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2) 2024년 10월 23일 수도일보
돈 냄새 똑바로 가르쳐야
보통 사람들은 돈! 싫어하지 않는다. 돈하면 어린이도 어른도 모두 좋아한다. 보통은 돈에 집착한다. 하지만 법정스님과 같이, 인도가 낳은 마하마트 간디와 같이, 무소유를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은 돈에 대한 남다른 욕심을 가진다.
사람이면 너나없이 그토록 좋아하는 돈도 그 돈을 보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진다. 한국은행이 발행한 똑같은 돈이라도 사람심리상태에 따라 풍기는 냄새가 다르다. 구린내 나는 돈이 있는가 하면, 향기 나는 돈이 있다.
다들 그토록 좋아하는 돈이라는 재화는 단 한 푼도 노력 없이 얻어지지 않는다. 어떤 형태든 노력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 노력의 정도나 정당성에 따라 풍기는 냄새가 다르다.
남들에게 갈취한 돈은 닭똥냄새가 나고 부당한 방법으로 얻은 돈은 구린내가 나고 그런 돈에는 악귀가 붙어 자칫 불행을 초래한다.
돈, 자기 자신의 노력으로 정정당당하게 얻은 것이 아니면 악취가 난다. 악취 나는 돈은 가까이해서는 안 된다.
열심히 노력 하여 얻은 돈이라야 향기가 풍기고 그 향기도 아름답다.
학교에서 교육자는 학생들에게 향기 나는 돈은 물론 악취풍기는 돈에 대한 개념은 말할 것 없이 향기 나는 돈이 아닌 돈 그런 돈 옆에 얼씬거려서는 안 된다고 가르쳐야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사람들은 돈에 대한 것만큼은 향기 나는 돈보다 악귀의 속임수에 빠져 악취 나는 돈에 더 매력을 느낀다.
얼마 전에 있었던 일이다. 닭똥 물씬 풍기는 돈 냄새를 라일락향기로 잘 못 알고 그 냄새에 도취 돈 침대에 누워 허우적대다 가시방석 깔고 앉아 허공에 한 숨 내뱉으며 내가 이러려고 그 짓 했나 한탄 늘어놓은 사람 있었음을 보았다. 그 사람을 타산지석으로 새기도록 가르쳐야 한다.
돈은 권력자를 무릎 꿇어 읊조리게 하기도, 무력화시키기도 한다. 그렇게 힘센 돈도 있다. 그런 돈 조심해야 한다. 그런 돈 냄새에 도취 가까이 했다가는 철창에 갇힌 앵무새 신세 된다.
앵무새처럼 제아무리 결백을 지껄여도 돈에서 풍기는 악취는 가시지를 않는다. 돈이 풍기는 냄새란 게 그렇다. 학교에서 돈 중에는 그런 돈 저런 돈이 있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냄새나는 돈 악취인지 향기인지 악취면 어떤 악취인지 구분하는 것 가르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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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노력하지 않고 얻은 돈 멀리해야하는 것 가르쳐야 한다. 악귀가 달라붙은 돈, 악취가 풍기는 돈, 구분할 줄 그리고 거절하는 방법 가르쳐야 한다.
아름다운 향기 풍기는 돈이 아니면 탐욕을 부려서는 안 된다. 열심히 노력 땀 흘려 얻은 돈 아니면 탐내서는 안 된다.
악마가 낀 악취풍기는 돈이라는 것 어떤 결과가 발생하는지 알아야 한다. 돈 쌓아놓고 철창에 갇혀 허공 바라보며 한탄하는 일 있어서는 안 된다.
행운을 안겨주는 돈, 마귀가 낀 돈, 악취풍기는 돈 , 향기 나는 돈, 가리지 않고 돈독에 빠지면 안 된다는 것 가르쳐야 한다.
그 책임 부모 또는 교육자에 있음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