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전
대구 신암동 옥탑방에서
계란한개풀고 간장 한종지에
빙둘러 않아 먹든 밥한술이 생각난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하고
한세대는 아니지만 그렇게 시간이 흘러도
인연의 끝이 우리를 붙들어 놓는다
서로의 욕심도 편견도 없이
있는 그대로가
서로의 마음속에 남아있기에
삶에지쳐 앞만보고가는 시간속에
옛 추억을 떠올리며
서로의 탑을 쌓아가는 모습
가끔 보면서 살자
........가끔씩 그때 그 시간속에 대곤 상철 생각나는 순간에........
첫댓글 이 글을 읽으니 세삼스레 옛날 생각이 새록새록 나는구려 친구... 20 대 초반 철 없었던 우리의 짧은 청춘을 보낸 대구 신암동 자취방... 그때는 정말이지 맑고 순수하고 한없이 착하기만 하였던 우리였는데.. 어느듯 40대 가 되고보니 그때가 정말 그립구려 친구,,, 세상살이에 지쳐 찌들고 때탔지만 조만간 만나서 옛날 얘기하면서 막걸리 한사발 들이키며 옛날 얘기 안주삼아 밤을 지새워 봄새 오래만에 친구이름 불러 보고싶구려...재룡아~~~
첫댓글 이 글을 읽으니 세삼스레 옛날 생각이 새록새록 나는구려 친구... 20 대 초반 철 없었던 우리의 짧은 청춘을 보낸 대구 신암동 자취방... 그때는 정말이지 맑고 순수하고 한없이 착하기만 하였던 우리였는데.. 어느듯 40대 가 되고보니 그때가 정말 그립구려 친구,,, 세상살이에 지쳐 찌들고 때탔지만 조만간 만나서 옛날 얘기하면서 막걸리 한사발 들이키며 옛날 얘기 안주삼아 밤을 지새워 봄새 오래만에 친구이름 불러 보고싶구려...재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