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개술 부록 1 : 정종심요

제2부 정법개술 부록 1 : 정종심요 단지 선하면 선한 과보가 있고 악하면 악한과보가 있다고 믿는 것뿐만 아닙니다. 이것은 당연히 믿어야 하지만 깊은 믿음이 아닙니다. 깊게 믿는 것은 당신은 범부이고 믿음. 발원. 지명持名으로 한평생 염불하여 임종시 계속 염불하면 당신이 아비발치阿鞅跋致(불퇴전)를이루게 될 것이라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당신은 본래 범부이고 믿음이 있고 발원이 있어 오로지 아미타불을 염하면 이 한 마디 한 마디 염念에는 어떠한 별도의 기교와 미묘함도 없지만 당신이 현생에서 얻는 과보는 결정코 성불입니다. 증득하여 물러서지 않으면 결정코 성불하는 것이 아닙니까? 이것은 믿음. 발원. 지명의 인因으로 무상보리의 과果를 얻는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은 아마 믿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일반인은 언제나 이것도 조금 닦고, 저것도 조금 닦고 싶으며, 이것도 구하고 저것도 구하고 싶어서, 이 수승한 인과를 믿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여섯 가지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여섯 가지 믿음을 가질 수 있다면 이미 매우 깊은 지혜를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부족하다면 조금씩 증가시켜 가면 됩니다. 현재 사상을 믿고 타인을 믿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끊임없이 깊이 들어가고,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병이 나면 내가 염불을 잘 할 수 있을지 믿을 수 없습니다. 기공사를 찾아 당신의 병을 치료한다면 당신은 기공사의 역량이 당신의 부처님 명호 역량보다 크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당신은 이런 신심에 마땅히 물음표를 쳐야 합니다! 그래서 모두 다 깊이 들어가고 깊이 믿어야 합니다. 이처럼 믿음에는 여섯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이 여섯 가지측면을 모두 깊이 믿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심요心要입니다. 염불을 많이 하든 작게 하든, 염불할 때 망상이 있든 망상이 없든 그것은 왕생의 관건이 아닙니다. 관건은 당신에게 깊은 믿음과 간절한 발원이 있는가에 있습니다. 그래서 우익대사께서는 “왕생 여부는 믿음과 발원의 유무에 달려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발원은 흔모극락, 염리사바(欣慕極樂,厭離 ; 극락세계를 좋아하여 가고 싶어 하고, 사바세계를 싫어하여 떠나고 싶어 함)」입니다. 이 일은 매우 쉬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혀 쉽지가 않습니다. 특히 염리사바 이 네 글자는 대단히 어렵습니다. 얼마간 수행한 사람은 여전히 명성을 다투고 이익을 다툽니다. 이러한 명리는 모두 사바세계의 것이 아닙니까? 미련이 남아 있는것이 아닙니까? 언제나 약간 개선하며 생활하고 싶어 합니다. 고치지 않고 생활한다고 해서 사바세계의 것이 아닙니까? 아녀자, 부부 이들의 감정은 다만 자신에 대한 상대방의 사랑이 진실하지 못할까 두려워하고 당신에 대한 나의 사랑이 진실이다, 나에 대한 당신의 사랑이 진실이다, 승강이 하며 매우 마음 아파합니다! 이러한 감정은 극락세계에는 없습니다. 극락세계는 모두 다 남자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바세계에 얽혀 묶임(纏縛)이고, 바로 이것이 본래 부처인 당신을 오늘 이런 형태로 타락시키게 합니다. 그래서 진정한 염리가 필요하고 일체 모든 것에 대해 미련을 갖지 말아야 합니다. 모두 다 출가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수많은 출가인은 몸은 출가하였지만, 마음은 집에 있습니다. 그도 또한 불교에서 지위와 명문을 다투고, 그도 또한 새로운 관계가 있으며, 그와 서로 친한 사람도 있고 또 서로 소원한 사람도 있으며, 모르는 사이에 파벌을 형성하기도 하며 일파와 단결하여 다른 사람을 공격하기도 합니다. 출가하였지만 집에 있으면 사바세계에 미련이 남아있는 것입니다. 거사들의 경우 가장 좋은 것은 집에 있으면서 출가하는 것입니다. 먼저 담박한 생활로부터 시작하여 점점 진실한 염리로 발전시켜 나가 털끝만큼도 미련이 없어야 합니다. 신심을 확고히 하고, 극락에 태어나길 즐겁게 발원하며, 착실하게 명호를 굳게 지니면(信心堅定,欣願極樂,老實持名)삼자량이 원만합니다. 이것이 소본『아미타경』의 종요입니다. 원아임욕명종시 진제일체제장애 면견피불아미타 즉득왕생안락찰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극락도사 아미타여래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