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PD의 조황정보 -
전북 김제시 공덕면 저성배수문 조황
지난해 초겨울 잔씨알부터 30cm급 내외의 토종붕어와 떡붕어, 작게는 대여섯수에서 많게는 20여수의 조과를 올려 많은 낚시인들의 관심을 받았던 저성배수문 포인트의 현재 조황을 알아보기 위해 취재진이 찾아보았습니다.
만경강 저성배수문 포인트는 익산시와 김제시를 잇는 목천대교 아래부근으로 익산시 오산면과 김제시 공덕면을 구분짓는 만경강의 일부 구간을 일컫는데, 만경강은 전주, 군산, 익산, 김제, 완주 등 5개 시·군의 지역주민 141만 여명이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전라북도의 대표적이고 아름다운 강인데 최근 20여 년 사이 전주와 익산에 공업단지가 조성되고 인구가 집중되면서 만경강의 물이 오염되어 많은 낚시인들에게 외면당하기도 했었지만 지난 1999년부터 "만경강 생태하천 가꾸기 사업"이 시작되면서 현재는 수질이 많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역 낚시인들의 출입이 다시금 활발해 졌다고 합니다.
연이어 봄처럼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만경강 저성배수문 포인트에는 지난 겨울에 느꼈던 묵직한 손맛을 즐기려는 낚시인들이 석축에 포진하고 대를 편성해 낚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만경강 저성배수문 포인트는 좌우 석축이 드러나 있는 상태로 낚시인들이 대를 편성하기가 다소 불편하고 위험스럽기는 하지만 어른 키만큼 자라있는 갈대밭을 의지해 바람을 등지고 앉아 깊은 수심을 집중 공략하면 묵직한 손맛을 느껴볼 수 있다고 합니다.
취재진이 저성배수문 포인트를 찾아 만난 지역 낚시인은 35cm급의 잉어 한 수의 조과를 올리고 있었는데 손맛을 보려던 붕어는 나오지 않고 잉어만 한 수 했다면서 허탈한 웃음을 건네주었습니다.
지난해 겨울 굵은 씨알의 붕어들이 마릿수로 낚여 호조황을 보였던 저성배수문 포인트에는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는 많은 낚시인들이 대를 편성하고 있었는데 부부가 짬을 내서 함께 출조하고 낚시를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저성배수문 포인트는 현재 지난 겨울에 보여 주었던 화려한 조황은 볼 수 없었지만 봄처럼 따스한 날이 이어지면서 수온 상승 효과를 보려는 낚시인들이 많았고 비록 손맛은 보지 못했어도 낚시를 즐기는 그 자체에서 오는 행복을 느끼며 흐르는 강물에 떠 있는 찌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연이어 봄처럼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만경강 저성배수문 포인트에는 지난 겨울에 느꼈던 묵직한 손맛을 즐기려는 낚시인들이 석축에 포진하고 대를 편성해 낚시를 즐기고 있었지만 취재진과 낚시인들 모두 붕어의 얼굴을 보지 못했고 35cm급의 잉어 한 수의 조과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비록 잉어 한 수의 조과를 보여주었던 만경강 저성배수문 포인트는 봄이 기지개를 펴는 3월이 찾아오고 맑은 날씨가 계속 이어진다면 잔씨알 붕어부터 30cm급의 월척 붕어까지 마릿수 조황을 보이는 곳이기 때문에 점검해 두었다가 출조해 보는 것도 좋을 듯 보입니다.
♥ 김제 저성배수문에서 김대영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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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붕어스케치 원문보기 글쓴이: 들풀-김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