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초에 시작한 임.미.소의
[2004초등학교 문화•환경•개선프로젝트]가
5월초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여러분께 어린이들의 환한 웃음과 임.미.소 가족들의 열정이 담긴 아름다운 풍경을 공개합니다~~~~^^
초등학교내의 소외된 공간을
어린이들과 함께 동심이 담긴 공간으로 만드는
뜻깊은 프로젝트 -[2004초등학교 문화•환경•개선프로젝트]의
첫 학교는 인천 서화초등학교입니다.
오래된 관사와 함께 잡초만 무성한 뒷 뜰이 방치되어있었지요.
호기심 가득한 어린이들이 교실 밖 창문을 볼 때면
얼굴이 찌푸려졌답니다.
학교선생님들도 가슴이 아팠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임.미.소는
"책"을 테마로
어린이 야외 쉼터 및 독서실을 만들어 주기로 했습니다.
동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그들만의 아기자기한 문화공간으로의 변신!!
“꿈꾸는 책뜰”
이제 귀를 쫑긋세워 주세요.^^
우리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조금씩 들려옵니다..
앗!
초등학교 교실안.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 눈을 반짝거리는 어린이들 앞에 우리 임옥상선생님이 계십니다!
무슨일일까요?? 무슨일~
클로즈업! 업!
임옥상선생님과 어린이들은 책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자신이 읽은 책, 좋아하는 주인공, 책 속의 글자와 그림…”
그리고 이제 어린이들 자신만의 책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옆에서 학부모님과 임미소가 열심히 반죽한
시바툴(찱흙처럼 조형이 가능하고 굳으면 딱딱해지는 모형재료)로 어린이들은 무엇이든지 만들어내는 꼬마마술사가 됩니다.
앗!
이번에는 학교 뒷 뜰.
뭔지 모르지만 다들 신이나 마냥 웃고있는2학년 어린이들 앞에 우리 임옥상선생님이 또 계십니다!
무슨일일까요?? 무슨일~ 무슨일~
임옥상선생님과 어린이들은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숫자와, 문자를 작은 조약돌에 그리기로 했습니다.
1을 생각하며 나무 한 그루를 그립니다.
웃을 때 눈이 3이 되는 아빠얼굴,
ㅅ, 과 ㅁ으로 만든집등 어린이들의 상상력은 정말 놀랍습니다.
이제 어린이들이 만든 작품은 꿈꾸는 책뜰이 됩니다.
눈을 잠시만 살짝쿵 감아주세요.
자.. 드디어 짜잔입니다.^^;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상상의 책이 주렁주렁 매달려있는
5m높이의 ‘나무 조형물’ 은 낮에는 파란하늘이,
밤에는 빛이 배어나와 모두를 감동시킵니다.
이번에는 예쁜 새가 날아다니고, 귀여운 꽃게가 기어다니는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이야기책 울타리로
금새 뒷 뜰은 동화나라가 되었습니다.
어린이들의 조약돌 작품은 나무조형물 주위에 깔려 문자•숫자 돌 돗자리로 변신을 합니다.
책 모양의 알록달록한 벤치 위에서는 어린이들이 앉거나 누워서 책과 하늘을 보며 멋진 꿈을 꿉니다.
교실에서 창 밖을 내다보는 어린이들의 눈은 ‘오늘은 무슨 책을 읽을까?’ ‘저기서 무슨 놀이를 할까?’를 상상하며 빛이납니다.
드문드문 놓여진 자음, 모음의 징검다리 사이사이는 푸른 잔디와 귀여운 토끼풀이 자랍니다.
이제 더 이상 그 공간은 소외받지 않습니다.
서로 앉겠다고 다투다가도,
조약돌 하나라도 흠이날까 살며시 만져보다가도
금새 까르르 웃어 버리는 해맑은 어린이들의
사랑받는 공간입니다.
자신들의 작품이 학교 뒷 뜰을 꾸미는 조형물로 자리잡는 과정을 경험하는 어린이들의 환한 미소와 즐거운 재잘거림은 그 공간에 늘 가득 차 있을 것입니다.
총괄 : 임옥상
책임 기획.디자인 : 라윤주
책임 제작 : 임용현
진행 : 박미연, 방영경, 정선영
첫댓글 와, 제 마음 속 풍경과 똑같은 책나무랑 (저, 책을 무지 좋아하거든요.) 순정한 표정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부자가 되었습니다. 이 기분, 한달은 지속될 듯합니다. 모두들 애쓰셨습니다. 꾸벅!
^^ 와~ 삭막한 장소가 활기차고 아이들이 좋아하고 자꾸만 가보고싶은 장소로 바뀌었네요...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기회가 된다면 저도 참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