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루투에 도착하니 오후시간..
스페인 살라망카로 가는 버스는 아침 10시 한차례가 있으며 마드리드까지 가는 경유 버스로 많은 곳을
경유한다고 보아야 합니다!!
산티아고에서 포르투까지 오는 버스도 많은 곳을 경유합니다..
국제버스 수입을 위해서 빈 버스로 운행할 수는 없겠죠..ㅎㅎ
국경을 넘다보니 거리에 비해서 금액은 많이 비싼 편!!
영어로는 오포르투(Oporto)라고하며 더욱 많이 알려진 이름!!
리스본 북쪽 280km 지점에 위치!!
포르투칼 제2의 도시이다.
대서양으로 유입되는 도우로 강(Douro river) 하구에 위치하며 오래전부터 항구도시로 번성!!
포루투갈이라는 나라명은 이곳 도시에서 유래한 것!!
수백년의 전통적 문양과 양식을 간직한 건축물과 거리의 모습이 남아있다.
대항해시대를 지나자 유럽의 경제 중심지가 옮겨가면서 포르토는 발전은 정체되기 시작!!
그때문에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였고 도시의 모습은 고스란히 남아 후대에 전해지게 되었다.
유럽에서는 매우 오래된 도시로 분류되며 도시 곳곳에는 보존의 가치가 높은 유적지가 많은 곳으로 평가!!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으면서 최근 다시 관광지로 각광!!
최근에는 소설 해리포터의 배경이 되었던 곳으로 알려지면서 포르토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지하철 입구에 숙소 잡고
가이드북이 없으니 여행 안내소에서 지도얻고 정보 조금 얻어서 도시 구경 시작..
오후 한나절외에는 구경할 시간이 없으니 부지런히 또 걷자..ㅎㅎ
누구 동상!!
그냥 사진만..
지하철 겸 트램!!
포르토의 역사는 기원전부터 시작되!!
고대 이베리아 반도가 로마에 정복되면서 항구로 번성하기 시작!!
이때부터 지중해와 북유럽을 오가는 상업적인 항구로 역할!!
도시로는 8세기 무렵부터 잘 알려지게 되면서 부와 사람이 모여드는 거대한 도시로 발전!!
북아프리카에서 건너온 무어인(Moors)의 침략을 받아 점령당하기도 하였다.
레콩키스타(Reconquista)로 다시 이슬람세력인 무어인을 몰아내고 아폰수 엔리케시가 국왕이 됨.
14세기에는 중엽에는 도시를 성곽으로 둘러싸는 성채가 만들어졌으나 현재 성곽은 몇몇 곳을 제외하고 거의 남아있지 않다.
항구에는 배를 건조하는 조선소가 세워졌으며 대항해시대 아프리카 서부해안을 탐험하는 탐험대가
포르토에서 출항하기도 하면서 식민지를 개척하는 전초기지로서도 역할하!!
1966년에는 '오포르토 역사지구(Historic Centre of Oporto)'라는 명칭으로 세계문화유산에 지정!!
간략한 약사입니다..
상업적인 측면!!
포르토는 전통적으로 도기·주물 방적 ·피혁·양모공업이 발달하였으며 금세공도 활발!!
지금은 중심부는 쇠퇴하고 도시 외곽으로 공업단지가 조성되!!
관광도시로 변모하였습니다!!
포르투를 가장 유명하게 한 것은 축구팀과 와인인데 뒤에 나열하겠습니다..
시내에는 성(聖)프란시스 교회의 고딕식 대성당과 유리벽(壁)으로 유명한 수정궁(水晶宮)이 있고
이곳에서 바라보는 강의 경치가 아름답다.
도우로 강을 가로지르는 돔 루이스 1세 철교가 있으며 172m의 길이에 아치형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 다리는 에펠의 조수였던 테오필 세이리그가 설계하여 1886년에 완공한 것이다.
포르토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도우로 강!!
이 강을 중심으로 양안에 도시가 발달..
도우로 강 반대편 남쪽을 빌라 노바 데 가이아(Vila Nova de Gaia) 지역이라고 부르는데 이곳은 와인 창고가 줄지어 있는 곳!!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이곳 포도주는 도루 강 유역의 포도를 원료로 하며, 가을 수확기에는 주변의 계절노동자를 모아서 양조!!
대부분은 이곳에서 영국 프랑스 등지로 수출되었기 때문에 '포르토와인'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프랑스나 이탈리아에서 생산되는 와인과는 다르게 투명하며, 당도가 높고 쌉쌀한 맛을 가지고 있다.
포도주를 운반하는 라벨로(Rabelo)라고 불리는 목선들이 정박하고 있어 옛스러운 풍경을 보여준다.
지금은 그냥 관광 전시용인 듯한 라벨로!!
어떻게 하다 보니 주설명이 여행 후반부에 붙었네요!!
지송..
포르투의 또 유명한 장소이자 팀!! 포르투 FC..
리스본을 제치고 포르투칼을 대표하는 축구팀..
유명한 호날두가 잠깐 있기도 하였고 우리가 잘 아는 유세비오가 있었던 팀!!
북한 축구가 1966년 런던에서 이탈리아를 이기고 8강에 진출 포르투칼에 3;O으로 이기다고 유세비오의 활약으로 패배..
그보다 유명하게 만든 것이 무리뉴가 포트투FC를 이끌고 만든 기적..
1986/87 시즌 유러피언컵에서 우승하기도 한 팀..
챔스리그로 개편되고도 꾸준히 챔스에 진출하며 2002/2003 시즌과 2010/11 시즌 UEFA컵도 차지한 팀..
그러나 빅5에 속한 도시도 아니고 유러피언컵이 챔스리그로 개편되면서 거의 대부분 빅5에 속한
소위 명문팀들이 우승을 독차지..
과거 리그챔스들만 참가하는 유러피언리그에서는 게임도 몇 게임되지 않고 또 리그 챔피언들만 참가하는
단두대 매치 성격이 되다보니 아약스, 셀틱등 변방의 팀들도 간혹 우승..
그러나 챔스 리그로 개편되면서 빅5팀들은 32강 리그로 직행..
변방의 팀들은 64강 홈앤어웨이 심한 경우에는 더 아래 리그에서 올라오다보니 전체적인 스쿼드의 약세로 부진..
챔스리그는 빅5명문팀들의 독차지가 되어 버린다..
멀리 갈 필요없이 2000년 이후 시즌을 보면 03/04 시즌을 제외하고는
몽땅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의 프로팀들이 우승했다!!
03/04 시즌을 비운 이유!!
이름도 없던 트레이너 출신 조제 무리뉴가 이끌던 포루투FC가 승승장구하면서 챔스 우승을 차지하여 버렸다..
포르투 구단은 상종가를 기록하고 무리뉴는 명장의 반열에 올랐으며 이후 "스페셜원"이라는 영예로운 애칭을 차지..
대단한 팀 포르투FC가 이 도시의 팀이다!!
무리뉴는 인테르를 이끌고 또 챔스 우승을 차지함으로 작년 바이에른이 우승하기전까지는 유일한 다른 구단으로
챔스 우승을 2회 차지한 감독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지금은 하인케스와 동률!! 동일 구단으로 챔스를 멀티 우승한 감독은 퍼거슨을 비롯하여 많다!!
다리를 넘어서 또 하나의 유명한 동네로 이동합니다!!
포트 와인으로 유명한 남쪽 지역..
양조장으로 내려갑니다..
포트 와인!!
주로 식후에 먹는 달콤한 와인!!
숙성과정에서 grape alcohol을 약간 첨가하는데 이는 와인이 18~20% 정도의 알코올 농도와
높은 농도의 단맛을 가졌을 때 숙성과정을 멈추게 하기 위해서 넣는 것!!
Port wine은 북쪽 포르투갈의 Douro alley에서 만들어졌고, 아직도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이 가장 품질이 좋다.
이 와인은 포르투갈의 도시인 Porto에서 수송되기 때문에 이 지역으로부터 수송되는 와인은 port가 아닌 porto라고 불린다.
시중에서는 여러 종류의 port와 비슷한 이름의 제품이 있어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
제일 유명하고 비싼 와인은 Vintage ports로 이 와인은 다른 해에 수확된 포도로 만든 와인들과 섞지 않고
한 해에 수확된 포도로만 만든 와인으로 포도주 병에 넣어 2년 동안 밀봉해 놓은 것이다.
지금 보고 있는 와인입니다..
저도 공부한다는 생각에 부연 설명!!
포르투갈 북부 도루강(Douro R.) 상류의 알토도루 지역에서 재배된 적포도와 청포도로 주로 만들어진다.
포트 와인(Port Wine)이라는 명칭은 이 지역의 수출을 담당한 항구 이름이 ‘오포르토’인데서 유래!!
1670년대부터 영국으로 선적되어 왔는데, 1800년대 들어와 오랜 수송기간 동안 와인의 변질을 막고자 선적자들이
브랜디를 첨가하였으며 이것이 오늘날 주정강화 와인인 포트 와인이 되었다.
최근 다른 나라에서 ‘포트(Port)'라는 이름을 함부로 쓰지 못하도록 포르투갈산 포트 와인의 명칭을
포르토(Porto)로 바꾸었다.
1756년부터 원산지 관리법이 시행되어 세계적으로 최초로 관리되었다.
포트 와인은 대부분 레드 와인으로 제조되나 드물게 화이트 와인으로도 만들어지며 알코올 함량은 18~20% 정도!!
브랜디의 향, 견과류의 고소한 향이 난다.
주로 쓰이는 포도품종은 토우리가 나시오날(Touriga Nacional)이며 알코올 함량 75~77%의 브랜디를 첨가!!
이 때 첨가되는 브랜디 양은 발효 중 와인의 25% 정도 분량!!
셰리 와인(Sherry Wine)이 발효 후 브랜디를 첨가한 주정 강화 와인!!
포트 와인은 발효 중에 첨가하는 것이 차이점!!
드라이한 맛의 셰리 와인은 식전와인(Aperitif Wine)으로 주로 이용되고 단맛이 있는 포트 와인은 식후주로 주로 마신다.
포트 와인에 단맛이 존재하는 이유는 발효 중 브랜디를 첨가하여 효모가 파괴되고,
아직 발효가 끝나지 않은 포도의 당분이 그대로 남기 때문이며 이렇게 남은 잔당이 9~11% 가량 된다.
전통적으로 라가레스(Lagales)라 불리는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통에 포도를 놓고 발로 으깨는 방법을 사용!!
최상품의 포트 와인 제조 현장에서 이러한 방법이 아직도 사용되고 있다.
포트 와인은 통 속 포트와인(Cask-Aged Port)과 병 속 포트와인(Bottle-Aged Port)으로 크게 구분!!
통 속 포트와인은 가격이 저렴하고 색이 진하며 과일 풍미가 풍부!!
어린 와인을 블랜딩한 루비(Ruby)포트, 옅은 호박색을 띄며 여러 종류의 빈티지 와인을 블랜딩하여 4~5년 동안
오크통에서 숙성된 황갈색을 의미하는 토니(Tawny)포트,
통 속의 숙성기간이 6년에서 40년 이상 되는 것도 있는 에이지드 토니(Aged Tawny),
나무통 속의 숙성기간이 최소 7년이며 통 속 포트와인 중 가장 높은 가격대인 콜헤이타(Colheita)가 있다.
병 속 포트와인(Bottle-Aged Port)에는 단일 빈티지로 빚어 수확 이후 4~6년간 병에서 숙성되는
레이트 바틀드 빈티지(LBV:Late Borrles Vintage), LBV와 비슷하지만 비교적 좋은 해의 빈티지 와인을
블랜딩한 빈티지 캐릭터(Vintage Charater), 단일 포도원의 포도로 빚는 퀸타(Quinta), 나무통에서 2년 숙성 후 병 속에서
더 숙성시키는 빈티지 포트(Vintage Port)가 있다.
통 속 포트와인은 병입 후 바로 마실 수 있으며 숙성을 시켜도 맛이 좋아지지 않는 반면,
병 속 포트와인은 병입 후 숙성시키면 맛이 좋아진다.
좋은 빈티지 포트는 품질에 따라 15~30년 후가 마시기 적기가 된다.
평균적으로 매년 포트와인의 60%는 토니 포트와 루비 포트이며, 30%는 빈티지 캐릭터이며,
7%는 에이지드 토니이고 3%는 빈티지 포트이다.
1945년과 1994년이 최고의 빈티지로 알려져 있으며 그 외에도 1963, 1970, 1977, 1983, 1985, 1991, 1992, 1997, 2000, 2003년
빈티지가 추천되고 있다.
어렵죠!! 그냥 이런 것이 있다는 것 알고 마십시다!!
세계 각국으로 다양한 라벨로 수출됩니다만
한국으로 OEM 수출 실적은 없다고 하네요!!
극동 3국중에서는 일본이 유일하게 이름이 올라가 있습니다..
국내에서 오리저널 포트와인 보기가 어렵습니다..
가격이 여기에서 2-3만원대정도 TEWNTY가 하니 쉽게 판매가 어렵겠죠..ㅎㅎ
가장 어린 와인과 TEWNTY를 한병 구입하여 어린 와인은 여행중에 먹고
TWENTY는 가지고 들어와 등산가서 지인들과 먹었습니다..
와인에 대한 경험이 크게 없는 사람들인데 이구동성으로 좋고 맛있다고 하더군요!!
포트 와인은 초보자도 부담없이 접할 수 있는 그런 와인입니다..
이곳은 상품화된 와인 시음장..
제가 방문한 곳은 시음하고 와인을 구매하면 되는 곳이지만 여기는 잔 술을 파는 곳..
간단하게 이야기 하면 제가 간 곳은 싸롱.. 여기는 돗대기 시장과 같은 잔술집입니다..
우아한 맛은 없는 술집이라는 이야기..
그런데 포트 와인은 본래 이런 집이 어울립니다!!
포트와인을 처음 개발하고 애용한 사람들은 영국인..
대륙에서 벗어나서 와인을 접하여 보지 못한 16세기의 영국인들!!
대륙에서 와인을 좋아한다는 이야기에 당시 식민지로 지배하고 있던 포르투에서 와인을 가져갑니다..
와인 처음 접한 사람들 느낀 생각 그대로 위스키를 즐기던 무식한 영국인들에게 맞을 리가 없죠!!
고민끝에 위스키를 폭탄주를 하여 먹었더니 먹을 만 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약점..
위스키와 와인의 궁합이 어울리지 않다보니 술 냄새가 진하게 납니다..
이곳에서 브랜디를 블랜딩하여 포트 와인을 만들어냅니다!!
그들에게 딱 어울리는 맛!! 위스키처럼 독하지도 않아서 많이 먹을수 있고 달달한 것이 최상..
그런데 이렇게 만드니 정통적인 와인 업자들이 반발하죠!! 와인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이미 코르크의 개발로 장기 보관이 가능하였는데 영국인들 적당한 핑계를 댑니다..
영국이 섬으로 배로 운반을 하다보니 변질의 우려가 있어서 숙성을 멈추어서 변질을 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세계적으로 유명하여진 포트와인의 주정강화와인은 이렇게 우스운 이유로 탄생합니다..ㅎㅎ
재미있으셨나요??
와인 몇병들고 흐뭇하게 숙소로 돌아갑니다..ㅎㅎ
10시 버스로 그냥 떠나기가 아쉬워서 조깅..
포르투도 제가 떠나는 것이 아쉬운지 비가 내리네요!!
지도를 보니 강의 하구에 해수욕장이 있어서 그곳까지 달려보기로..
강이 넓어지면서 하구에 도착..
철새 도래지가 있네요!!
철새는 별로 없고 갈매기만..ㅎㅎ
부두에 도착했습니다만 해수욕장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냥 다시 역순으로 돌아옵니다!!
무사귀환을 바라는 아녀자의 마음인가요??
지하철타고 버스 터미널로..
에스프레소에 바게트로 아침 간단하게 먹고 포르투의 여행을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