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화 백합을 생산하는 농장에선 꽃봉오리가 맺힌 백합을 잘라서 팝니다. 보통 바닥의 흙(상토)에서 20~30cm 되는 위치에서 꽃봉오리가 맺힌 줄기를 절단하고, 1~2달 정도 그대로 두어 구근을 키웁니다. 이 과정을 '양구'라고 부릅니다.
집 화단에 구근을 심고 가꾸는 경우엔, 보통 꽃이 지고 난 후 꽃이 맺혔던 줄기를 적당한 길이로 잘라내는 것 같더군요. 추측컨데는 꽃씨를 맺으면, 뿌리로부터 흡수한 영양분이 꽃씨 맺는데 사용되어 양구가 잘 안되거나 심할 경우엔 쪼그라든다고 합니다.
집에서 키우고 있는 백합을 이용해서 꽃씨 주머니를 잘라낸 것과, 자연 그대로 씨앗이 맺힌 넘에 대해 앞으로 2~3개월 후 양구 효과를 살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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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백합에 대해서 요렇게 절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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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씨방이 맺히면 더많은 증식이 되지 않을까요
예, 당연히 씨앗이 맺히면 꼬투리에 엄청난 숫자의 씨앗이 들어 있으므로 더 많이 증식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씨앗을 파종하여 꽃을 보려면 3~4년 정도 시간이 소요되구요, 현재 키우고 있는 백합에 큰 사이즈의 꽃이 피게 하고 더 많은 숫자의 꽃을 달려면 구근을 크게 키워야 합니다. 그럴 목적의 경우엔, 양구가 필요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