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묘작업실의 야보(김훈성)님과 모형꾼들의 손영관님의 헬다이버를 보면서
내도 언젠가는 요 뱅기를 작업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쫌 되얐죠... 한 2~3년 전부터...^^
그러다가 우연찮게 기회가 찾아와서 덥석 물었습니다.
172 스케일이라 그런지 복잡하지도 않고 만드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이번 작업에는 투명한 색칠에 역점을 두고 작업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접합선 수정은 카날제 순접퍼티를 사용했습니다.
가루를 사용할 양 만큼 퍼서 한쪽에 놔두고 경화제인 H액을 조금씩 짜서 섞어줬죠.
얘네들은 섞이면 5분도 안되어서 경화되기 때문에 조금씩 섞어가면서 발라줘야 하더만요.
접합선에 바르고 금방 굳으니 작업과정이 굉장히 단축되어서 시간절약하기 딱 좋습디다^^


순접퍼티가 금방 경화되어서 곧바로 마하공구제 사포스틱을 180->400->800->2000 순으로 갈아줬습니다.
그리고나서 칫솔에 세제를 묻혀 박박 씼겨 줬습니다.
손에 땀이 많아서 키트에 이물질이 자주 묻거든요. 그래서 이 과정을 꼭 거칩니다.




군제락카 27번 인테리어 그린으로 콕피트와 바퀴 격납창을 칠해 줬습니다.
에어로 키트 인테리어 컬러 전용으로 나온 색 답게 한 번에 해결을 해주니 작업과정이 한결 수월합니다.
캐노피 부품을 조심해서 덮고 접착제 자국 남기지 않으려고 살살 붙였습니다.
그리고 마스킹 테이프로 캐노피를 마스킹을 해줬는데
뭔 넘의 유리창이 이케 많은지 한 두시간 집중을 했더만 눈깔 빠질라 그러드만요.


SMP 회색 서페이서를 뿌려서 색상을 통일시켰습니다.
군데군데 잘못된 부분 없나 점검도 하고 어떻게 색을 올릴지 구상도 하면서 말이죠.
이 날 습기가 많아서 그런지 뿌리는데 왠지 푸석푸석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좀 더 오랜 시간 건조를 시켰네요.


SMP 반광검정을 SMP 레벨링 신너에 묽게 희석해서 패널라인이 있는 골이 진 곳에 뿌려줬습니다.
일종의 역그라데이션 기법의 응용인데 이렇게 칠하면 안쪽은 밝고 모서리는 어두워지게 되거든요.
자주 이런 꼼수를 사용하곤 합니다.


SMP 반광흰색을 SMP 레벨링 신너에 묽게 희석해서 여러번 겹쳐서 칠했습니다.
에어브러시를 동체의 앞쪽에서 뒤쪽으로 빠르게 이동시키면서 뿌려줬죠.


군제락카 328번과 72번을 군제 레벨링 신너에 묽게 희석해서 동체 색상을 뿌려줬습니다.
여러번 투명하게 겹쳐 칠했더니 밑에 패널라인에 깔아놨던 음영이 올라오면서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이 되더군요.
에어브러시의 트리거를 살짝 크게 당기면서 빠르게 움직였더니 날개 표면에 흐른 자국 같은 것이 생겨서 신기했습니다.
이거 의외로 재미있어요^^



프로펠러의 끝단을 마스킹한 후 SMP 반광흰색을 먼저 입히고 그 위에 SMP 퓨어옐로우를 입혔습니다.
그리고 마스킹 테이프를 떼어내니 포인트가 확 살아납니다^^
최근에 출시된 에어로 키트라서 그런지 이 녀석은 데칼이 엄청 들었더군요.
만만하게 봤다가 의외로 늘어지는 작업에 한 숨이 절로 나오더라는....



타미야 에나멜 검정색을 라이타기름에 묽게 희석해서 워싱을 해줬습니다.
한쪽 방향으로 여러번 붓칠을 해주니 기름때가 끼는 것과 같은 느낌이 생기더군요.
그리고 완전 건조될 때까지 기둘렸다가 SMP 클리어 반광으로 마감해줬습니다.
멀찌감치서 칙칙 뿌리면서 덮어줬더니 무광과 반광 사이의 느낌으로 잘 마무리 했습니다.


같은 작업실을 사용하시는 야보(김훈성)님과 모형꾼들 손영관님이 작업하셨던 헬다이버를 보구서
언젠가는 이 키트를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드뎌 그 소원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작은 스케일이지만 1/72 스케일 뱅기 중에서는 꽤 큰 편에 속하는 대형 기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날개 뒤쪽의 플랩을 펴줄 수 있었으면 좋았겠는데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그냥 스트레이트로 만들었습니다.
미쿡 녀석들은 엔진이 크면 카울을 키워버리는 속편한 생각으로 산다는 말을 들었는데
동체가 통통하게 생긴 것을 보니 그 말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뱅기 미련하게 생겼어요...




실물 보다 훨씬 크게 찍힌 사진 덕분에 이 녀석의 디테일을 꼼꼼하게 볼 수가 있군요.
실제로 눈으로 봤을 때와는 느낌이 전혀 다릅니다.



동체의 오묘한 곡선이 사진에는 잡히더군요.
실제 비행장에서 비행사들은 저 모습에 매료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1/72 스케일 뱅기치곤 데칼이 꽤 많은 편인데 워낙에 깨알 같아서 잘 안보이네요.
게다가 너무 얇아서 붙인 것보다 베려먹은 것이 더 많았습니다...

만들고 싶었던 키트를 결국 완성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네요.
밑색으로 코발트 블루를 섞었더니 그 느낌이 살살 올라오는 것 같아서 맘에 듭니다.
에어브러시로 날개와 동체에 꼼수를 부렸더니 그 느낌이 색다르네요.
앞으로 에어로 키트를 작업할 때 자주 활용을 해볼렵니다^^
첫댓글 실실 집에서 나뒹구는 헬다이버나 작업해볼까?? 생각중... 급땡기는데요
음헤헤헤, 이 뱅기 손맛이 좋은데요^^
멋~지게 완성하시길... 전시회장에서 볼 수 있겠죠?
요 녀석은 주문작업이라...^^
역시나 주문작업인지라 .. 조종석 인테리어도 어물쩍 넘어가는 것 같은 .. 간편해서 좋기는 한구만 ~ ㅋ
비싸게 해달라면 그렇게 해주고 싸게 해달라면 그렇게 가는 거고~
내부색이... 넘 튀는거 아뇨?
패쓰~
진짜 잘만들었네요.
사진발과 조명빨에 속지 마삼....
제작 Review를 보고 있으면 물흐르듯이 쉽게 쉽게 잘 만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많은 연습을 해야 할텐데...여러 제작기를 보면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렵게 생각하고 만들기 시작하면 시작하기도 전에 질려서 작업하기 싫어지게 되더군요. 맘 편히 작업하면 됩니다. 그러면 쉽게 작업이 되더라구요^^
으악 벌집 캐노피 압박!
수고 많으셨습니다.
날카로운 칼날로 한번에 그어줘야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