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인턴행원
저도 면접보기 전에 여기 와서 좋은 정보 너무너무 많이 얻어갔습니다..
경제학과에 와서 얻어가기만 한 것 같은데..
저도 작지만 도움이 되고 싶어서 글을 올려 봅니다..
기업은행은 다들 아시겠지만..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
60년대 중소기업은행법을 만들고 정부에서 설립한 국책은행입니다..
정부에서 50%의 지분을 가지고 있고요.. 그외 다른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주요 대주주입니다..
그리고 결산순손실금은 회계연도마다 적립금으로써 보전하고
적립금이 부족할 때에는 정부가 보전하도록 중소기업은행법에 명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입행에는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0월말에 공채로 입행하는 방법과.. 여름방학에 인턴을 통해서 입행하는 방법입니다..
공채때는 지방에 20%를 할당하고 여성에는 30%를 할당한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이번 여름방학에 인턴을 하고 이번에 최종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밑에 글에 상준이형이 글을 올려놨지만.. 1차 서류 통과를 하시면 2차로 실무자 면접을 보시게 됩니다..
공채도 마찬가지구요.. 그냥 자기소개도 없이 토론 면접을 합니다..
제 경우는 수도이전 찬반 논란이었구요..
그 외에도 자립형 사립고 도입 논란, 지역 발전 방안 등등..
시사성 있는 주제가 주로 주어지니까.. 평소에 신문을 읽은 분께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토론 요령은 다들 알겠지만, 남의 말을 잘 경청하고 거기에 자기의 의견을 덧붙이는.. 그런 방향이면..
무난하실 것 같습니다.. 저희 조에서도 너무 설치시는 분은 떨어지셨더군요..
이렇게해서 이번에 100명이 2차를 통과했구요.. 1달동안 인턴으로 생활하면서..
부서에서 인턴 평가를 받고.. 끝날 때 쯤에는 PT를 해서 평가 받았습니다..
참고로 주제는 부서에서 주기 때문에 무척 다양합니다..
저는 복지후생실에서 있었기 때문에 주제도 '스톡옵션형 우리사주제 도입방안'이었구요..
저랑 같이 근무한 친구 주제는 '선택적 복리후생제도 도입방안'이더군요..
PT가 끝나면 마지막으로 1박 2일 간의 합숙 연수를 갑니다..
가서 극기훈련 같은 것도 하고.. 창의력 평가도 합니다.. 물론 밤에는 술도 마시죠.. ^^;;
이 와중에서도 리더쉽 평가를 했다고 들었습니다..
이렇게 인턴 평가, PT 평가, 합숙 평가를 마치고 나서..
임원면접을 보시게 될 겁니다.. 임원면접은 무척 평이하지만, 떨립니다.. ㅡㅡ;;
우선 자기소개 하고, 인상깊었던 영화와 그 이유.. (무슨 의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각자 압박성 질문.. 하나씩.. 마지막으로 금융상식 질문 1개..
저한테는 모기지론과 역모기지론을 설명하고 그 차이점을 분석하라.. 였습니다..
다행히 평소에 신문 읽은 게 이런데서 도움이 되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번 여름방학에 한 일을 영어로 말해보시오..
이러면 끝납니다.. 5명이 들어가고 5명의 면접관이 있고요.. 한 조당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참고로 저희 조는 연대 경영 여자분, 서강대 경영, 경희대 경제, 동국대 경영, 저.. 였는데..
전원 합격했더군요..
이번에 65명이 최종합격했는데..
저희 학교는 저랑 경영학과 한 분, 통계학과 여학생 한명 뿐인 것 같았는데..
곧 있을 공채때 많은 분들이 동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너무 두리뭉실하게 쓴 건 아닌 지 모르겠습니다..
다들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중대 경제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