데서 너른 길을 벗어나 왼쪽(북쪽) 흐릿한 길로 들어서니 이내 오른편에서 갈림길이 합류하나 길 흔적은 여전히 흐릿하였다. 무덤을 지나 언덕에 이르니 좌우 어디로 내려서야 될지 애매한데, 왼쪽(서쪽)으로 나아가니 산불 자취가 남아 있고, ‘울산五바우’ 외 표지기 몇 개가 눈에 띄었다. 바위 지대를 왼편으로 비끼니 양호한 길이 이어지고, ‘↓산신각’ 패찰도 보였다. 비구니가 기거하는 암자에 이르니 개가 맹렬히 짖어댄다. 북동쪽 시멘트길을 따라 ‘정각사’ 표시판이 있는 4차선 도로(‘남목고개’)에 닿았다.
(08:32) 중앙분리대를 넘을 수가 없어 북동쪽으로 나아가니 오른쪽으로 ‘동구노인요양원’이 보였고, 이어 중앙분리대가 터진 곳을 넘어갔다. 남서쪽으로 나아가다가 주유소 전에서 오른편 텃밭 사잇길로 들어섰다. 산길로 들어서 ‘孺人蔚山金氏之墓’에 이르러 서쪽으로 나아가니 길은 끊어진다. 북쪽 사면의 무덤에서 서쪽으로 흐릿한 족적을 따르다 왼쪽에서 표지기가 걸린 지맥길을 만났다. 아마도 주유소를 지나서 산자락으로 붙어야 될 듯하였다.
(08:44) 북북서쪽으로 오르니 갈림길인데, 표지기가 걸린 오른편 산길로 들어서니 가파른 오르막이다. 철탑을 지나니 풀숲 길이 이어졌고, 다음 철탑을 지나 산판길에 들어서니 오른편에서 표지기가 걸린 갈림길을 만났다. 조금 뒤 왼편에서도 갈림길이 합류하는데, ‘↓남목마을·비석골’ 표시목이 있다. 이어 오른쪽으로 ‘↑팔각정, →논골약수터, ↓중리마을’ 표시목이 있는 갈림길이 보였고, 사각정자를 지나 북서쪽으로 나아가니 왼쪽에서, 이어 오른편에서 갈림길이 합류하였다.
(09:06) 다수의 등산객이 자리하는 鹽浦亭에 이르니 왼쪽에 초소가 있는데, ‘←신전마을’ 표시목이 있다. 시야가 트여 울산시 일원, 치술령, 무룡산, 기지 시설이 산재한 마골산, 동해가 바라보였다. ‘염포개항기념공원’ 종합안내판에는 현위치가 ‘동축산’이라 적혀 있다. 1분 내려선 안부에서 좌우로 갈림길이 보였고, 헬기장에 이어 갈림길에 이르니 ‘↖마골산 정상 2.6km, ↗동축사 1.72km, ↓염포정 360m’ 이정표가 있다. 왼쪽으로 나아가니 길은 북서쪽으로 휘어 내리고 ‘마골산(봉대산) 등산안내도’에 이르니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보였다. 다음 언덕에 이르니 왼쪽으로 갈림길이 보이는데, ‘↑북쪽골 정상 1.4km, ↓염포정 900m, ←사격장 1.7km’ 이정표가 있다. 예비군 전술훈련장에 들어섰고, 왼쪽이 흐릿한 사거리에 이르니 ‘↑마골산 정상 1.02km, →남목·감나무골 입구 2.06km, ↓염포정 1.58km’ 이정표가 있다. 이후 오른쪽과 왼쪽으로 흐릿한 갈림길이 두어 개씩 보인다.
(09:39) 갈림길에 이르니 ‘↑주전 입구·쇠평, ←헬기장 370m, ↓동문재 1.4km’ 이정표가 있다. 왼쪽(북서쪽) 산판길로 나아가니 오른편에서 갈림길이 합류하고 서북쪽으로 나아가 차단기를 지나니 주변에는 억새가 무성하다. 이어 왼편에서 갈림길을 만나니 ‘↑구암(금천), ↓동문재 1.5km, ↙심천골 600m, ↖진달래군락지 600m’ 이정표가 있다. 헬기장에 이어 T자 형 갈림길에서 왼쪽(서쪽)으로 나아가니 정상의 기지로 이어지는 길은 차단기에 막혀 있고, 산판 임도가 오른편 사면으로 이어졌다. 왼편에는 철조망이 쳐져 있고, 지뢰지역 표시판도 간간히 눈에 띄었다. 구배가 거의 없는 산판 임도를 따르니 ‘다우림목장’ 안내판에 이어 너른 임도를 만난다.
(10:00) 부대 정문으로 이어지는 임도에 닿아 오른쪽(북서쪽)으로 나아가니 길은 능선 왼편으로 이어지는데, 3분쯤 뒤 왼편에서 갈림길을 만나니 ‘↑참새미 500m, ↗진달래군락지 150m, ↓헬기장 1.6km’ 이정표가 있다. 임도를 벗어나 오른쪽(동북쪽)으로 보이는 산길로 들어서서 벤치와 ‘오봉산 진달래 군락지’ 안내판이 있는 능선에 올라섰다. 오른쪽(남동쪽)으로 올라 묵은 삼각점(△329.4m)과 ‘삼태지맥 329.8m 준·희’ 패찰이 걸린 언덕에 서니 북쪽으로만 시야가 트인다. 되돌아서 다시 벤치에 이른 뒤 능선으로 직진해보니 이내 길 흔적은 잡목 덤불에서 끊어진다. 할 수 없이 임도에 내려설 수밖에 없다.
(10:14) 임도에 내려서서 약수터에 이르니 ‘↓갈매봉 정상 500m, ↑새비재 260m’ 이정표가 있고 사람들이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약수로 물병을 다시 채우고는 다시 출발하니 오른편에 방치된 건물이 보였고, 개방된 ‘공군 8146부대’ 문을 지나 갈림길에 이르니 ‘↑무룡산·산두골, ↓참새미 260m, ↖산불초소 1.4km’ 이정표가 있다. ‘↑원효종 약천사’ 표시판 오른편에 간이건물이 있는데, 아낙들이 안에 있는 것으로 보아 암자인 듯하였다.
(10:27) 길은 북북서쪽으로 휘고 8분쯤 뒤 이른 갈림길에서 표지기가 걸린 왼쪽(동북쪽) 산길로 나아갔다. 그러나 조금 뒤 오른편에서 다시 임도를 만났고, 얕은 안부에서 오른쪽에서 산판 갈림길이 합류하였다. 오른편 지맥 언덕으로 오르려 묘원을 지나니 풀숲 산판길은 반시계 방향으로 휘어 다시 묘원에 이른다. 다시 임도에 내려섰고, 시멘트길을 따르니 다수의 등산객들이 올라온다. 31번 舊국도 가운데고개(정자고개)에 이르니 등산 온 사람들이 몰고 온 듯한 차량 몇 대가 세워져 있다.
(10:52 ~ 11:01) 간식을 먹을 겸 잠시 휴식
(11:01) 도로를 가로지르니 용도를 알 수 없는 40cm 정도 높이의 계측기가 보였고, 가파른 경사를 올라 완만한 길을 나아가니 오른편에서 흐릿한 갈림길이 합류하였다. 20분쯤 올라 MBC송신소에 이르니 등산객들이 많이 보인다. 오른쪽(동쪽) 시멘트길을 나아가다가 KT 건물 왼편(북서쪽) 길로 들어섰다. 왼편에서 연이어 갈림길이 합류하였고,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데크를 지나 몇 걸음 오르니 정상이다.
(11:29) 헬기장이 있는 정상에는 ‘무룡산 해발 452m’ 표석과 ‘울산 69 2007 신설’ 지적삼각점이 있다. 주변은 억새밭이고 가스 때문에 조망은 좋지 않은데, 서북쪽으로 치술령, 북북서쪽으로 동대산, 남쪽으로 마골산이 바라보였다. 동쪽으로 내려서서 사면길을 가로지르니 오른편에 임도가 지척이고 담장 왼편을 따라가다가 T자 형 갈림길에 이르니 ‘진달래 군락지’ 표시판이 있다. 왼쪽(북쪽)으로 내려서니 이내 오른쪽에서 갈림길을 만났고, 많은 등산객들이 올라온다.
(11:43) 임도에 내려서니 ‘←약수터, →동대산, ↓무룡산’ 표시목이 있다.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단풍산길’ 표석과 함께 오른편에 소공원이 자리하고 북쪽 산판 갈림길로 나아가니 길이 서쪽으로 휘더니 일자형 무덤群에서 끊어진다. 다시 임도에 내려선 뒤 표지기가 걸린 왼쪽 산길로 내려서니 길이 남서쪽으로 휘어 내리길래 등산객에 동대산 방면을 물어보니 잘 모른다고 한다. 무덤에 이르러 확실히 잘못 진행하였음을 확인하고는 되돌아섰다.
(12:02) 다시 임도에 올라서서 이를 따르니 3분 뒤 왼쪽으로 갈림길이 보였고, 다시 3분 뒤 역시 왼쪽으로 갈림길이 보였는데, ‘↑동대산, ←서당골, ↓무룡산’ 표시목이 있다. 7분 뒤 왼쪽으로 갈림길이 보였는데, ‘↑동대산, ←송정저수지 1.5km, ↓무룡산 3km’ 이정표가 있고, 5분 뒤 이른 T자 형 임도 갈림길에서 남서쪽으로 나아갔다. 왼편에서 흐릿한 능선길을 만난 뒤 이른 안부에서 왼편 능선길로 들어서니 잡목 덤불 사이를 지나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졌다.
(12:31) ‘울산 44 1992 재설’ 삼각점이 있고 ‘삼태지맥 347.9m 준·희’ 패찰과 빛 바랜 ‘해오름봉 347.9m’ 표시목이 나무에 걸린 정상에 이르니 시야는 막힌다. 석제 벤치를 지나니 오른편 지척의 임도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보였고, 무덤 몇 개를 지나 다시 임도를 만났다. 조금 뒤 왼편 능선으로 올라 언덕에 이르니 길이 왼쪽으로 휘길래 오른편으로 잡목 사이를 내려서서 다시 임도에 닿았다.
(12:56) 안부에 이르니 오른편으로 흐릿한 갈림길이 보였고, 왼쪽으로 갈림길이 보인데 이어 지맥이라 여겨지는 오른편 능선 산판길로 들어서니 무덤에서 길 흔적은 끊어진다. 되돌아 임도를 따르니 이내 왼쪽으로 내리막 갈림길이 보였다. 지맥으로 붙는 길이 보이지 않아 계속 임도를 따르니 오른편에서 시멘트길(지맥길임)이 합류하였고, 계속 임도를 따라 안부에 이르니 왼편에서 표지기와 함께 지맥길이 합류한다.
(13:12) 임도를 버리고 왼편 능선길로 오르니 가파른 경사를 거쳐 무덤을 연이어 지나 산판길에 올라섰다. 왼쪽(서남쪽)으로 나아가다 보니 남쪽으로 휘기에 지맥이 아님을 깨닫고 되돌아서니 조금 전의 갈림길에 이어 오른쪽에서 표지기가 걸린 제대로 된 지맥길이 합류하였다. 북쪽으로 나아가니 오른편에서 갈림길이 합류하면서 임도를 만났고, 조금 뒤‘2004 임도시설 대안지구’ 표석이 보였다.
(13:40) 頂点을 지나니 길 왼편에 8角亭, 큰 ‘동대산·큰재정상 해발 447m’ 표석과 헬기장이 있는데, 서남쪽으로 조망이 좋고 아낙들이 쉬고 있다. 안부에 이르니 왼쪽으로 갈림길이 보인다.
(14:01) 사각정자에 이르니 사거리인데, ‘마동재·동대산 444m’ 표석이 있다. 왼편 아래에도 이정표와 사거리가 보였으나 계속 임도를 따르니 왼편에 큰 ‘奉安堂’ 무덤이 보였고, 지그재그로 이어진 시멘트길을 오르니 오른편에서 갈림길이 합류한다.
(14:16) 언덕의 사각정자에 이르니 사거리이고 ‘↑신흥재 0.6km, ↓마동재 1.0km, →신흥사’ 이정표가 있다. 3분쯤 뒤 왼쪽으로 갈림길이 보이는데, ‘←마동재 740m, →신흥재 210m’ 이정표가 있다. 지맥길 좌우로 ‘~재’가 있는 게 의아한데, 혹시 ‘~齋’가 아닌가 싶다. 계속 임도를 따라 다음 3분쯤 뒤 4각정자에 이르니 ‘←청룡암 2.2km, ↑기령재 0.9km, →마동재 1km’ 이정표가 있다. 얕은 안부에 이르니 왼편에도 임도와 나란히 등산로가 있고 등산객들도 많이 보인다. 차단기, 등산 안내도와 초소에 이어 시멘트길에 닿으니 ‘→신흥사·염불암·낙서암’ 등의 표시판이 있다. 왼쪽(서북쪽)으로 나아가 ‘←신흥재 0.8km, ↓신흥사 1.7km’ 이정표와 동대산 등산 안내도’가 있는 도로에 이르니 등산객들이 몰고 온 차들이 많이 보인다.
(14:38) 등산로 입구라 그런지 오른편에 간이 ‘신흥카페’가 있는데, 베낭을 열기도 귀찮고 마른 음식은 잘 먹히지 않아 잠시 쉴 겸 점심식사 대용으로 국수를 시켜 먹었다.
(15:00) 다시 출발하여 길을 건너니 ‘旗嶺’ 표석과 ‘기박산성의병제’ 표석이 있고, 간이음식점이 진을 친 곳을 지나 ┝형 삼거리에 이르니 ‘東大山三峰寺’ 표석과 함께 왼편 지척에 절이 바라보였다. ‘마우나오션’ 진입로 왼편 산판길로 들어서니 철조망 담장을 넘어 북서쪽으로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고 등산객들도 꽤 보였다. 10분쯤 뒤 성문에 이르니 ‘관문성’ 안내판이 있는데, 신라 성덕왕(722년)에 축조하였고, 왜구방비용이었으며 三伐郡城 또는 毛伐關門이라고도 불린다 한다. 길은 능선 왼편의 산성 자취를 따라 이어지고 6분쯤 뒤 왼쪽이 흐릿한 사거리에서 오른쪽이 주등산로이다.
(15:22) 성문 자취를 지나 5분쯤 뒤 왼쪽으로 동아줄이 걸린 내리막 갈림길이 보였고, 왼편에 사태지역이 보였다. 이 다음 6분쯤 뒤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보였는데, ‘↑삼태봉 1.5km, →마우나오션리조트 테니스장 0.6km, ↓관문성 1.9km’ 이정표가 있다. 헬기장이 있는 언덕을 지나 오른편에서 갈림길을 만났고, 이어 또 헬기장을 지났다.
(15:40) 좌, 우로 갈림길이 보였는데, ‘↑삼태봉 0.5km, →콘도 북편 0.7km, ↓관문성 3.0km’ 이정표가 있다. 오르막을 거쳐 언덕을 오른편으로 비끼니 왼편에서 갈림길이 합류하는데, ‘↙원광사’와 빛 바랜 ‘美湖山房’ 표시목이 걸려 있다.
(15:53) 정상에 이르니 ‘삼태봉 629m’와 ‘외동의용소방대’ 표석과 ‘울산 21 1989 재설’ 삼각점이 있다.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있는데, 이정표에는 ‘→마우나오션리조트 콘도북편 0.7km, ↓관문성 3.5km’로 표시되었다. 폐묘를 철조망으로 둘러놓은 정상은 조망이 없기에 바로 북쪽으로 내려섰다. 3분쯤 뒤 왼쪽으로 흐릿한 갈림길이 보였고, 빛 바랜 ‘토함산 5시간’ 표시목이 눈에 띄었다. 오르막에서 등산객을 마지막으로 마주쳤고, 삼태봉보다 더 높아 보이는 언덕을 왼편으로 비꼈다. ‘處士月城金公之墓’ 등의 무덤을 지나서 오른편에서 산판 임도를 만났고, 물탱크도 보였다.
(16:20) 폐시설물을 지나니 소로가 이어지는데, 길 흔적은 다소 흐릿하나 대체로 낙엽과 부엽토로 푹신한 길이다. 무덤을 지나니 등산객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인지 성기나마 덤불 길이 이어졌다.
(16:44) 갈림길에서 표지기가 걸린 보다 뚜렷한 오른편(동북쪽) 길로 나아갔고, 길은 북쪽으로 이어져 ‘處士淸安李公文和之墓’를 지났다. 사면길을 가로질러 언덕을 지나고 무덤을 지난 갈림길에서 오른편으로 나아가니 골프장 공사 중이다. 지맥을 약간 벗어났기에 왼편으로 붙어 904 지방도에 내려섰고, 왼쪽으로 1분 정도 올라 고갯마루에 이르니 ‘외동’ 표석이 있다.
(17:13) 맞은편은 도로 확장을 위하여 옹벽 높이기 작업이 진행 중이라 산으로 붙기가 어렵다. 예전보다 옹벽이 높아진 상태인데, 좌우로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오른쪽으로 내려서면서 붙을 수 있는 곳을 찾았으나 마땅찮다. 4분쯤 내려서다가 왼쪽 비포장길로 들어서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 길은 민가라 차단되어 있다. 지맥 능선으로 붙을 데가 없고 또 늦은 시각이라 그럴 생각이 없어졌다. 지능선의 고갯마루를 지나고 갈림길에 이르러 왼쪽 시멘트길로 들어섰는데, 직진 길은 사유지라 컨테이너 옆에 ‘길이 없습니다.’ 표시판을 세워놓았다.
(17:44) 능선길을 만나고 방치된 초소를 지나자마자 왼편 능선길로 올라갔다. 무덤을 연이어 지나 언덕에 이르니 ‘한전 TRS중계국’이 있다. 시멘트길을 따라 갈림길에 이르니 4거리 외, 왼편 뒤로 막 포장된 시멘트길이 보였다. 북쪽으로 나아가니 오른편에 한우목장이 자리하고 왼편에서 능선길을 만났다.
(18:09) 왼쪽으로 흐릿한 갈림길이 보였고, 3분쯤 뒤 ‘토함산솔밭가든’을 지났는데, 나중에 보니 이 근방이 분기점이다. 이어 945 지방도에 이르렀고, 북쪽으로 나아가니 10분쯤 뒤 오른편에 ‘토함정사’가 바라보였다.
(18:33) 삼거리에 도착하여 손을 드니 이내 지나가던 차가 선다. 모자가 탄 승용차인데, 평소 인적이 드문 길에서 그것도 어두운 시각에 차를 잡으니 불안하여 나이 드신 모친이 그냥 지나가자는 것을 젊은 아들이 등산객임을 알아보고 세웠다고 한다. 아들도 산을 좋아하기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친절하게도 불국사를 지나 7번 국도 삼거리에 세워준다. 605번 시내버스편으로 경주터미널에 이르니 마침 19:30發 버스가 있고, 동대구역에 이르니 이내 20:28發 새마을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