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소식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저의 요양원에 계신 99세 김어르신이 어제 세상을 등졌다.
과거에 향교 훈장선생님 이였기에 유날리 자상스럽고, 인자하셨다.
권학가노래를 좋아하셨고, 함께 부르곤 했다.
한자에 능통하여 한자성어를 직원이나 자원봉사자와 함께 논의하면서 인지능력을 높혔다.
2년넘게 요양원에 계신 어르신 가족역시 너그러운 분들이 많았다.
치매와 중풍에 관심이 많은 나는
저 어르신을 임종시 상상해보았고 그려보곤 했었다.
군데 어쩜 99세 어르신이 내가 그려본 임종모습에 일치하였다.
즉, 인지능력, 배움을 좋아하셨기에
아주 편히 몸가짐, 미소띠며, 피부색깔도 유지할 것라고....
그리곤 나의 미래에 노년생활과 임종시도 어르신처럼 생활하다 생을 마감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왔다.
맞았다!
바로 어제 나의 손을 잡고 자상이 미소지으며, 고개로 괜챦다고 하며 손을 잡아주셨다.
가족도 모두 왔다.
어쩜 다음날 호흡모습이 하강하면서 병원에 도착하자.
바로 세상을 등졌다.
아름다운 생의 마감이였다.
난 !
어르신을 돌봐드려 가족들이 너무감사히 여기며, 병원밖까지
나와 배웅을 받았다.
허지만 사실은 난 어르신에게서 배움이 더욱 많았다.
99세나이에도 임종할때도 어르신은 의존적 존재만은 아님을 실감한다.
오히려 그 나이에게 타인에게 교훈과 가르침을 주는 존재임을 또 경험하였다.
김어르신!
낭중에 우리 만나 얘기 나눴던 노래, 이야기들 논해요.
아셨죠!
출처: 신재명사회복지사1급강의 원문보기 글쓴이: 사회복지CEO
첫댓글 소필순소장님, 김양옥팀장님, 박효진 샘, 채순덕샘, 이향순샘 및 기타 관련 샘, 자원봉사자샘, 실습생 등 아주 편히 다른세상에 아름다운 소풍하고 계신 김어르신의 명복을 빌며, 그동안 넘 수고하셨습니다.
항상 웃음으로 타인을 대하셨던 그분의 모습처럼 늙어갈수 있다면, 그분의 조용한 가름침 역시 헛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ㅇㅅㅇ 음~
첫댓글 소필순소장님, 김양옥팀장님, 박효진 샘, 채순덕샘, 이향순샘 및 기타 관련 샘, 자원봉사자샘, 실습생 등 아주 편히 다른세상에 아름다운 소풍하고 계신 김어르신의 명복을 빌며, 그동안 넘 수고하셨습니다.
항상 웃음으로 타인을 대하셨던 그분의 모습처럼 늙어갈수 있다면, 그분의 조용한 가름침 역시 헛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ㅇㅅㅇ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