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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2년 최초 사용된 후 1883년 정식 국기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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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태극기는 이렇게 간단하게만 보아도 무궁무진한 상징과 의미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중에 우리가 기억할 것은 태극의 오묘한 원리와 4괘의 풍부한 상징성입니다. 이것을 아주 간단하게 재언하면 태극기에 흐르는 가장 기본적인 원리는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두 가지 기운이 상극 관계가 아니라 상생 관계에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한국인들은 이런 멋진 태극기를 국기로 삼고 있으면서 사는 모습은 그에 못 미치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태극기에 담겨진 철학
1. 태극에는 철학, 역학, 천문학이 있다.
태
극기는 만물의 근원을 그림으로 나타낸 상징으로 흰 바탕의 한가운데에 우주를 뜻하는 하나의 원을 그리고, 양과 음으로 구분하여
태극을 그렸고 양은 붉은 빛으로 음은 남빛으로 된 고리 모양의 무늬가 머리 부분을 엇물고 돌아가듯이 그렸으며, 네 귀에 역학의
팔괘 중 4괘 건乾,곤坤,감坎,이離를 검은 색으로 그렸다.
가. 철학에서 태극의 연원
온 세상의 만물이 생겨나는 근원을 설명하는 ‘태극도설’에서 찾을 수 있다. 태극도설(근사록 도체편)을 바탕으로 그린 태극도를 알면 태극을 이해할 수 있다.
○ 원圓은
무극無極이면서 태극太極이다
○ 양동陽動, 음정陰靜
태극이 움직여서 양陽이 생기고 그 움직임이 극極에 이르면 고요함에 이르는 것이니 고요함에서 음陰이 생긴다.
고요함이 극에 이르면서 다시 움직인다.
이와 같이 한 번 움직이고 한번 고요한 것이 서로 근본이 되어 음陰과 양陽으로 나누어져 양의兩儀가 성립되는 것이다.
○ 수, 화, 목, 금, 토
양陽이 변하고 음陰이 화합하여 수水,화火,목木,금金,토土가 생기며 이 오행五行의 다섯 가지 기운이 차례로 베풀어져 사시四時의 운행이 이루어진다.
○ 건도성남, 곤도성녀
오행은 하나의 음양이며 음양은 하나의 태극이며 태극은 본래 무극無極이다.
무극의 진실한 것과 음양오행의 진실한 정기가 오묘하게 화합하여 엉켜서 건도가 남성을 이루고 곤도가 여성을 이른다.
그리고 이 남성과 여성의 기운이 교감하여 만물을 낳게 하는 것이 되며 이 렇게 만물이 차례로 나고 또 나서 그 변화가 무궁하다.
오행이 나오는데 있어서는 각각 저마다 다른 하나의 성性을 갖는다.
○ 만물화생
남성과 여성의 기운이 교감交感하여 만물을 낳게 하는 것이 되며 이렇게 만물이 차례로 나고 또 나서 그 변화는 무궁하다.
<태극도太極圖 >
<참고사항>
․ 오행은 수水, 화火, 목木, 금金, 토土를 말한다.
․ 다섯 가지 인륜人倫이라하는 오상五常과 관련이 있다.
․ 오상과 오행과의 관계는 인仁은 목木, 의義는 금金, 예禮는 화火, 지 智는 수水, 신信은 토土를 나타낸다.
나. 역학에서 우주 만물의 진리는 태극에 있다.
역易을 만들어 낸 분은 복희씨로서 태극, 양의, 사상, 팔괘를 만들어 냈다.
복희씨는 5대 환웅 태우의 (BC3512)의 막내 아들로서 신시에서 태어나 우사雨師의 자리에 있었으며 그의 능은 산동성 어대현 부산의 남쪽에 있다.
주역은 우리 한민족의 역사와는 불가분의 관계다.
태극기에 그려진 태극, 음양, 괘는 역학에서 주역의 골자이다.
1) ‘태극’이란 가장표준이 되는 진리를 의미한다.
성인聖人이 제시한 최고의 역리易理는 자연적 삶의 원리이다.
태극에서 실천하는 삶은 “천리가 부여한 인식과 실천이 분리되지 않는 삶의 세계”이다.
성인聖人들이 태극을 말하여도 사람들이 실천하지 못하기 때문에 태극의 원리를 음양으로 설명하고 있다.
태극이 양의를 낳는다 하였다. 애초에는 양의라고 말하지 않고 -와 - -의 두 부호를 표시하여 괘가 생기게 되었다.
2) ‘음양’이란 자연을 공간적 시간적 두 종류로 크게 분류함으로서 사람이 인식할 수 있는 가장 근원적인 것이다.
음양은 사람을 남과 여로, 천지자연을 하늘과 땅 산과 바다 등으로 나눈 것과 같다.
3) ‘팔괘’는 음양에서 사상四象인 태양과 소양, 태음과 소음의 네 가지 변화의 원리를세분한것이다
< 복희씨 선천도>
복희씨 선천도(복희 팔괘도)에는 대립적 위치에서 괘들이 서로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하늘과 땅이 서로 교감하여 만물을 낳고 못의 기운이 산으로 올라가 구름과 비가 되며 물과 불이 상극 관계이면서도 서로 감응하여 유기적인 관계를 상징한다.
이러한 이상적인 모습은 현실 세계에서는 이 모습과는 다르다.
현실 세계에서는 언제나 조화와 부不조화, 균형과 불不균형이 공존하고 있기 때문에 현실을 반영하여 출현한 괘도가 문왕의 후천도(문왕 팔괘도)이다.
복희의 팔괘도는 현실화되기 이전의 이상세계를 그린 것이라는 의미에서 ‘선천도’라 한다.
< 문왕 후천도 >
문왕의 팔괘도는 현실 세계를 그린 것이라는 의미에서 ‘후천도’라 한다.
후천도後天圖에서는 감坎괘와 리離괘가 서로 부조화의 상태에 있다.
다. 천문학에서 태극의 역할
천문학에서 태극은 우주를 뜻하는 하나의 원圓으로서 우주의 탄생과 끝없이 넓은 우주 공간을 조화로서 질서를 유지하는 원리를 담고 있다.
2. 태극기를 국기로 사용한 연혁과 태극기에 담겨진 철학
가. 태극을 국기로 사용할 수 있는 국가는?
국기國旗에 태극을 사용할 수 있는 자격은 천하의 중심에 서 있는 국가만이 사용할 수 있다.
지구라는 넓은 땅에서 지도를 그려놓고 보 면은 동, 서, 남, 북 네 방위만 있고 중앙을 가리키는 방위는 없다.
지구 표면에서 천하의 중심은 어떻게 찾아내는 것일까?
하늘과 대칭되는 지구는 곤坤으로서 가족 관계에서 어머니이다.
여자의 몸에서 여자구실을 할 수 있는 성기 부분이 중심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천하의 중심이다.
따라서 대한민국만이 천하의 중심에 서 있기 때문에 태극을 국기로 사용 할 수 있다.
중국은 오성기를 국기로 사용하고 있다.
오성은 북극 자미원의 중앙에 위치한 북극오성으로서 북극성을 크게 그려놓고 나머지 네 개의 별은 북극성을 향하여 그려 놓았다.
오성기를 사용하면서 중국은 지구상에서 천하의 중앙에 서 있다고 한다.
일본은 일장기를 국기로 사용하고 있다.
태양을 그려놓고 세상을 밝게 비춘다는 자부심을 갖는다.
대한민국의 태극기는 태극을 사용함으로서 우주 창조에서 만물 화생의 미래까지 포함되고 있다.
오성기, 일장기보다 훨씬 넓은 세계를 그려 놓은 것이다.
나. 태극기를 국기로 사용한 연혁
태극이나 팔괘를 여러 가지 상징물에 사용한 적은 오래 전에서부터 있었다.
그러나 이를 종합하여 국기로 사용하기는 고종 19년인 1882년 음 8월에 특명 전권대신 겸 수신사인 박영효 일행이 일본에 갔을 때 태극도형과 4괘가 그려진 태극기다.
(태극기 창안자는 1883년5월 로 ․ 미 통상조약 때 역관이였던 이응준이 창안하여 국기로 게양하였다는 설이 있음)
흰 바탕에 태극 도형만을 그려 놓고 있을 때에는 시각적인 면에서 일장기와 혼동될 수가 있어서 태극무늬의 둘레에 팔괘를 그려보았으나 멀리서 팔괘를 식별하기가 어려워 4괘만을 그려서 배에 달음으로서 최초로 사용한 국기가 된 것이다.
고종은 1883년 음 1월 왕명으로 태극 도형과 4괘가 그러진 국기를 공식으로 제정, 반포하였다. 대한민국정부가 수립된 후 1949년 10월에 국기 제작법을 문교부 고시로 공포하였고 이후 “대한민국 국기에 대한 규정”을 제정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태극 도형과 4괘가 그려진 태극기 이전에는 어떤 모형으로 태극기가 그려졌을까를 생각하여 보았다.
태극 도설의 태극 도에 나타난 음양과 문왕의 후천 팔괘 도를 그린 어기御旗로서 태극기가 있었다. 최초에 만든 시기는 알 수가 없으나 규장각에 보관되고 있는 어기는 현재의 태극기를 설명하는데 철학적 뒷받침이 되고 있다.
< 어기 (태극기) >
다. 태극기에 담겨진 철학은 무엇인가?
태극기의 중앙에 위치한 태극은 대한민국이 우주의 원리를 따라 삶을 추구하여야 한다는 철학이 담겨진 것이다.
인류 정신문화의 산실이기도 하다.
우주의 창조에 있어서 무궁한 변화를 이루는 가운데에서 지구에서만이 오직 두 발로 걸어 다니며 말하는 동물에게 가장 영험한 형체와 정신, 지각을 주어서 인, 의, 예, 지, 신의 성姓을 갖도록 하여 마음을 움직이는데 선善을 추구하여 악을 억제토록 하였다.
선을 추구하는 보편적이고 합리적인 인류 정신문화의 원리를 세워서 이를 따르는 성인聖人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성인들만이 살아가는 군자의 나라로써 삶의 철학이 ‘조화로 화합하고 협력하며 더 불어함께 살아가는 길’이다.
이를 거역하여 소인小人이 되어서는 아니 된다는 것이다.
<태극기에 담겨진 철학>
( 조화의 철학 사상을 상세히 배열함 )
태극기의 4괘는 원래 어기에 사용한 태극기의 8괘에서 4괘로 줄인 것이다.
․ 건(☰), 곤(☷), 감(☵), 이(☲)의 4괘가 태극기를 둘러싸고 있다.․
-건(☰)은 자연으로는 하늘天 에 해당되며 가족으로는 아버지이다.
- 곤(☷)은 자연으로는 땅地에 해당되면 가족으로는 어머니이다.
- 이(☲)는 자연으로는 불火이요 방위로는 남쪽이다.
- 감(☵)은 자연으로는 물水이요 바위로는 북쪽이다
. 4괘는 상극이 아니고 서로 조화를 이룬다는 뜻이다.
조화로서 발전하고 세상을 이끌러 갈수 있다는 뜻이다.
대한민국은 현묘한 조화로서 화합과 협력으로 발전하여 세계를 평화로운 상태로 이끌어간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3. 태극에서 음양교합은 남북통일이며, 만물화생은 새로운 대한민국이 탄생되어 천하의 중심국가로 세상을 열어 간다는 논리다
가. 태극도설에서의 음양교합과 만물화생
태극도설의 태극 도에서 만물화생은 새로운 세상의 탄생을 의미한다
.건도성남 ◯ 곤도성녀 ▷ 정기精氣가 ▷ ◯
乾道成男 坤道成女 오묘하게 화합 만물화생萬物化生
여기에서 건은 하늘이고 곤은 땅이다.
하늘은 가족으로서는 아버지이며, 땅은 가족으로서는 어머니이다.
남여의 정이 성하면 그리워지는 것은 하늘이나 사람, 동물 모두가 마찬가지다.
하늘의 정기精氣가 성하여 땅의 기氣와 교합을 하게 된다면 교합의 장소가 어디인가?
땅의 중심 대한민국이다.
건도에 모여든 천기와 곤도에 모여든 지기 인 두기氣가 교감을 이루게 된다면 만물을 화생化生하게 된다는 뜻이다.
< 태극에서의 남북통일과 새로운 대한민국 탄생 >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극기의 태극 원圓(둥굴원) 안에는 서로 껴안고 돌고 있는 음양이 있다.
음양이 화합한다는 것은 남북통일을 의미한다.
하늘과 땅의 교합을 남북의 교합으로 풀이하고 있다.
남북이 교합하여 하나로 이루어진다면 남북통일이야 말로 새로운 대한민국이 탄생되어 만물을 화생한다는 것이며, 만물화생은 새로운 세상을 이끌어 간다는 뜻이다.
나. 주역 설괘전에서의 원시반본
대한민국은 천기와 지기가 교감할 수 있는 장소인데 교감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어떤 사람은 태극의 원(둥굴 원)이 남북으로 쪼개져서 그러한다고 하며 동서로 쪼개어졌으면 남북한이 쉽게 통일이 되고, 보다 낳은 세계로 발 돋음을 칠 것이라고 한다.
한국이 남북으로 쪼개진 것도 원인이 있겠으나 땅을 가지고 투기판(부동산투기)을 벌려서 지기地氣가 혼탁한 것도 원인이 될 수가 있다.
남여가 합방을 하려면 우선 여자는 목욕을 하고 화장도 하고 향기도 뿌려야 하는데 투기꾼의 놀음으로 이리 팔리고 저리 내 몰리는 꼴이 되었으니 보다 낳은 세상을 향하는 자세가 갖추어지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주역에서는 보다 낳은 세상을 향하는 자세가 갖추어지지 못한 상극의 시대는 세상의 종말이며 세상 끝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둥근 원안의 ∽형은 조화로서 화합하고 협력하며 더 불어함께 살아간다는 철학 사상이 남겨진 것이다. 이제는 협력하고 상생하며 조화의 문명으로 세상을 새롭게 시작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 주역周易 설괘전說卦傳에서
간은 동북방의 괘이다.
만물의 끝을 이룬 다음에 처음부터 출발이 이루어진 곳이다.
따라서 새로운 세상의 창조가 간방에 이루어진다.
艮(간)은 東北之卦也(동북지괘야)니 萬物之所成終而所成始也(만물 지소종이소성시야)라 故曰宬言乎艮(고왈성언호간)이라.
주역의 팔괘 도에서 방위에 중앙은 없다.
따라서 한국의 위치는 주역 팔괘에서 찾는다면 동북방향인 간艮 방향이다.
한국은 현재 남북으로 분단되어 있는 상태로서 이는 수기水氣와 화기火氣가 한반도로 몰려 와 있는 현상으로 수水, 화火의 기운이 상극에서 상생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밟고 있다.
상극은 만물이 끝을 이룬다고 볼 수 있으며, 남북의 통일은 처음부터 상생으로 다시 새로운 출발을 하여야 만이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한국은 분단국가에서 통일을 이룬다면 새로운 삶을 이끌어가는 보다 낳은 문명을 창조 할 수 있는 미래의 청사진을 보여준 것이다.
다. 태극기에 살아있는 원리
태극기에 살아있는 원리를 요약하여 보았다.
“인간, 사회, 국가 간의 관계에서 대립이 아닌 현묘한 조화로서 화합하고 협력하며 더 불어 함께 살아가는 새로운 세상을 이룬다는 것이다.”
새로운 세상은 지선至善을 이루는 세상으로서 선善을 상징하는 소牛가 소리를 내며 아이를 낳으면서 시작된 다는 이야기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