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으신 하나님
삼일절 기념주일을 맞이하여 저희들 이 성전에 모여 같이 예배드림에 감사합니다.
일제의 핍박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나라와 국민들을 위해 자기의 목숨도 아끼지 않고 내어놓았던 그날의 큰 함성을 생각해 봅니다. 일제의 총칼 앞에서도 목 놓아 부르던 그 함성을 저희들이 잊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정의가 통하는 세상,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게 하여 주시옵고 어려운 이웃을 보면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는 저희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매섭게 추웠던 긴 겨울이 지나고 이제 새로운 출발을 앞둔 3월을 맞이합니다.
아직은 차가운 바람이 불지만 곧 봄아지랑이가 피어 오르겠지요.
향기로운 꽃과 고운 색깔의 나뭇잎들, 온갖 새들의 노래를 우리가 보고 들을 수 있음에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님 저희 마음이 아프고 지칠 때 누가 저희들 손을 잡아줄 수 있을까요?
이 작고 부족한 저희들이지만 따뜻한 가정이 있고, 의지할 부모와 형제가 있고, 일용할 양식이 있고, 입을 옷이 있으며, 예배드릴 교회가 있고 사랑을 나눌 성도가 있음에 감사합니다.
주님 어려운 상황과 역경 속에서도 감사의 생활을 했던 많은 신앙의 선배님들의 삶을 통해, 오늘도 주름진 두 손을 모아 나라와 자식들을 위해 기도하시는 노부모님의 모습 속에서 작은 일에도 노여워하고 하나님께서 지으신 저 자신에게도 불평과 험담을 늘어놓곤 하던 저 자신을 돌아봅니다.
주님 저희들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 하나의 고통이 열 가지 감사를 알게 하고 하나의 감사가 열 가지 고통을 이기게 하는 능력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저희들 이 인생에서의 모든 일들 속에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진리를 배울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색동의 모든 아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새로운 학년의 출발선에서 가슴 설레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환경과 학업으로 불안해 하기도 합니다. 그 모든 어려움들 하나님께서 다 어루만져 주시옵고 저희 색동의 모든 자녀들 하나님께서 계획해 놓으신 선한 길로, 잘 성장해 나갈수 있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 입술에서 감사의 고백이 넘쳐나길 기도하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