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 처 : <국제신문> 12월 2일자 7면
<< 해운대 해상호텔 새 배 띄운다 >>
'기존 선체 분해후 고철로 처분'
'내년 대형 유람선 들여와 개조'
지난해 태풍 '매미'때 좌초된 뒤 흉물로 방치돼 온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상관광호텔(Ferris Flotel) 선체가 오는 6일부터 분해작업에 들어가 고철로 처분된다.
이와함께 사업자인 동남해상관광호텔(주)은 내년에 현재보다 규모가 큰 유람선을 외국에서 도입해 영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혀 국내 최초 해상관광호텔의 운명에 관심이 모아진다.
1일 부산시와 동남해상관광호텔 등에 따르면 호텔측이 현재 좌초된 배로는 호텔영업을 할 수 없어 다른 배를 수입해 사용하고 내년 5월까지 신임대표가 40억원을 투자한다는 사업계획서를 시에 제출했다.
이 사업계획에 따라 지난해 9월 바다에 잠겼다가 1년여 만에 바로 세워진 현재의 선체는 인양업체인 A사가 인수해 지난달 중순 고철처리업체와 4억5000만원에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A사는 오는 6일부터 해체작업을 시작, 19일까지 상부를 끝내고 다음달 중순엔 분해를 끝낼 계획이다.
호텔측은 선체 처리 문제가 해결되면 내년 4~5월까지 현재(7500t)보다 규모가 큰 유람선을 수입, 호텔로 개조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사업계획에 대해 부산시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앞두고 흉물로 방치된 현재의 선체만 처분한다면 정상화 문제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당초 환경정비 차원에서 선체를 처리하지 않으면 호텔등록 취소까지 고려했지만 호텔측이 선체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에 정상화 문제 등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개입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 김희국 기자 >
♠ 지난 해 태풍 매미로 인해 자초되었던 해상관광호텔(Ferris Flotel)이 다시 새로운 유람선으로 교체된다는 기사를 보았다. 많은 사람이 알고 있듯이 이 호텔에는 예전에 북한 응원단이 내려와서 묵었던 숙소로 유명해진 곳이며, 그것으로 부산과 해운대에 많은 이점을 남겼다. 하지만 호텔이 자초된 후로 철거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보기가 안 좋다, 또는 철거작업을 하기에 많은 돈이 들어가서 어렵다‘ 등으로 많은 문제가 있었지만 다행히 새로운 해상호텔로 부활한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다.
내년부터 공사가 시작되어서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지만, 하루빨리 완공되어 새로운 해상관광호텔로 탄생되어서 많은 이득과 부산을 빛낼 수 있는 아름다운 호텔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