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 5월이 지나고 새롭게 6월을 맞이한다
지난 4월에 우리집에 놀러오셨었는데 사랑이랑도 잘 놀아주고 찬양 부르시며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가셨는데
그 시간들이 너무 좋았다고 한다.
울산에 건강검진차 오셨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우리집에 오고싶다고 하시니 너무 감사하다
딸 사위는 바쁘고 나도 옛적에 직장일로 바빴었는데.....이전의 나를 보는 것 같다
지금은 양가 부모님이 안계시니 아쉽다
이제 시간이 있는데...... 그래서 효도하기로했다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이 너무 좋다 믿음도 얼마나 좋으신지 늘 바쁘게 생활하는 딸이 믿음생활 소홀히 할까봐
늘 나에게 부탁하곤 했다....저를 믿어주시니 감사^^
언양에 오시면 언양불고기가 제일 대접하게 좋은 것 같다.....
고기의 부드러움이 어른들이 드시기에는 참 좋은 것 같아 좋았다.
밥이 보약이라고.....맛나게 드시고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래본다
꽃으로 장식된 예쁜 화단에서 사진도 찍고 모처럼 우리도 할 일이 생겨서 너무 좋았다.
식사 후 그리 멀리 않은 작천정 입구에 있는 새로운 신상카페로 가기로 했다.....
어머니께 구경시켜 드리고 싶어서이다....ㅋㅋㅋ
봄이면 벚꽃이 손에 닿을 듯한 곳에 위치한 카페
통 유리창으로 바라 보이는 풍경만 봐도 마음이 시원한것 같다.
어머니 너무 좋다고 하시며 기뻐하셨다....
어머니 기뻐하시는 모습 뵈니 시어머니 친정어머니 생각이 났다
그러나 더 좋은 천국에 계신다 생각하니 위안이 된다
차 한잔이 주는 여유는 정말 대단하다
더운 날씨에 마시는 아이스 한잔은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 준다
카페 내부도 좋지만 야외 카페도 여유가 있어 여기 저기 꽃나무 구경도 하고
찻집에서 나오면 바로 작천정 입구라 벚꽃길을 좀 걷기로 했다
잘 정돈된 길들이 너무 시원하고 좋았다.
푸른 초록을 배경으로 그네도 타고....나도 동심으로 돌아가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네 타면서 쉬고 있는데 동네 할머니들 여기가 시원하다며 한분 두분 모여들기 시작했다
고향이 어딥니까? 등 어머니는 할머니들과 말벗이 되어 이것 저것 물으시다가 예수님을 전하기 시작했다
고향에서도 한분을 전도했는데 믿음생활 잘한다고 기뻐하셨다.
예수님을 전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어머니의 삶이 참 아름답다. 하나님 얼마나 기뻐하실까?
집에 오셔서도 쉬시면서 말씀 듣고 계신다....
내 집 같이 편하게 계심이 너무 좋다.....
어머니가 사랑이를 좋아해 주니 사랑이도 어머니 곁을 떠나지 않고 너무 좋아라 한다.
저녁을 준비하는데 친정엄마를 위해 준비하는 기분이었다
잡채도 만들고 오리고기 뽂고 부침개도 만들고 나물도 무치고....
한상에 둘러 앉으니 이제는 함께 식사를 했던 시어머니(유목양)가 생각났다
지금은 천국에 계시는 시어머니 친정어머니와 오늘 만난 김연순 어머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기뻤다
정말 보람된 하루였었다.
계획은 내가 세우지만 언제나 묵묵하게 협조해주는 남편이 너무 고맙고 사랑스럽다
김연순 어머니 가실 때 하시는 말
장로님 권사님 가정 축복받으소......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저희들이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사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