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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커피 브레이크 장성 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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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은 공동체, 새 커피에 취하여
여기는 전라남도 광주 인근 장성의 아담한 기은교회이다. 담임 목회자 김종인 목사님의 오랜 소원은 평신도 지도자를 세워 전도와 양육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었다. 그 소망에 부응하여 커피 도입의 최적기로 T- 코리아 성경공부를 막 수료한 시기를 잡았다. 마침내 2009년 9월, 아담한 예배당에서 국제 강사 고광천 목사의 웍샵과 <경청>강의가 열리니 기은 커피의 출범이었다.
그 이후 약 1년간 매달 2회 웍샵과 소그룹 인도자 실습이 진행되었다. 아예 처음부터 강력한 피드백이 병행되었다. 다 함께 질문 만들고 질문 피드백을 하며 강사 피드백을 받고 소그룹의 소감 발표와 간증이 실시되었다. 우리 대다수에게는 앞에 나가서 남들 앞에서 뭔가를 말하는 훈련이 또한 커피였다. 빌레몬서와 요나서, 룻기서 등으로 짧은 숨을 고르며 한 권을 마치면 반드시 조별 촌극으로 책꺼리와 축제를 즐겼고 대예배 간증과 교회 카페 업로드가 뒤따랐다.
이미나 디렉터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커피명(名)에서 따온 카라멜 마끼아또조, 화이트 모카조 등, 심지어 쓰디쓴 에스프레소조까지 탁자를 둘러싸고 열띤 토의에 웃음꽃을 피우는 동안 담임 목사님은 아기를 돌보았다.“말씀 발견 공부이다 보니, 이전까지는 산만 바라보던 것이 그 산속에 들어가 조약돌 하나 모래 한 알을 들여다보며 만지게 된 격”이 란 게 커피를 대하는 시각이었다. 진짜 카페에서 진행된 커피에서는 임00 조장이 눈물의 고백을 하고 박 00조원이 유년의 아픔을 되새기기도 했다. 어떤 이에게는 배움의 목마름이 해소되고 다른 이에게는 부부관계가 회복되었다.
짧은 기간 내에 여러 번 반복된 소그룹 영적 원리와 성경 발견 학습 웍샵은 <대화>와 <경청의 기술>등의 강의와 병행하여 인도 기술 발전을 촉진했다. 얼마나 두려워 떨면서 부산 컨퍼런스(2010년 1월) 인도 준비를 했던지! 부산행 승용차 안에서와 숙소에서, 마지막 날 밤을 새워 베드로 전후서 자체 실습을 거듭했었다. 그 덕분에 참가한 인도자들은 그 키가 부쩍 컸다. 창세기 대장정에 오를 무렵, 6개조가 12개(조장 12명+부조장 12명)로 늘어나고 주일학교 공과에도 커피 방식이 채택됐다. 경주 컨퍼런스(2012년 1월)에도 더 많은 인도자가 참가하여 장성 커피사(史)에 길이 남았다.
광주 신일 교회와 부산 수영로 교회, 남원 남부교회 등 외부에서 인도 실습과 간증이 또한 우리를 세웠다. 우물 안 개구리의 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니라 시야가 더더욱 넓은 자신감이 키워졌다. 담임 목회자와 디렉터 및 부디렉터의 L.A 컨퍼런스 참가가 그 절정이었다. 국제 강사의 헌신적인 강의와 baby-sitter 목회자와 roll-caller 디렉터와 열린 커피숍 덕분에 센터 인준을 은혜롭게 받은 장성 커피는 L.A 컨퍼런스를 깃점으로 대전환을 이뤘다. 기존의 구역 제도를 목장 체제로 전환하게 된 것이다. 인도자들이 대거 세워지고(12개->24개)되고 부 인도자와 잠재적 인도자 발굴이 뒤를 이었다.
열정이 좀 느슨해졌다고 여겨질 때에는 국제 강사의 강의가 이어졌다. 장성 센터에서 열정적인 강의를 들려주신 국제 강사만 해도 고광천, 문미경, 박신실, 김애순님 등이 있다. 문미경 국제 강사는 두 차례에 걸쳐 간증과 창세기 개요 강의를 들려주었다. 김애순 국제 강사는 1박2일 강의를 마련하여 질문 만들기에 관해 우리의 가렵던 부분을 속시원하게 긁어 주었다. 부산 인도자들과 함께 방문하신 박신실 국제강사의 <리더십>강의는 장성 커피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밝혀 주었다.
장성 센터는 호남 지역을 책임지는 센터 임무를 다 하기 위해 사모(師母) 커피를 시작했다. 지역 교회 사모들의 모임인 사모 커피는 1년차에 창세기 1권으로 시작하여 현재 창세기 2권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변화는 담임 목회자가 의지를 가지고 전폭적으로 지지했기 때문이었다. 전(全) 교회의 전도 양육 정책으로 채택된 커피는 교회와의 유기적 관계가 가능하였다. 담임 목회자가 커피 나누는 조원의 아기를 돌보았고 말씀에 목마른 성도들은 늦은 밤까지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강력한 피드백에 삐지는 사람이 왜 없었을까마는 기도와 성령의 역사로 그때그때 난관을 돌파해 온 것이 장성 커피다.
현재 장성 커피의 필요는 해석질문이다. 성경의 1차 독자 해석질문에서 적용질문으로 가는 징검다리이자 성경의 2차독자인 우리를 위한 해석질문을 개발하는 일이다. 수월하게 영적인 것을 끌어내는 질문 만들기가 우리의 고민이다. 그래서 최소한 연 1회 새 학기에 국제강사의 강의를 듣는 것이 소박한 소원이 됐다. 새 커피에 취한 장성 커피는 향후 5년 이내에 커피를 소망하는 분들이 견학 오는 모델링 교회 역할하기를 소망한다.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가야할 이 길을, 이 길 끝에 주님 기다려 주실 것을 기대하며 오늘도 걸으며 장성 커피가 달콤한 한 잔의 커피를 그대에게 권한다. Why don't you enjoy a cup of coffee with 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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