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月出山]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과 전라남도 강진군 성전면의 경계에 있는 산.
개설
월출산(月出山)은 백두 대간(白頭大幹) 호남 정맥(湖南正脈)의 무등산(無等山) 산줄기가 남서로 뻗어 우뚝 솟은 산으로, 1988년 스무 번째로 지정된 국립 공원[면적 41.88㎢]이다. 영암군 영암읍 개신리와 교동리, 전라남도 강진군 성전면 월남리 사이에 주봉인 천황봉(天皇峯)[809m]이 위치한다. 월출산 북쪽에는 영산강(榮山江) 수계의 영암천(靈巖川)이 발원하고, 영암 읍내가 자리 잡고 있다. 또한 남쪽 골짜기에서는 탐진강(耽津江) 수계의 금강천이 발원하는데, 이를 ‘경포대’라고 칭한다.
명칭 유래
출’로 구릉성 산지에 우뚝 돌출된 모습에서 유래되었다. 월출산은 소백산계의 무등산 줄기에 속하며, 목포 앞바다로 뻗어가다 평지에 솟아오른 잔구(殘丘)[준평원 위에 남아 있는 굳은 암석의 구릉] 형태이다. 산 전체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호남의 소금강 또는 영산(靈山)이라 불린다. 구정봉(九井峯), 사자봉(獅子峯), 도갑봉(道岬峯), 주지봉(朱芝峯)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어져 있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월나군(月奈郡)의 월내악(月奈岳)이 기록되어 있다. 『고려사(高麗史)』 지리지에 “[영암에] 월출산이 있다. 신라는 월내악(月奈岳)이라고 부르고 소사(小祀)에 올랐으며, 고려 초에 월생산(月生山)이라고 불렀다.”라고 나온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영암군의 남쪽 5리에 있다. 신라 때 월나산(月奈山)이라 불렀고, 고려 때는 월생산(月生山)이라 불렀다. 속설에 본국의 외화개산(外華蓋山)이라 칭하기도 하고, 작은 금강산 또는 조계산(曹溪山)이라고도 한다.”라고 나온다. 또한 『여지도서(輿地圖書)』에 “나주 쌍계산(雙溪山)에서 뻗어 나와 고을의 으뜸이 되는 산줄기가 된다. 관아의 남쪽 5리에 있다.”라고 월출산을 소개하였다.
자연 환경
지질은 백악기 말 지하 3~5㎞의 비교적 얕은 곳에 관입(貫入)된 홍색 장석 화강암이 폭 20㎞, 길이 100㎞의 저반(底盤)[지표에 드러난 넓이가 100㎢ 이상인 심성암체(深成巖體)]을 이루며, 영암에서 광주로 이어지는 땅속을 연결하고 있다. 천황봉은 영암군 영암읍, 군서면과 강진군 성전면의 경계를 이루는 북동~남서 방향 월출산 주산릉의 최고봉이다. 차별적인 심층 풍화와 풍화층의 삭박(削剝)[풍화 작용이나 침식 작용에 의하여 지표(地表)가 깎여 낮아지는 일] 작용으로 형성된 인젤베르크(inselberg)[거대한 돔(dome)형과 원추형의 첨봉으로 평지 가운데 솟은 단일 암봉] 지형으로 암체(巖體)의 절리 면을 따라 심하게 침식되어 있다. 구정봉(九井峯)은 향로봉[743m]의 북쪽 산릉에 위치한 높이 705m의 암봉으로 차별적인 심층 풍화와 풍화층의 삭박 작용으로 형성된 박리 돔(dome)이다. 구정봉에서 천황봉을 거쳐 장군봉과 사자봉 사이의 동북 능선과 구정봉 북쪽 대동 폭포 계곡에는 다양한 암괴(巖塊)가 발달해 있으며, 바람재 인근에서 바라본 구정봉 남동 기슭은 최근 ‘큰 바위 얼굴’로 명명되었다.
주요 산봉우리로는 천황봉, 향로봉, 구정봉, 양자봉, 장군봉, 주지봉, 문필봉, 노적봉, 사자봉, 사리봉과 월각산, 도갑산이 있다. 기암은 산성대, 경포대를 비롯하여 삼동석, 어사둔병, 월대암, 만물상, 귀뜰 바위, 연천 바위, 구멍 바위, 사자 바위, 말바위, 돼지 바위, 봉바위, 미사일 바위, 칼바위, 방바위, 책바위, 탕건 바위, 문바위, 가세 바위, 범바위, 해암 바위, 시루 바위, 거북 바위, 남근 바위, 불상 바위, 해골 바위, 동물바위, 병풍바위, 곰바위, 신선 바위가 있다. 큰 계곡으로는 도갑사 계곡, 무위사 계곡, 금릉 경포대 계곡, 바람[천황사] 계곡, 큰골 계곡, 은천 계곡이 있으며, 폭포는 대동 폭포, 은천 폭포, 용추 폭포, 바람 폭포, 구절 폭포, 용수 폭포, 칠치 폭포가 있고, 고개는 노루재[黃峙], 불티재, 바람재, 미왕재 등이 있다. 월출산에는 식물 약 700종, 동물 약 800종이 서식하고 있다. 오랜 세월 동안 암석 지형에 적응해 온 생태적인 독특성이 있고, 난대림과 온대림이 혼생하고 있다.
현황
월출산은 한반도 최남단에 있는 산악형 국립 공원으로 문화 역사 자원으로는 국보인 강진 무위사 극락 보전[국보 제13호], 영암 도갑사 해탈문[국보 제50호], 영암 월출산 마애 여래 좌상[국보 제144호], 「강진 무위사 극락전 아미타여래 삼존 벽화」[국보 제313호]가 있다. 또한 보물로는 영암 도갑사 석조 여래 좌상[보물 제89호], 영암 도갑사 목조 문수·보현 동자상[보물 제1134호], 영암 도갑사 도선 국사·수미 선사비[보물 제1395호], 도갑사 오층 석탑[보물 제1433호]가 있으며, 그 외에도무위사 선각 대사 편광탑비, 강진 무위사 아미타여래 삼존 좌상, 「무위사 극락전 백의 관음도」, 「무위사 극락전 내벽 사면 벽화」, 월출산 용암사지 삼층 석탑 등의 문화재가 있다. 또한 월출산에는 천연기념물인 붉은배새매[천연기념물 제323-2호], 황조롱이[천연기념물 제323-8호], 올빼미[천연기념물 제324-1호], 솔부엉이[천연기념물 제324-3호], 소쩍새[천연기념물 제324-6호]가 살고 있다. 월출산의 남쪽 산기슭인 전라남도 강진군 성전면 월남리 일대에는 가파르지 않은 지형을 이용한 녹차 밭이 형성되어 있다. 한편 천황사 입구, 도갑사 뒤편 등산로 입구, 무위사 뒤편 숲에는 각각 자연 관찰로가 조성되어 있어 탐방객 스스로 월출산의 자연 생태계와 문화 자원을 학습할 수 있으며, 국립 공원 관리 공단 월출산 국립 공원 사무소의 전문 직원이 안내하는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1972년 1월 29일 전라남도 기념물 제3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남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참고문헌
김정호·김경수, 『왕인과 도선의 마을 구림』(향토 문화 진흥원, 1992)
김경수, 『영산강 삼백 오십 리』(향지사, 1995)
목포 대학교 박물관, 『문화 유적 분포 지도』-전남 영암군(전라남도·영암군, 1999)
『영암의 땅 이름』(영암 문화원, 2006)
이우평, 『한국의 지형 산책』(푸른 숲, 2007)
『한국 지명 유래집』-전라·제주 편(국토 지리 정보원, 2010)
김경수, 「영산강 유역의 경관 변화 연구」(전남 대학교 박사 학위 논문, 2001)
「영암군 새 주소 생활 안내도」(영암군, 2009)
월출산 국립 공원(http://wolchul.knps.or.kr)
환경부 환경 공간 정보 서비스(kttp://egis.me.go.kr)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완도군 신지면 임촌리 선산에서 시제를 올리는 모습
▲완도군신지면 임촌리 선산에서 바라본 장흥의 천관관 강진의 덕룡산과 고향바다의 풍경
강진의 지방도로를 달리다가 갓길에 차를 세우고 시야에 펼쳐진 바다와 산세를 폰카에 담았답니다.
▲영암 월출산 입구에 도착하여 시간상 정상에는 오르지 못하고 입구주변에서 촬영한 가을풍경입니다..
▼16시경 화순적벽관광단지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적벽관광은 3일전에 인터넷 예약하고 온 사람만 가능해서 다음으로 미루고 주차장 주변이 실내외를 비롯한 대형 체육공원이여서 시설물과 가을 풍경들을 촬영하고 해가지니 어두워져서 화순 읍내에 숙소를 구하여 1박을 하고나니 몸이 불편한 안사람 때문에 친지를 만나야 할 선약을 뒤로하고 귀가길에 나서서 쉬엄쉬엄 왔답니다,
2022-11-14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