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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의진미 요리천국 =★ - 맛집/요리/도시락/홈베이킹/밑반찬
 
 
 
카페 게시글
찜/반찬/구이 스크랩 닭똥집볶음
풍마 추천 0 조회 172 08.03.24 06:22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옛날옛적 그 없던시절....
1년동안 고기는 제사때가 아니면 구경도 못했고 ...
손님이 찾아오시면서 자반고등어 한손 새끼줄에 매어 들고오면
손님상에 올려지는 고등어 한토막이 왜그리 먹고 싶었던지...
그 시절은 닭똥집하나에도 목숨을 걸던 시절이었습니다.
어머니가 장에 나가 닭똥집이라도 서너개 사오시는 날...
그날은 감격에 겨운 축제의 날이었습니다.

연탄불 석쇄위에서 지글거리면서 익어가는 닭똥집 몇개...
어머니는 연기에 매운눈을 비벼가시면서 닭똥집을 구워주시고...
당신은 닭똥집을 싫어하신다고 드시지않았습니다.

그래서 아내와 재래시장에 간김에 닭똥집을 10개에 천원에 사왔습니다.

일단 똥집을 잘씻어 놓고 4개만 꺼내 칼집을 내고 소금,후추,맛술에 버무려 놓았다가 오븐에 구워봤습니다. 옛날맛이 나지 않더라구요.^^.


<만드는법>
1. 그래서 나머지 6개는 조금 얇게 썰어


2. 허브솔트약간,소금,후추,맛술에 버무려 조물조물 해놓고....


3. 양송이,양파는 깍둑썰기하고 청량고추는 굵게 썰어놓고...


4. 팬에 올리브유를 듬뿍두르고 청량고추와 대파를 넣고 볶는다.


5. 팬에서 고추의 매운향이 살짝올라오면 강한불에서 닭똥집을 넣고
뒤집어가면서 닭똥집을 익힌다. 약간 노릇노릇할때까지 익히면된다.
닭똥집이 다익으면 양파와 양송이를 넣고 살짝살짝뒤집어 익힌다.
양파,양송이는 익지않아도 된다.기름만 살짝 묻힌다는 개념으로 뒤집고
바로 불에서 꺼낸다.



6. 접시에 담고 깨뿌려완성...


7. 냄새한번 맏아볼까? "흠...흠...흠...."
(이슬이가 생각나고 포장마차아줌마 얼굴이 생각나면 ...
당신은 진정한 소주메니아입니다.ㅎㅎㅎ)



아내가 하나집어들고 맛을 보고는 괜찮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먹지않네요. 너무 맵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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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3.24 10:44

    첫댓글 오옷.. 똥집.. 전..매운거 좋아라 하는데................이번주는..똥집을 만들어 먹어 봐야 겠네요..

  • 08.08.07 11:31

    헉 어떻해요 제가 매운 것 싫어하는데 닭똥집.. 조금밖에 안 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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