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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창골산 봉서방 원문보기 글쓴이: 봉서방
한국의 이슬람 현황
< 이재헌 목사 · 새과천교회 담임 · 총회다종교문제연구위원장 >
나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이슬람이지만 우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그들은 이 사회 모든 영역 깊숙이 들어와서 활동을 벌여 나가고 있다. 2005년에는 국내 무슬림 인구가 15만 명(국내거주 외국인 11만 명, 한국인 4만 명)이었지만, 2009년도는 약 20만 명으로 추정되었고(한국일보 09. 8. 12일자), 지금도 그 수효는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한국에 세워진 모스크(이슬람의 예배소) 현황을 정리해 보면 1976년 5월 21일 개원한 한남동 중앙 성원을 비롯하여 9개의 성원과 7개의 센터 그리고 60여 개의 임시 예배소가 있다. 하지만 염려스러운 점은 피터 하몬드 박사의 무슬림 인구 비율에 따른 이슬람의 영향력에 비추어 보아서 우리 사회는 일반적인 상황들 보다 훨씬 앞질러 가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전체 인구의 약 0.4% 정도의 무슬림 인구를 가진 이 나라에 무슬림 인구 5% 정도에서 나타나는 ‘샤리아 법률’의 절대적인 영향력으로 운영되는 이슬람 금융이 서서히 들어오면서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수쿠크 법안을 둘러싼 갈등의 양상들이 이미 시작되고 있다는 점이다.
좀 더 구체적인 부분에서 우리 사회에 자리 잡은 이슬람의 현황을 보면 다음과 같다.
1. 법률 분야
꾸란(이슬람의 경전)과 하디스(무하마드의 언행록)를 해석해서 만들어진 이슬람의 법(제대로 된 순례의 방법, 금지된 것과 허락된 것, 옳고 그름에 대한 판결 등)이 ‘샤리아 법’이다. 이것은 이슬람을 믿는 무슬림들의 중요 의무가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샤리아 법을 어기는 것은 단순히 법을 어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종교적인 의무까지 어기는 것이 된다.
이미 한국 내 무슬림의 리더라 할 수 있는 L교수(H대)는 한국을 이슬람화 하는데 앞장서서 한국 법조계에서 이슬람법(샤리아)을 강의하였다. 그는 한국 Y대학교를 졸업한 후 터키 이스탄불대학교에서 역사학 박사를 취득한 이슬람 학자이다. L교수는 ‘한국 이슬람학회장’을 역임하였고 H대학교 ‘문화인류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2007년 법관연수에서 총 5회, 단독판사연수에서 1회, 초임판사연수에서 1회, 2008년에 연수원 교수세미나에서 1회 강연하였고, 같은 해에 헌법 재판소에서 백송 아카데미 특강 1회, 2008년에는 법제처에서 “이슬람법과 문화”를 강연하였다. 그리고 2007년 2학기 사법연수원 선택과목으로 “이슬람법과 문화”를 개설하였다.
그는 이슬람법(샤리아)를 전공한 국내 이슬람교 지도자이며 S대 L교수 그리고 J교수 등과 함께 사법 연수원 교수위원으로 강좌를 맡았다. 2008년에는 사법연수원생 40명이 “이슬람법학회”를 자체 결성하였고, 2009년에는 이란 사법부 수장이 사법연수원 특강도 하였다.
2. 경제 분야
이슬람 금융은 이슬람 율법 ‘샤리아’를 준수해야 하며 ‘샤리아 위원회’가 결정권을 가진다. 이슬람 금융은 1920년대 이집트 ‘무슬림 형제단’이 고안했으며, 2010년에 금융자산은 1조 달러를 예상하며 한국 정부는 이슬람 금융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 금융감독원은 이미 지난 2008년 08월에 이슬람 금융서비스 위원회(IFSB)에 옵져버 회원으로 가입한 것을 필두로 수차례의 설명회와 세미나를 거쳐 기획재정부, 금감원, 금감위, 법무부 등이 T.F.를 구성하여 법 제정, 세제개편 연구진행 하였다.
그리고 금융투자협회에서 ‘국내 금융투자회사의 이슬람자본 유치 및 실질적인 투자방안 지원’교육(2009.06.29-30)을 거쳐 2009년 9월 28일에 우리 정부는‘조세특례 제한법 개정안’(수쿠크 법안)을 발의하였고, 이 법안이 지난 2월 임시 국회에서 국회 재정위원회를 통하여 본회에 상정되려고 하다 저지되기까지 이른 것이다.
이뿐 아니라 이미 포스코 건설과 인천청라지구 개발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2008.6.3)한 다르 알 살람(Dar Al Salam) 홀딩스 그룹이 새만금 비응도에 지하 4층·지상 47층의 5성급 호텔 건립을 예정하고 있고, 말레이시아 버자야 그룹은 제주도 예례 휴양형 주거단지 내 버자야 제주리조트에 2015년까지 약 18억 달러(약 1조 8,000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두바이 호텔 사업자 ‘주메이라’의 광화문 지역에 7성급 호텔 건립 예정, 아부다비 투자청이 천안시 산업단지 내 13조원을 투자하기로 천안시와 상호투자 제안서를 교환 한 것, 말레이시아 NGV 조선소가 전남 영광에 있는 TKS 조선소에 1,000억 원 투자양해각서를 체결(2009년 12월 2일)하는 등 활발히 우리 사회 속으로 이슬람의 재력이 들어오고 있다.
무엇보다 조세 특례법(수쿠크)을 통한 이슬람 금융의 유입은 나라의 미래가 좌우될 만한 심각한 사안에 놓여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3. 사회 문화 분야
1) 출판을 통한 문서 포교
이슬람은 꾸란의 한국어 번역에서 그들의 ‘알라’(Allah)를 ‘하나님’(GOD)으로 번역하여 기독교와의 혼란을 가중시키면서 꾸란 내에서 원문의 혐오스러운 부분을 최대한 미화시켜 위장 번역을 하였다.
주한 아랍공관 및 이슬람 민간단체의 출판 및 지원을 받아 이슬람 신앙 관련 책자를 지속적으로 발간하고 있으며, 그 결과로 이슬람관련 국내 도서 출판물은 1974년부터 시작하여 약 56여종의 도서를 발간하였고, 특히 9.11 사태 이후에 이슬람 관련 서적만 200여종을 출간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특별히 L 모 교수 외 12인 공저 “이슬람”(2001)은 22만권의 판매 기록을 남기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슬람 측의 요구로 수정된 세계사 교과서의 문제이다. 1989년 5차 교과서 개정 시 ‘유일신 알라’를 ‘하나님’으로 수정 요구하여 반영되었고, 1995년 6차 교과서 개정 시 신성모독의 이유로 무함마드의 초상화 삭제를 요구하였으며, 오류와 편견으로 가득한 세계사 교과서 바로잡기(07. 10. LHS 외 6명 공저) 등 현재 중학교 1, 2학년,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의 총 9개 출판사, 18권 175군데를 수정 중에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슬람 미화 서적을 초, 중, 고등학교의 추천도서로 판매 중이라는 것이다. 『어린이 이슬람 바로 알기』라는 책은 이미 ‘조선일보’좋은 책 선정도서, ‘어린이 도서 연구회’추천도서, ‘우리 독서 운동본부’ 추천도서, ‘책 읽는 교육사회 실천회의’ 추천도서가 되었다.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이슬람의 모든 것』(만화,‘09)이라는 책은 초등 1-6학년 수업에 활용할 도서에 선정(경기도 학교 도서관 사서 협의회)하였다. 이처럼 출판문화 사업을 통해 이들은 이미 우리 자녀들에게 이슬람을 평화의 종교로 미화하여 홍보하고 있다.
2) 이슬람 문화센터 및 강연
중동 문화원(인천시 남동구,‘07년 10월 개원), 이스탄불 문화원(서울시 역삼동,‘98년 개원), 제주 이슬람문화센터(제주시 노형동,‘02년부터 홈페이지 운영) 등의 문화원을 운영하며 이슬람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고, 이미 국내에 약 40-50여명 교수들이 다양한 방면에서 이슬람에 대한 홍보 강의에 열중하고 있다.
3) 이슬람 문화 홍보
한국의 공중 매체들은 이미 이슬람의 홍보용 도구로 전락하였다. 아프카니스탄 사태에서도 교회를 비난하는 기사는 많았지만 민간인들을 납치해 42일간이나 억류하고 우리 국민을 살해해도 탈레반의 무리들을 비난하는 기사도 별로 보이질 않았다. 오히려 최대 피해자인 한국 교회가 여론의 몰매를 맞는 이상한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급기야 이미 공영 TV에서의 이슬람 문화 홍보 영상물의 상영은 이제 공공연하게 진행되고 있다. 대략적인 방송과 강연의 내용들을 살펴보면 2004. 09. 07-12. 07에서 방영된 EBS ‘이슬람 문화기행’ 13부작을 비롯하여 KBS, MBC, SBS, 아리랑 TV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친 이슬람적인 프로그램들을 방송하고 있다.
다문화 사회로의 변화를 구실로 중동 국가나 아프리카의 나라들 그리고 서남아시아나 북 유럽 등지의 나라를 소개하는 프로에서 실제로는 해당 국가의 종교인 이슬람교에 대해서 집중 조명하는 형태의 방송 혹은 전시회, 공연 등이 끊임없이 매우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신문 지상을 통하여서도 “파병지역 문화 바로 알기”(국방일보 ‘08.01-12까지 1년간 연재), ‘13억 이슬람과의 대화’(동아일보) 등의 제목으로 호의적인 이슬람 알리기가 계속되고 있는 현실이다.
4) 아랍어 방송
웅진 재단이 (주) 디지털 스카이 넷을 통해 다문화 가족 음악방송을 시작(‘09. 09. 01 부터)으로 여기저기에서 방송매체를 통한 직접 홍보를 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들이 계속될 때에 예상되는 영향으로는 이슬람권 출신 국민들의 커뮤니티와 네트워크형성을 통해 집단화와 무슬림 세력의 조직화를 가속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아울러 한국 국민이 이슬람 문화에 자연스럽게 노출됨으로써 이슬람에 친밀감을 가지게 되어 내국인의 무슬림화가 가속될 것이다.
5) ‘한-아랍 소사이어티’ 실행
현재 한국은 22개국 아랍연맹 회원 국가들과 자매결연과 인적교류의 네트워크을 구축하고 있다. 국내 주요 대학 내 이슬람 관련 강좌 증설, 아랍어 교육 강좌 개설 등의 학술 교류를 확대해 나가며, 문화, 체육 교류 사업을 통해서 번역, 출판, 방송 프로그램 공동제작 등이 진행되고 있다. 경제 및 비즈니스 관련 사업과 아랍인이 주도하는 문화 교류가 계획되고 있다.
그중 가장 우려할 만한 것은 내국인과의 결혼을 통한 이슬람화이다. 무슬림들은 이주, 결혼, 개종, 출산을 통해서 무슬림 인구를 증가시키고 집단화한다. 2009년 2월 말 현재 OIC(Organization of the Islamic Conference, 이슬람국제회의기구)에 가입된 57개 이슬람국가 국민들의 한국 체류자는 불법 체류자를 포함하여 총 86,766명이었다(물론 이 외의 국적을 가진 무슬림들도 많이 있다). 그 중에 결혼 이민자들이 3,642명이었다(2008년 12월).
무슬림 남성들은 한국 여성들과 결혼한 후 자국민 가족을 초청하여 입국하게 한다. 그 숫자가 2009년 2월에 2,013명으로 확대되었다. 그들은 장기 체류연장을 위해서 5천만 원을 투자하며 연속으로 무슬림들을 초청한다.
국내 거주 외국인 무슬림 남성들 중에는 한국 여성들과 위장 결혼을 한 뒤 강제로 무슬림으로 개종시키려 함으로써 가정이 파괴되는 사례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교회의 주의가 각별히 요청된다. 현재 무슬림 남성과 결혼한 한국 여성은 약 3,000쌍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4. 교육 분야
1) 이슬람화 교육
이미 우리 사회는 이슬람 교육 기관이 그 뿌리를 내리고 있다. 우선 그들의 자체 교육기관으로는 이슬람 유치원인 프린스 술탄 마드라사(‘07. 08 개원)에(이태원 중앙 서원 내 위치) 40명의 원생 교육 중 무슬림이 70%, 한국인 비 무슬림 30%정도가 된다. 이뿐 아니라 초등, 중등, 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까지 설립이 이미 되었거나 진행 중에 있다.
알지 못하는 사이에 이미 우리 안방을 위협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대학 입학을 위한 수학능력 시험이다. 제2 외국어 선택과목에 아랍어가 있는데 가장 점수 받기에 쉬운 외국어로 이미 우리 자녀들에게 인기 있는 과목이 되어있다. 아래 도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제2 외국어를 선택한 학생 중 42% 이상의 수험생들이 아랍어를 선택했다. 이미 우리 자녀들에게 아랍어를 통한 그 문화와 종교가 스며들고 있다는 말이다.
우리나라에는 아랍어를 가르치는 일반 고등학교가 하나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2004년부터 아랍어는 제2 외국어 수능시험 과목으로 채택되었다. 각종 교육방송을 통해 아랍어 교육열기가 고조되고 있는데 EBS, 메가스터디 등 인터넷 수능 아랍어 강좌, 강남대성학원에서 190여명 수강 중(‘09. 04부터)이며, 중앙 성원 및 지방 모스크에 출석하여 아랍어 공부를 하는 등이다.
아랍어의 정규 과목화를 위해『제2외국어 교육정상화 추진연합회』내 ‘아랍어 집행위원회’가 수능과목 선정에 기여했다. 8개 제2 외국어(중국어, 일어, 러시아어, 불어, 독일어, 스페인어, 한자, 아랍어) 중 거의 절반에 가까운 42.3%의 수험생들이 아랍어를 선택했다.
이는 표준점수제라는 평가방식 때문인데 말하자면 전체평균이 낮으면 보상해 주는 평가방법인데 아랍어는 70~80점 맞아도 전체 평균이 낮으므로 보상점수를 합산하여 100점이 넘어도 그냥 100점으로 인정해 주지만 아랍어를 제외한 타 언어들은 전체 평균이 높으므로 보상점수를 깎아서 만점을 맞아도 60~70점으로 인정해 준다는 것이다.
참고로 2010년 11월 수능에서도 아랍어는 100점짜리가 649명 나온 반면 불, 독, 일, 중, 러, 스페인어 등 타 언어권 최고득점자는 69점이었다. 이쯤 되면 학부모들이 고등학교에서 아랍어를 가르쳐달라고 하지 않겠는가? 이런 영향으로 2010년 대입 수능 응시자 중 제2 외국어 시험을 친 학생들 중 42.3%가 아랍어를 선택했고 지난 2011년 대입 수능에서는 그 비율이 6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아랍어 수능과목 채택됨으로써 고교 정규과목으로 아랍어 채택 움직임에 명분을 부여할 수 있게 되었고, 이슬람에 대한 호감도 상승으로 한국인 무슬림 수 증가할 것이며, 나아가 이슬람 화를 가속시키는 요인으로 작용될 우려가 있다. 벌써 아랍어를 정식 과목으로 채택한 고등학교가 4개교가 되었다.
무슬림들의 아랍어 교육목표는 수능시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중고등학교에서 아랍어를 필수과목이 되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 ‘알라’라는 신 명칭 한 단어만 가지고도 기독교의 핵심 신앙인 ‘삼위일체론’과 ‘기독론’을 파괴하는 도구로 사용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1972년도 리비아 주재 ‘이슬람 선교성’은 세계선교 사업을 수행할 법인체를 구성하고 채택한 결의안을 발표하였다. 그 두 번째 항목은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성 쿠란의 원어인 아랍어 보급에 힘쓰고, 아랍어를 이슬람국가의 공용어로 채택할 것을 요청하고, 아랍어를 각급 교육에서 필수과목으로 가르친다”이다(무함마드 압둘 아림 시디키,『이슬람 교리문답』, 하지 사브리 서정길역, 주한 리비아 국민사무소, 1984, II).
현재 한국에서 아랍어 교사들은 거의가 다 무슬림들이다. 앞으로는 기독교인들이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2) 국내 캠퍼스 진출
우리나라 안에 들어와서 공부하고 있는 무슬림 유학생 현황은 일반연수생(한국어 및 기타연수) 1,024명을 포함하여 2009년 말 현재 전체 유학생 수는 3,826명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0년까지 외국인유학생 10만 명 유치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이 수효는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문제는 이들 중 상당수가 순수 학생이라기보다는 이슬람교의 포교를 위한 이슬람 선교사라는 점이다. 실제로 이들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많은 대학들이 이들의 전략에 노출되어 있는 현실이다.
국내 대학가 이슬람 포교전략은 아랍학과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미 학부과정 4개 대학 7개 학과(한국외대: 아랍어과, 이란어과, 터키어과, 명지대: 아랍지역학과, 부산외대: 아랍어과, 중앙 아시어과, 조선대: 아랍어과), 석·박사과정 3개 대학(한국외대: 아랍어통번역학과, 명지대: 아랍지역학과, 조선대: 아랍 이슬람학과)가 개설되어 있는데, 여기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아랍권으로 유학할 시에 무슬림으로 개종하면 장학혜택(이집트)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슬람권에서는 우리나라에 학생들 및 교수들을 캠퍼스로 파송하여 이슬람 동아리 및 집단화를 통한 대학 캠퍼스를 공략하고 다른 국가유학생 및 이민자 등 사회적 약자를 포교하면서, 이슬람학회 및 연구소를 통한 이슬람 전파에 힘을 쏟고 있다.
이미 우리 사회에 이들이 뿌리내린 관련 학회는 한국이슬람학회(교수 38명), 한국중동학회, 한국아랍어아랍문학회(정회원 59명), 이슬람법학회(사법연수원) 이상 4곳이며, 연구소로는 한국이슬람문화연구소,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중동경제연구소, 부산외대 지중해연구소,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건국대 중동연구소 이상 6곳이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은 전문적인 이슬람 관련연구소가 매우 미미한 국내 기독교계의 상황과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
그 결과 이미 서울 대학교에는 대학 연구프로그램 지원을 통한 장학생 선발의 일환으로 사우디 공과대학원(KAUST) 장학생 설명회를 개최했고(2008. 11. 18), 2010년 요르단 정부 초청 석사과정 장학생 선발하였으며, ‘서울대 이슬람회(SMS)'가 동아리로 활동 중에 있다. 이들은 학생회관 옥상에서 10여명 무슬림 학생들이 하루에 5번 기도를 시작하여(08. 03), 기숙사에 정식 기도처 마련하여 정기적으로 50여명 참석하고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한양 대학교에 150여명(2009년 기준), KAIST에 22명을 위시하여 몇몇 신학대학에까지 이슬람 유학생들이 들어와 있는 실정이다. 모 신학대에 재학 중인 무슬림 유학생은 기독교 신앙을 묻는 사도신경 고백에 대해서 개인적인 신앙을 강요할 수 없다고 반발하기도 했다고 한다.
5. 할랄 식품을 통한 국내 진출
‘할랄(Halal)’이란 “음식과 생활에서 허용된 것”을 뜻하는 것으로 넓은 의미에서는 이자, 음주, 도박, 음란물, 마약 등 알라가 금지한 것을 제외하고 허용되는 모든 생활지침을 말하는 것이고, 좁은 의미에서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축한 동물의 고기를 뜻한다.
건강식품을 선호하는 시대적 상황에 편승해서 이슬람 전통 율법에 의거해서 만들어진 음식이 대중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현실이다. 2009년 03월 13일 한국이슬람교 중앙회 발표에 의하면, 과자 51종, 음료 25종으로 현재 총 76종이 할랄 식품으로 지정되었으며, 2009년 2월 현재, 한국관광공사가 외래 관광객전문식당 153개소 중, 11곳을 할랄 식당으로 지정했다.
할랄 식품의 경우 현재 글로벌 식품시장의 약 16%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할랄 식품 시장규모는 6,320억 달러에 달하며, 국내에서는 2009년 9월 농심은 채식주의자들을 겨냥해 ‘채식주의 순’이라는 상품을 개발·판매 할랄 인증을 추진하였고, 한국식품연구원에서 할랄인증 ‘터키형 김치 4종’을 연구 개발 중이며, 할랄 기준에 맞추어 이슬람권으로 수출되고 있는 식품도 줄을 잇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