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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열 손가락의 사용으로 두뇌 시냅시스형성에 큰 역할.
3. 휴대가 간편하여 어디에서나 연주가 가능.
4. 반음계가 가능하며, 솔로, 중주, 합주의 연주형태를 즐길 수 있다.
5.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교육비용 부담이 적다.
5. 쉽게 배울수 있고, 다른 관악기(리코더, 플롯, 오보에, 클라리넷, 섹소폰 등)의 기본 운지와 같거나 유사하여, 관악기의 기본 형태로 다른 악기를 쉽게 접근하게 해준다.
오카리나의 장단점.
풀빛평화 정인봉님의 글인데
수많은 오카리나인들이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어떤 악기든지 그 악기만이 가지는 특유의 음색과 장점, 단점이 있기 마련이지요.
오카리나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악기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도 쉽게 소리를 낼 수 있다.
물론 장구/드럼 같은 타악기, 피아노/실로폰과 같은 건반악기,
Guitar/가야금 같은 현악기,리코더 같은 관악기도
초보자가 곧바로 소리를 낼 수 있는 악기이지만,
오카리나는 이런 악기들 못지 않게 입문과정이 아주 쉽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성인들은
5분 정도만에 간단한 동요를 바로 할 수 있을 정도니까요.
플루트나 대금같은 관악기는 소리를 내는 과정에만 상당한 시간이 필요로 하고,
단소만 하더라도 처음 소리내기가 상당히 힘든 것에 비하면
오카리나는 5~6세 유아도 얼마든지 쉽게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입문이 쉽다고 해서 결코 이 악기가 만만치는 않지요.
오히려 입문이 쉬운 악기일수록 고급의 기교(테크닉)를 연주하기 위해서는
입문이 어려웠던 악기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경우도 많지요...
2)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바이올린이나 플루트, 피아노 같은 악기는 그 외모에서부터
사람들에게 왠지 다가서기 어렵게 하는 측면이 있으나
오카리나는 소박한 모습때문인지
음악을 공부한 적이 없는 어린아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이 악기를 배우기에 아주 어려울 것 같다는 두려움 같은 것을 덜 주는 편입니다.
그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이 악기의 입문과정은 매우 간단한 편이고,
어느정도 연습만 한다면 다른 악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동안에
악기를 연주하고 남들 앞에서 공연할 수 있다는 기쁨을 선사합니다.
무엇보다도,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오카리나라는 악기를 모르는 사람이 많고,
연주하는 모습을 직접 본 사람도 매우 드문 편이기 때문에,
오카리나를 조금만 연주할 수 있어도 상대적으로
“튀는 악기”로 각광을 받을 수 있는 셈이지요.
3) 휴대하기 간편하다.
보호 케이스 속에 넣어 가방 등에 넣거나,
목걸이줄을 이용해서 목에 걸고 다니는 패션 겸용까지...
악기가 가볍고 크기가 작기 때문에
오카리나를 아끼는 사람과 24시간 동행할 수 있습니다.
4) 오카리나의 모양과 색상 등을 얼마든지 다양하게 만들 수 있어서 장식용으로도 좋다.
오카리나는 오리형과 랭글리형으로 대별되는데,
모두 제작자가 얼마든지 다양한 색상과 문양을 조각해 넣을 수 있으며
특히 랭글리형은 소리나는 장식용 도자기나 목걸이, 팬던트 등으로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을 만큼
매우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단순한 장식품에 비해 소리까지 나는 장식품이라는
“다홍치마형 악기”라고 할 수 있겠지요.
5) 보관만 잘 하면 평생 사용할 수 있다.
(^^ 이 부분은 오카리나와 벗해본 지 수십년이 지나야 증명할 수 있겠지만 추측컨대...)
오카리나는 깨지기 쉽지만 흙으로만 만들어서 구워낸 단순한 구조의 악기이기 때문에
플루트나 오보에 등과 같이 현대적으로 개량되어 여러 가지 장치를 달고있는 악기들에 비해 고장이 날 부분이 거의 없습니다.
유일하게 오카리나를 입에 물어서 바람을 넣는 취구 부위에
이물질이 끼는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이 또한 종이 등을 이용해서 이물질을 빼 내거나, 다시한번 구워내는 방법을 통해
평생동안 좋은 소리를 선사해 줄 수 있습니다.
6) 매우 좋은 품질의 오카리나도 악기 가격이 매우 저렴한 편이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교육용 악기가 아닌
전문 연주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악기 중에서
오카리나만큼 가격이 저렴한 악기도 드물 것 같군요.
일반적인 예술악기들은
연습용 악기와 연주용 악기간의 가격차이가 수십배까지 차이가 날 수 있고,
연주용 악기는 보통 100만원 이상 값이 나가는 것에 비해
오카리나는 보통 5만원대의 대량 생산 악기와
10만원대의 수제품 연주용 악기의 가격 차이가
불과 2~3배 정도 밖에 안됩니다.
음악에 문외한이었던 사람이 악기에 입문한다고 하더라도 여건이 허락하는 한
고급 악기로 입문하는 것이 연주 능력과 음악적 감성을 기르는데 있어서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음을 감안하면
오카리나를 선택하는 것은 행운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7) 폐관악기 특유의 맑고 소박한 음색을 가지고 있다.
피리, 리코더, 단소, 대금, 퉁소, 플루트, 클라리넷, 색소폰, 오보에.....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대부분의 관악기들은 악기의 끝이 열려있는
“개관악기”들인데 비해
오카리나는 끝이 막혀있는 “폐관악기”입니다.
이로인해 오카리나만이 갖는 특유의 음색, 특히 소박하고 맑은 음색을 선사합니다.
연주를 못하는 사람이 오카리나로
한 두 음만 소리내더라도 상당히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것은
바로 폐관악기 특유의 구조에서 가져오는
음색과 흙으로 만든 따스한 질감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8) 연주자의 호흡량에 따라 악기를 선택할 수 있다.
플루트나 클라리넷, 오보에, 리코더, 대금, 피리, 단소 등의 관악기는
악기에 따라 특별히 호흡이 많거나 적게 들어가는 차이가 없는 편이지만
오카리나는 제작 컨셉에 따라 소리는 작으면서
호흡이 아주 약하게 들어가게 만들 수도 있고,
음량이 풍부해지면서 호흡이 많이 들어가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물론, 오카리나는 그 어떤 관악기보다
호흡을 많이 필요로 하는 악기이긴 하지만,
자신의 호흡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우
호흡이 적게 들어가는 악기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나 노약자도 얼마든지 연주할 수 있습니다.
9) 다양한 Key의 악기를 통해 다양한 음색과, 쉬운 연주가 가능하다.
오카리나는 여러 가지 Key가 있지요.
각각의 Key는 전체적인 음의 높낮이가 다르기도 하지만,
악기의 크기가 달라짐에 따라 다양한 음색을 선사합니다.
플루트, 클라리넷 같은 악기는 악기 1대로 3옥타브 이상의 음역을 넘나들지만,
악기 1대만으로 높낮이가 변하기 때문에
오카리나처럼 악기 자체의 크기가 달라짐에 따라 나타나는
음색의 차이가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Key가 존재하는 것의 장점은
조표가 여러개 붙는 복잡한 악보를 상대적으로
간단한 악보로 바꾸어서 연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음악 비전공자들의 부담을 덜어 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처럼 Key가 많은 것이 가져오는 장점은
Key별로 운지 위치가 조금씩 변하기 때문에
손가락 간의 거리 등에 적응해야 하는 점,
저음 오카리나는 악기의 무게가
매우 무겁다는 점 등에서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10) 저렴한 비용으로 악기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일반인들이 연주용 악기를 만든다는 것은 거의 상상 하기 어려운 일인데 비해,
오카리나는 누구나 쉽게 악기 제작을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처음 만들어서 하나의 음이라도 제대로 내기란 여간 힘들지만
오카리나 제작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공부한다면
누구든지 나만의 악기를 만들 수도 있고,
그 제작비용도 매우 저렴합니다.
11) 반음, 온음 이외의 미세한 음들을 만들어 낼 수 있어서 음악적 표현력이 풍부하다.
국악기가 아닌 서양악기들은 대부분 피아노의 건반처럼
반음과 온음을 낼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고,
그 사이에 무수히 존재하는 미분음의 연주가 자유로운 악기는 흔치 않습니다
(바이올린, 첼로 같은 현악기는 미분음 표현이 가능하지만,
피아노, 실로폰 같은 건반악기나, 플루트, 클라리넷, 오보에, 색소폰 같은 관악기,
Guitar, 하프 같은 현악기로는 미분음을 표현하기 힘들지요).
오카리나는 하나의 운지 구멍에서 작게는 반음에서부터
많게는 장3도(도-레-미) 이상까지의
음도 표현할 수가 있어서 매우 다양한 음색과 주법을 개발해 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은 음악적 표현력을 매우 다양하고 풍부하게 해 줄 수 있지요.
그렇지만, 이러한 점으로 인해 오카리나는
정확한 음정을 소리내기 어려운 악기이기도 하지요.
12)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할 수 있다.
오카리나의 음역은 낮은 라에서부터
시작해서 라-시-도-레-미-파-솔-라-시-도-레-미-파에 이르는
온음과 그 사이의 반음을 손쉽게 연주할 수 있고,
악기에 따라서는 고음 파-파#-솔-솔#-라를 연주할 수 있는 악기도 있으며,
연주 기량에 따라서는 낮은 라 아래의 솔-파까지도 연주에 응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 음역인 13음역만으로 연주하더라도
일반적인 동요에서부터
가요, 팝, 영화음악, 뉴에이지, 가곡, 클래식, 민요 등의 국악에 이르는
음악을 연주할 수 있으며,
오카리나의 음역을 벗어나는 일부 대중음악과 클래식, 국악 등의 경우에는,
오카리나의 Key를 바꾸거나 적절한 편곡을 통해
얼마든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해 낼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의 웰빙 추세와 함께 요가나 명상 등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오카리나는 명상음악/치유음악으로서의 매우 적합한 악기입니다.
13) 오카리나는 국악기로도 손색이 없다.
오카리나로 미분음을 표현할 수 있고,
하나의 운지구멍에서 여러 음을 낼 수 있다는 점은
오카리나를 국악기로 분류해도 전혀 손색이 없게 합니다
(오카리나의 전신을 동양의 "훈"이라는 악기에서 비롯된다는 견해도 있지요).
소금이나 단소만 하더라도
국악 특유의 떨리는 음(요성 : 서양의 비브라토 보다 더 깊고 다양하게 음을 떤다)을
제대로 표현하기 어려운 데 비해
오카리나는 국악기인 피리나 대금과 비교하면 조금 부족한 편이지만
주법을 개발하기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피리/대금과 대등한 수준으로
국악 특유의 음색(요성, 퇴성, 추성 등의 시김새)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대략 오카리나의 장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떠오른 생각들을 주워 담다보니 오카리나의 좋은점만 늘어놓았네요....
하지만, 오카리나가 가지고 있는 구조적인 단점들도 만만치 않지요.
그 이야기는 다음에 또.......^^.......
앞으로 또 새롭게 추가할 부분이 있으면 수정보완하겠습니다.
출처 : 네이버 카페 '자연을 닮은 평화의 소리 - 오카리나'(운영자 : 풀빛평화 - 오카리나 전문 연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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