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10일~16일 감자를 처음 심어 봅니다.
20kg 한박스를 샀습니다. 강원도 감자랍니다. 한박스 하면 100평정도 심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9월경 면사무소에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이장에게도 신청하고요.
그래야 좋은 종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2쪽에서 4쪽 정도를 내고요. 좋은 눈 하나만 남기고 다른 것은 도려내도 되고요. 싹이 다 올라오고 나서 하나만
남겨도 됩니다.
쪼개서 비닐하우스나 약간 말립니다. 처음엔 물기가 나오니 뒤집어 놓고요.
이튿날 바로 두면 싹이 파랗게 나옵니다. 2~3일 둡니다.
심을 곳은 잘 일구어서 단을 만들고 거름을 충분히 줍니다. 요소 비료를 같이 한답니다. 저는 유기농으로 하고 싶어서
비료는 안했구요. 규산질 비료는 작년 가을에 뿌려 두었답니다.
거름을 넣고 액비를 뿌려 주었습니다. 액비는 농업기술센타에 가면 받을 수 있습니다. 1000:1로 준다고 하지만 진액을
약간 뿌렸습니다.
거름을 덮어 주고 비닐을 바로 덮을려고 물도 뿌려주고요.
나중 김을 매는 수고를 덜려고 고랑까지 비닐을 덮었습니다.
감자는 10~30cm 간격으로 종자에 따라 심습니다.
씨앗은 눈이 하나로 좋은 것 부터 심습니다.
눈이 나오지 않던 것도 며칠 지나니 나오는 군요.
땅이 많이 부족하여 계속 준비를 합니다.
다 심고 나니 뿌듯합니다. 이제 싹이 올라오면 하나만 남기고 손질을 하고, 풀만 뽑아주면 되겠습니다.
여름에 질소 비료를 준다고 하지만 유기농으로 그대로 둘려고 합니다. 액비만 한두번 뿌려 줄려고요.
이제 수박만큼 큰 감자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