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지역민들에게 생소하게만 느껴지던 항공스포츠를 안동에서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국민생활체육 안동시항공스포츠연합회(회장 권기영)는 최근 안동시생활체육협의회에 가입하고 낙동강변을 활용한 전국동력페러글라이딩대회를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개최한다.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안동지역은 용상동 안동병원에서 태화동 생명과학고까지 6㎞에 이르는 폭 500m의 반변천과 강변둔치가 있고 고층 건물 등 장애물이 없는 데다 연중 동서풍과 서동풍이 불어 전문가들로부터 전국에서 동력페러글라이딩 등 항공스포츠를 즐기기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일반 시민에게 보편화되지 않고 생소해 항공스포츠의 불모지였던 안동에서도 창공을 가르는 항공스포츠를 만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각종 관광지와 함께 곁들여진 안동의 새로운 명물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스포츠연합회 관계자는 “항공스포츠를 통해 안동의 문화유산을 알리고 주5일 근무에 따른 웰빙 시대에 발맞춰 시민들에게 볼거리 제공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및 각종 대회 홍보활동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