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무리 알콩달콩 다정한 부부라 해도 의견이 맞지 않아 싸움을 하고, 냉전을 벌이기도 합니다. 세계 최고의 철강왕이자 자선사업가로 칭송 받는 앤드류 카네기는 사회적인 역할만 잘한 게 아니라 '부부 싸움 화해법'의 지혜도 터득했습니다.
카네기는 부부 싸움 화해 요령을 아주 우연하게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카네기가 뉴욕에 카네기홀을 지어 시에 기증했을 때 이것을 기념하여 정치 사회 현안을 다루고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로 했습니다. 이때 카네기는 당시 역대 대통령의 경제정책의 장단점을 설명하다 흥분해서 남북전쟁 당시 링컨 대통령의 정치적 실책 사례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했습니다.
며칠 뒤 카네기는 링컨 대통령을 존경한다는 어느 여성 청취자로부터 항의 편지를 받았습니다.그가 라디오에 출연해 주장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증빙 서류까지 보내왔던 것입니다.
그녀는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공개적으로 링컨을 비난한 것에 대해 사과를 요청했습니다.
수많은 경영서를 쓴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명성을 얻고 있었던 카네기는 순간 참을 수 없는 모욕감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감정이 격한 상태에서 그녀에게 비난과 경멸조의 답장을 썼습니다.그런데 편지를 부치기에는 시간이 늦어 다음날 그 편지를 다시 읽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흥분이 가라앉은 상태에서 글을 읽자, 카네기는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알량한 명성에 기대어 온갖 독설을 퍼붓은 지난밤의 행동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제는 내가 너무 흥분한 것 같아, 아무리 화가 나는 일이 있어도 하루가 지난 뒤에는 이처럼 별 것 아닌데...'
카네기는 마음을 차분히 다잡고 다시 편지를 썼습니다. 자신에게 그 같은 충고를 주어 감사하는 말과 함께 평생 친구로 기억하고 싶다는 진심이 담긴 답장을 보낸 것입니다.
이 사건 이후 그는 사업이나 가정에서 아내, 자식들과 갈등이 생기면 반드시 '하루가 지난 다음에 다시 생각해보는 습관을 갖게 됐다'고 합니다.
*정말 화가 나더라도 자신에게 하루만 생각할 시간을 투자하십시오. 하루가 지난 뒤에도 화가 나면 화를 내십시오.
그러나 이 세상에 하루 이상 가는 분노는 없다고 봅니다. 이런 습관을 체득하면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너그러운 사람이 될 것입니다. 내가 아내에게, 남편에게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사람이라고 칭송받는 비결은 바로 이것입니다.
출가 하기 백번,천번,만번, 다행이다 라고 생각 합니다만, "이것 역시 곧 지나가리라" 란 명제의 실천 꼭지켜 나간다면 무신 다툼뒤의 후회와 갈등이 있겠심니꺼!
첫댓글 아직도 싸울 일 있으면 안되겠죠?...^^
부끄럽게도 대판 싸웠네여...왜 교회 밖만 나오면 불행해 지는걸 까요? ㅎㅎ
새벽에 훌쩍거리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