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일까
아침에 일어 나면 꿈 해몽하는 버릇이 생겼다
며 칠 전 그이가 꿩 잡는 꿈 을 꾸었는데
해몽 을 해보니 '장차 휼륭한 인물이 될 딸 아이를 낳는단다'
그리고 오늘 새벽
보통 밤 보다 몇 배나 커다란 알 밤이 창고에 가득한 꿈 을 꾸었다
해몽 을 해 보니 그 또한
'아름다운 딸 이 태어 나는'꿈이란다
혹여 며늘 아기가 임신한 것이 아닐까,하는 의구심을 갖고 있었지만
괜스레 신혼 생활 신경 쓰일까봐 전화 오기만을 은근히 기다렸는지 모른다
저녁 상을 차릴 즈음 큰 아이에게서 전화가 왔다
'엄마 지니(며느리 애칭)가 임신 했어요'
병원 다녀 왔는데 6주 쯤 되었다 한다
곁에 있던 남편 목소리가 한 옥타브나 올라 간다
'뭐라구'그이 눈가에 이슬이 맺혔다
그리고 거실을 왔다 갔다 보행기 사러 가자는 둥 법석을 떤다
내 아이 임신 했을때 와는 달리 꼬집어 표현 할 수 없는 색 다른 감정이 일렁인다
'몸 조심 또 조심 하라'이른 후 전화를 끊었다
옛날 사람들은 꿈 은 신으로 부터 혹은 어떤 영혼으로 부터 오는 멧세지라 하였다
참으로 묘하고 신비스런 꿈 이 아닐 수 없다
남편과 나에게 손주를 주었다는 예시를 주었기 때문이다
우리 집에는 아마도
올 크리스머스가 되면 건강하고 총명한 예쁜 '우리 예지'가 태어 날 것이다
왠지 잠이 오질 않는다
살며시 '예지"모습을 그려 본다
첫댓글 며칠전 커다란 물천지,, 그리고,,다음엔,,똥통에 주저 앉는 꿈을 꾸었는데~~~~해몽혀유~~
로또 1등에 담첨 되는꿈이당~~~ 행복님 ? ~
재물이 들어올 것을 예시하네요
평생 곁다리로 덤 있는 재물이 찾아오지 않더니,,,, 이 봄날 재수좋은 일이 벌어지면 얼마나 좋을꼬~~~~~~~~~~~~~~ 산신령께 고하고,,,, 지갑 들고 나서볼텐데,,,,,
할머니 되시겠네요 ~ 축하 축하 드려유 ... 참 신비스러움에 감사할 뿐이지요
손주는 보구 싶고 할머니 되는건 좀...싫고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