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11월,
차세대기 시대의 시작을 여는 게임머신인
[ 세가 새턴(Sega Saturn,이하 SS or 새턴) ] 이 출시된다.
새턴은 44800엔이라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동시발매 소프트인 VF와 함께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약 1주일 후에는 가전회사인 소니(Sony)에서, 32비트
게임기인 [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이하 PS or 플스) ] 을 강력한
서드파티인 남코의 [ 릿지 레이서(Ridge Racer) ] 의 힘을 빌어 출시한다.
이 때는 아무도 이 PS가 SS의 강력한 라이벌이 되고, 마침내 게임시장의
주도권을(비록 '형식적으로'이겠지만) 장악하게 될 줄은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 팬저 드라군(Panzer Dragoon) ], [ 가디언 히어로즈(Guardian Heroes) ] 등의
오리지널 작품들과 여러 아케이드의 이식작들로 뒷받침되는 탄탄한 소프트라인을
바탕으로 새턴의 판매고는 단숨에 100만대를 돌파하게 되고, PS를 따돌리게 된다.
[ 64비트급 게임머신(32X에 쓰였던 32bit CPU SH-2를 2개 장비했기 때문) ]
이라는 새턴의 그당시 광고 카피는 세가가 소니보다 그 당시 64비트 게임기를
개발하고 있던 숙명의 라이벌 닌텐도를 더 신경쓰고 있음이 분명함을
나타내 준다.(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었음이 밝혀지게 되었지만...)
VF2의 새턴 이식으로 새턴의 위세는 더욱 높아지게 되고, 수많은 서드파티들이
새턴으로 참여하게 된다. 그 중에는 새턴으로만 이식이 가능한 18금 게임
(18세 미만 플레이 불가 게임)을 노리는 엘프(elf) 사도 있었다.
(엘프와 18금 소프트의 변천(?)에 대해서는 EPISODE 8.5에서 다루기로 하자.)
하지만 일본 RPG의 양대산맥인 [ 파이널 판타지(Final Fantasy,이하 FF) ]의
스퀘어(Squaresoft)와 [ 드래곤 퀘스트(Dragon Quest,아하 DQ) ]의 에닉스(Enix)
는 아직 어느 기종에도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그들이 16비트기 때까지
소프트를 발매해 왔던 닌텐도의 차세대기인 [ 닌텐도 64(Nintendo 64,이하 N64) ]
일 것이라고 짐작만 할 뿐이었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스퀘어는 PS의 서드파티로 참여하게 되는데,
이 사건은 앞으로의 새턴의 미래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 EPISODE 8.1
번외편 - 빨강과 노랑에 관한 진실 -새턴의 18금 소프트웨어 변천에 대하여-
(이 글은 번외편입니다. 약간 장난스럽고 이상한(?) 부분도 있겠지만,
별로 중요한 내용은 아니니 재미로 그냥 읽어 주시길.)
새턴과 PS가 발매되고, 각 하드웨어의 메이커인 세가와 소니는 서드파티를
끌어모으는 경쟁을 시작했을 적의 이야기이다.
PC계에서 18금 소프트로 이름을 떨치던 명 제작사(?) 엘프는 새턴과 PS로
그들의 주종목(?)인 18금 소프트를 이식하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그들의 소프트의 이식,출시를 반대하는 소니.
아마 그들이 추구하는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하는 라이트 유저층 게임기를
위해선 18금 소프트는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에 비해 하드 코어 유저들이 즐겨 하는 매니아층 게임기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새턴에서는 18금 소프트의 출시를 허락했고, 엘프는 [ 노노무라
병원의 사람들 ] 이나 [ 동급생 if ] 등을 새턴으로 출시하게 된다.
(이후 자레코의 [ 스치파이 ] 시리즈등도 18금 등급으로 출시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세가에서도 18금 소프트의 제조, 판매를 중단한다는 발표가 떨어지게 된다.
아마 우리나라의 YMCA비슷한 단체의 입김이 작용했으리라.
그 이후로 출시되는 18금 소프트들은 표현이 순화된 18추(18세 이상 추천)
등급으로 나오게 되지만, 많은 유저들은 삭제된 18추를 거부하게 되는데...
요즘은 새턴에 이어 출시된 차세대기 드림캐스트에서도 18금 등급은
찾아볼 수 없어 일부의 게이머들의 분노를 사기도 한다(^^;).
> EPISODE 8.2
번외편 - 기왕이면 나는 이... -새턴 최고의 쓰레기게임, 데스 크림존-
(이것은 원래 EPISODE 8에 들어가야 할 내용이었지만, 필자의 부주의로
이곳에 들어가게 된 것이오니, 독자분들은 양해를 바랍니다.)
새턴 초기, 모델 1로 만들어진 건슈팅의 초기작 [ 버추어 캅(Virtua Cop) ]이
건 콘트롤러인 버추어 건(Virtua Gun)과 함께 출시되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 빳빠라빠~옹 ] 이라는 의문의(?)게임을 발매했던
[ 에콜 소프트웨어(Ecole Software) ] '버추어 건 대응 소프트 제 2탄' 인
[ 데스 크림존(Death Crimson,이하 데스님) ] 을 출시한다.
'데스님'은 그 엄청난 완성도(...)로 일본 게임잡지'새턴 팬' 평점 1.0909라는
경이적인 점수를 기록하며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참고로 10점이 만점이다.)
해 본 사람이라면 데스님의 무서움을 알 것이다.
그 엄청난 난이도와 그래픽, 경악스러운 오프닝을....
하지만 그 속에 잠재되어 있는 독특함에 끌린 '크림즈너' 들에 의해
데스님은 1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이룩하게 된다.
이번에 드림캐스트로 출시된 데스님 2는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지만...
(하앗...이번은 정말 완전한, 본 내용과 전혀 상관없는 번외편이네요^^;)
> EPISODE 9
사각형이 싫은 이유는 -FF7의 발매로 인한 새턴시장의 충격-
스퀘어가 PS에 참가 의사를 밝힌지 얼마 되지 않아,
FF의 최신작인 7편의 PS판 동영상이 공개되었고, 부드러운 CG의 움직임에
게이머들은 놀랐다. 이후 출시된 스퀘어의 쓰레기 대전 격투게임인(^^;)
[ 토발 넘버 1(Tobal No.1) ] 에 들어있는 부록 디스크인 FF7의 체험판으로
FF7에 대한 기대는 점점 증폭되어 갔다. 또 그 디스크에 들어있는 여러가지
발매예정작의 동영상은 스퀘어의 새로운 방침인 물량공세를 예고하는 것이었다.
새턴에게는 거대한 부담이 아닐 수 없었다.
드디어 FF7이 출시되었고,
각종 게임지나, 심지어는 매스컴에서도 이 게임을 두고 대작이라 떠들어댔다.
300만장이라는 어마어마한 판매고를 올리는 FF7.
이제 새턴과 PS의 위치관계는 스퀘어에 의해 뒤바뀌게 된다.
물론 가만히 있을 세가는 아니었다.
새턴의 모델 체인지와 함께 20000엔으로의 파격적인 가격 인하,
[ 전뇌전기 버추얼 온(Cyber Troopers Virtual-On) ] 의 이식 등 수많은 노력을
했지만 이미 FF의 팬뿐만 아니라 라이트 유저들까지 화려한 그래픽을 무기로
사로잡은 FF7을 이길 수는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새턴으로 제작중이던 DQ7마저
PS로 플랫폼을 옮기게 됨에 따라 PS의 강세는 끝날 줄을 몰랐다.
새턴 시장뿐만 아니라 전체 게임계에도 FF7은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물론 이 게임 자체는 아주 잘 만든 게임이지만)
FF7 이후로 화려한 그래픽과 CG 무비만을 내세워서 라이트 유저층들을
끌어들이는 게임들이 난립하게 된 것이다.
게임기를 마치 최신 유행의 휴대폰처럼 여기는 여고생들과 게임에는 별 지식이
없는 직장인, 그의 아이들로 인하여 PS의 판매고는 SFC의 그것을 경신하게 된다.
이때, 새턴 시장의 어둠을 걷어내고 나타난 초신성.
세가타 산시로(せがた 三四郞)가 새턴 소프트의 CM에 출연하면서 새턴은
새로운 시기를 맞이하게 되었는데....
> EPISODE 10
세가타의 이름앞에 -세가타 산시로의 등장, 그리고 새턴의 아쉬운 몰락-
세가타 산시로(せがた 三四郞).
옛 특촬물 시리즈 [ 가면 라이더(假面ライダ-) ] 에서 주인공인 라이더 1호역을
맡았던 후지오카 히로시가 연기한 새턴의 CM 캐릭터이다.
말 그대로 '풍운을 일으키며' 나타난 세가타는 특유의 개성과 박력있으면서 또한
코믹한 연출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된다.
2. 테니스나 가라오케 연애질에 나이트 그밖에 다른 할일 있겠느냐
모이지 못하면 못 노는 녀석들에겐 마음에 물어보겠다
세가타 산시로! 세가타 산시로! 세가새턴, 해라!
이 시기의 새턴은 '또 다른 융성기'로,
전처럼 폭발적인 인기는 사라졌으나, [ 샤이닝 포스 3(Shining Force III) ],
[ SONIC R ], [ 그랜디아(Grandia) ], [ 버닝 레인저(Burning Rangers) ],
[ 마치(街) ] 등의 명작 소프트웨어가 다수 나왔던 시기라고 필자는 평가한다.
(또 인터넷과 VF,버추얼 온등의 통신대전을 할수 있는 새턴용 모뎀이
MD때와는 달리 상당히 보급되어, 네트워크용 RPG가 나왔던 때이기도 하다.)
또 이 시기에는 그동안 새턴이 PS에 비해 뒤쳐졌던 부분인
'유저를 위한 서비스' 가 많이 강화되었기도 하다.
예를 들자면 새턴의 오피셜 팬 클럽 [ 세가 파트너즈(Sega Partners) ] 의 설립,
기존의 명작 소프트들을 2800엔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 [ 세가 새턴 콜렉션
(Sega Saturn Collection, 줄여서 사타코레라도도 한다) ] 의 발매라던가,
옛 세가의 명작들을 새턴에서 다시 즐길 수 있는 [ 세가 에이지스(SEGA AGES) ]의
발매 등이 있겠다.
하지만 이런 시도와 세가타의 인기등에도 불구하고 새턴 시장은 쇠퇴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기존의 매니아들은 열광하는 새턴이었지만, 새로운 유저층의
흡수에는 실패한 것이 그 원인이었다.
심지어는 게임을 모르는 사람들이 " 세가타 CM 재미있는데, PS나 사볼까?(--;)"
라는 얘기를 할 정도로 라이트 유저층에게 새턴의 인지도가 낮은 것도
그 원인 중의 하나일 것이다.
이런 것을 두고 '풍요속의 빈곤' 이라고나 할까?
이런 현상이 2년쯤 지속되는 가운데,
많은 서드파티들이 시장성이 좋은 PS로 차례차례 옮겨가게 되고,
새턴의 소프트 라인업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그리고 PC엔진에서부터 시작되었던 '하드웨어 말기 증상'인
미소녀 게임들의 범람이 이루어지게 되고야 말았다.
결국 1998년 중반기에 발표된 세가의 차세대 128비트 게임 머신인
[ 드림캐스트(Dreamcast,이하 DC) ] 가 같은 해 11월 27일 출시됨에 따라
새턴은 사실상 무대에서 내려오게 된다.
2D 기능과 빠른 속도에 중점을 둔 불후의 64비트급 게임 머신이자,
자신이 만든 32비트기 시장을 라이벌에게 내어주고 물러나야만 했던
비운의 게임기 세가 새턴.(하지만 아직도 새턴을 찾는 극렬 매니아들은 많다.)
새턴이란 하드웨어의 성능을 100% 발휘하기도 전에 소프트 라인업이 끊겨버린
지금은 그것이 마냥 슬플 뿐이다.
> EPISODE 11
꿈이 현실로 -드림캐스트의 등장-
1998년 5월 21일, 세가는 동경 내의 한 호텔에서 'SEGA New Challenge Conference'
라는 발표회를 개최했다. 그곳에서 공개된 것은, 바로 세가의 128비트 차세대기인
[ 드림캐스트(Dreamcast,이하 DC) ] 였다.
히타치(HITACHI)의 CPU SH-4와 NEC의 그래픽 카드 Power VR 2를 사용한,
모델3를 능가하는 성능의 '괴물 머신'.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이하 MS)의 운영체계인 Windows CE의 탑재.
메모리 카드 겸용 PDA인 [ 비주얼 메모리(Visual Memory,이하 VM) ] 와
기본 내장된 36K모뎀을 이용한 커뮤니케이션 등의 요소는 그야말로 충격.
'새로운 게임의 시대'를 여는 머신의 등장이었다.
새로운 광고모델인 유카와 전무 역시 엄청난 인기를 얻었고,
그해 일본 광고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1998년 11월 27일, 드디어 특망의 기대를 받고 있던 DC가 출시되었다.
그러나 초기 물량의 부족과 동시 발매 소프트웨어의 빈약함 등의 이유로
예상했던 것 만큼의 열풍은 일으키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 소닉 어드벤처(Sonic Adventure) ], [ 세가 랠리 2(Sega Rally 2) ]
등의 대작 소프트웨어가 연이어 발매됨으로써 초기 소프트의 빈약함이라는
문제는 어느정도 극복할 수 있게 되었다.
DC와 100% 호환되는 아케이드 기판 [ NAOMI ] 를 사용한 빠른 이식, 가정용과의
연동 등의 요소도 앞으로의 DC의 미래를 더욱 밝혀줄 신호탄이 되었다.
그러던 1999년 3월 초, 소니의 차세대기 PS2가 공개되고, 2000년 3월 4일 발매를
예정하고 있다. DC를 능가하는 성능과 스퀘어의 소프트를 무기로 발매되기도 전에
DC를 위축시키는 무서운 차세대기, PS2. 과연 세가는 메가드라이브때의 실수
(자신들이 새로운 기술을 먼저 개발한후 그것을 모방하여 개량한 라이벌에게
따라잡히는 것)을 반복하는 것일까?
곧이어 닌텐도의 [ 돌핀(Dolphin) ]과 MS의 [ X-Box ] 도 차례차례 발표되고,
DC의 앞날에는 어두움만 가득한 듯이 보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런것은 한낱 기우에 불과할 뿐이다.
다음, 대망의 최종회에서는 신기종이 난립하는 128비트 차세대기 시장과
그것을 이끌어갈 선두주자인 세가와 DC의 비전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로 하겠다.
> EPISODE 12
석양이 비치는 오렌지빛 광활한 하늘처럼 -앞으로의 세가와 드림캐스트-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유일한 128비트기는 DC뿐이다.
이후 출시될 PS2, 돌핀, X-Box(넓게 잡아 최근 삼성이 발표한 Extiva까지)등의
다른 차세대기들보다 적어도 1년은 먼저 발매되었다는 점은 나름대로의 장단점을
가진다. 우선 시장을 선점할 수 있고, 활용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고, 후발주자 게임기들보다 성능이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겠다.
위의 예에서 단점만을 지적하는 부류들이 많지만, 미국과 유럽 시장의 선점이라는
중요한 요소를 간과해서는 안된다. 또 차세대기들 중 가장 저렴한 가격도 또한
하나의 메리트로 작용 할 것이다. 그뿐인가?
통신과 네트워크에 관한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네트워크 어댑터를 따로 구입해야 하는 PS2와 기본장착의 DC의 차이는 크다.
(돌핀과 X-Box는 명확한 정보가 없으니 제외하겠다)
DC가 처음 개척한 '가정용 게임기만의 네트워크' 를 이용한 새로운 게임으로의
발전 가능성, 바로 PC의 [ 울티마 온라인(Ultima Online) ] 에서 보여 주었던 것을
이제 DC가 또 한번 진보시킬 날이 온 것이다.
다음은 NAOMI, DC, VM의 3개의 요소를 이용한 연동 기능에 대해서이다.
이 연동요소와 그것의 발전은 이미 [ 마벨 VS 캡콤 2(Marvel VS. Capcom 2) ]
에서 보여지고 있는데, DC와 NAOMI버전을 동시에 출시, VM을 이용한 자신만의
플레이 데이터로 가정과 게임센터를 오가며 놀 수 있는 '브레이크 에이지'식의
게임 형태가 DC를 이용해 드디어 현실이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머신의 성능 문제에 대해서,
DC의 성능이 PS2나 돌핀등에 비해 형편없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대중들에게
만연하고 있는데, [ 뉴타입(Newtype) ] 에 소개된 바 있듯이 PS2의 성능은
사실상 DC보다 약간 좋은 것일 뿐이다.
단지 특유의 광원 효과를 살려 더 리얼한 영상을 만들어내는 것일 뿐...
세계 최초의 모뎀 기본 탑재의, 128비트 게임머신인 드림캐스트.
모델 3의 3배 이상의 성능과, 낮은 가격, Visual C를 이용한 프로그래밍하기
쉬운 개발 환경으로 중소업체들의 도전의 장을 열어주는 드림캐스트.
NAOMI와 비주얼 메모리, 그리고 네오지오 포켓과의 상호연동, 거기에 덧붙여
Swatch 시계와의 연동까지, 실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말그대로 '꿈의 게임기' 드림캐스트.
지금은 검은 구름과 푸른 달빛에 가려 잠시 주춤해있지만,
찬란한 태양은 곧 다시 떠오르게 될 것이다.
온 하늘을 물들이는 석양의 오렌지빛을 남기며... [ 完 ]
덧붙임 - 현재 세가사는 게임 하드웨어 포기 선언을 하였습니다. 자사의 주력 판매 하드웨어 기종인 '드림캐스트'를 거의 무료다시피로 즐길 수 있게 ' 드림캐스트 에뮬화'를 선언한 뒤의 일입니다. 게임 하드웨어 포기선언은 앞으로 세가사에서는 게임기를 만들지 않겟다는 얘기이며 세가사의 부실한 경영에 의해, 게임시장의 후발 주자인 소니社의 '플레이스테이션'에 패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몇 달후 세가社의 前회장 오오사카씨는 심부전증으로 사망합니다. 죽기전에 전 재산을 세가社에 기증했다는 후담을 전하며(흑흑 눈물겹군요......)
첫댓글 데스크림존의 경우 새턴 팬 평점이 아니라 세가새턴매거진(현 도리마가) 독자레이스 평가점수였죠...; 맨 처음 순위에 나왔을 때 10점 만점에 1.0909...;; 잡지에서 붙인 별명은 [최하위제왕데스님]
저는 세가새턴 회장님이 죽은것에 대해,, 너무, 슬퍼욤, ㅠ_ㅠ
까페 개편작업 중 질문 / 답변란에 두기에는 너무 아까운 글이라 여기로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