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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릉의 맨땅
 
 
 
카페 게시글
▒ 등산/낚시/여행/운동 스크랩 트러블샷
안승모 추천 0 조회 131 11.10.28 15:2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5-1  스윙 땐 원운동의 원리에 충실하라


■ 골프는 스윙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


스윙이 좋으면 스코어도 좋아진다. 초보자는 바른 스윙을 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초부터 탄탄하게 다져나가야 한다.


골프의 기본이 스윙이라고는 하지만 스윙의 원리가 원운동이고 회전운동이기 때문에 이에 적합한 몸을 만드는 것은 더욱 더 중요하다.


■ 골프를 배우는 기본요소

 

골프를 배우는 기본요소는 본인의 의욕, 적당한 체격과 체력, 그리고 좋은 스승이다. 그 다음은 부단한 노력뿐이다


스윙에 관한 이론이란 어느 것이나 크게 다를 것은 없다. 아무리 많은 책을 읽어도 그것이 그것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몸에 익히게 할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


자기는 이론대로 몸을 움직이고 있는 것 같지만 실제는 그렇지가 못하다. 우리 주변에는 많은 연습장이 있고 연습장마다 프로가 있다. 스윙 기본은 훌륭한 스승(프로)에게 배우도록 하자. 
 

5-2  트러블샷은 공 밑을 먼저 살펴라.

 

 

■ 아마추어 골퍼는 트러블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플레이어가 먼저 해야 할 일은 공이 놓여진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다.

 

즉 라이를 살피고 나서 어떻게 쳐낼 수 있는가를 판단하라.


이때 확실한 타법을 정해야 한다. 떠올릴 수 있겠는가, 아니면 굴려야 하는가, 어디로 빼내야 다음 샷이 쉬워질 것인가 등등


■  트러블 샷에서 가장 효과적인 타구 요령


① 먼저 공 밑을 살펴라(라이의 확인)
② 떠올릴 것인가, 굴릴 것인가를 확실하게 정하라(확실한 타법의 설정).
③ 떠올리려면 로프트가 큰 클럽을, 굴리려면 로프트가 작은 클럽을 잡아라.
④ 다음 샷을 하기 좋은 곳으로 빼내라.
⑤ 백스윙은 작게, 폴로스루는 무시하라.


■ 1스트로크를 손해 보는 경우가 있더라도 다음 샷에서 승부를 거는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

 

5-3  바람이 불 때는 낮게 밀어내듯이 쳐라


■ 공은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앞바람이나 옆바람이 불 때는 아무리 세게 때려도 공은 멀리 날아가지 않는다. 마음부터 위축이 되어서 오히려 세게 치면 칠수록 공은 바람을 타고 하늘 높이 솟아오른다.


이때 임팩트를 세게 하기보다는 일정한 스피드로 끝까지 폴로스루를 완전히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때리는 것이 아니라 옆으로 밀어내는 것 같은 느낌으로 치는 것이 요령이다.


■ 물론 피니시를 낮게 해야 하는데 이 요령을 생각해 보자


앞바람이나 나뭇가지 밑을 빠져나가는 공을 칠 때에는 클럽헤드가 될 수 있는 대로 지면에 낮게 다라가는 궤도를 유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


테이블 옆에 붙어 서서 어드레스 자세를 잡는다고 상상해보라. 스윙할 때 클럽헤드가 공을 맞히고 나서 두 손이 테이블 표면을 스쳐지나간다고 생각하라. 이러한 상상으로 클럽헤드가 지면을 다라가는 낮은 탄도의 타구를 할 수 있게 만들 것이다.

 

5-4  나무판자에 공을 놓고 쓸어치는 연습을


■ 공이 뜨지 않는 이유

 

공을 띄우려는 의욕이 앞서서 몸이 '위-아래'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페어웨이에서의 우드샷은 사이드블로가 기본이다. 그래서 어깨가 위아래로 춤을 추어서는 안 된다.

 

골프 클럽에는 로프트가 있고 공은 둥글다. 클럽페이스가 제자리에 들어가기만 하면 공은 반드시 뜨게 되어 있다.


■ 자신을 갖기 위해서는 맨땅이 아니라 나무판자 위에 공을 놓고 부드럽게 쓸어내듯 때려 보자


틀림없이 공은 하늘 높이 날아갈 것이다. 다음부터는 말라붙은 페어웨이나 딱딱한 맨땅 위에서도 자신 있게 공을 때릴 수 있다. 경험처럼 좋은 스승은 없다.

 

5-5  장애물이 가까이 있을 땐 '예비 스윙'을


■ '예비 스윙'은 이런 때에 하자


① 공이 나무나 숲 울타리 또는 큰 바위 같은 장애물 옆에 놓여 있어서 백스윙을 할 여지가 거의 없을 때에

 

② 스윙을 15cm정도만 할 수 있으면 가능하기 때문에 그 곳에서 1벌점을 먹고 드롭한다 해도(언플레이어볼) 만족할 만한 스윙을 할 수 없을 경우


■ '예비 스윙'은 이런 요령으로 하자


① 웨지나 로프트가 큰 클럽을 사용하라. 공을 거의 머리 위에서 내리찍어쳐서 클럽의 로프트를 죽이기 때문이다.

 

② 처음부터 임팩트 위치에 두 손을 놓고 손목을 완전히 꺾어라. 

 

③ 스윙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닿는 데까지 클럽헤드를 올려라.

 

④ 때릴 준비가 되었으면 손목의 힘만을 이용해서 내리찍어라.

 

5-6  언덕에선 높은 쪽 발에 공을 놓아라


■ 내리받이에서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것은 공이 뜨지 않는다는 것


언덕의 경사에 따라 폴로스루를 낮게 하면 되는 것을 반대로 손목을 써서 떠올릴려고 하니 결과는 토핑이 아니면 뒤땅을 때리게 된다.


■ 공의 위치가 절대적으로 중요


어떤 경우에 있어서도 항상 높은 위치에 있는 발 쪽에 공을 놓아야 한다.

 

즉, 언덕에 섰을 때 왼발 쪽이 높으면 공을 왼발 쪽에 놓고, 왼발 쪽이 낮은 내리받이에서는 공을 오른발 쪽에 놓아야 한다.


■ 경사지에서 샷할 경우 주의할 것들

 

내리받이에서는 타구가 슬라이스가 나기 쉽고, 오르막에서는 훅이 나기 쉽기 때문에 이 점을 감안해서 목표를 정하고 스탠스를 잡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공의 위치와 목표의 설정만을 확인하면 충분히 백스윙은 무리하게 크게 하지 않도록 하라. 백스윙을 작게 해야 하는 것은 모든 트러블샷에서의 기본이다.

 

5-7  롱 아이언도 숏 아이언처럼 스윙하라

 

■ 샤프트가 길어질수록 공을 때리기가 어려워진다


롱 아이언은 샤프트는 길고 로프트는 작다. 더우기 클럽헤드가 작아서 도대체 맞을 것 같지가 않다.

 

긴 클럽을 잡기만 하면 처음부터 자신을 잃고 치고 싶은 생각은 없어진다. 그러다 보니 지나치게 힘이 들어가서 손이나 팔만으로 때리게 된다.


■ 롱 아이언이기 때문에 공을 멀리 보내야겠다는 생각부터 없애자


롱 아이언이 거리가 멀리 나는 것은 로프트가 작고 샤프트가 길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멀리 갈 수밖에 없는 것이지 결코 팔이나 손의 힘만으로 장타가 되는 것은 아니다.


■ 롱 아이언을 잡았을 때 숏 아이언을 잡았다고 생각하라


스윙의 타이밍도 백스윙의 크기도 숏 아이언의 그것과 똑같은 감각으로 타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면 힘껏 휘둘러서 미스샷을 하게 되는 잘못은 없어질 것이고 롱 아이언의 감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5-8  페어웨이의 작은 경사도 무시하지 말라


■ 페어웨이는 평탄하다고 생각되어도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기 마련이다


이 조그마한 경사를 무시하거나 소홀히 하기 때문에 뒤땅을 치거나 공머리를 때리게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특히 우드같이 긴 클럽을 썼을 때 이런 경향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 공이 있는 곳까지 가는 동안 멀리서 관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이 놓여있는 자리에서는 조그마한 경사나 전체적으로 밋밋하게 경사진 상태를 알아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멀리서 바라보면 작은 경사까지도 쉽게 눈에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경사진 곳에서는 어드레스 때 두 무릎으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왼발이 약간 올라간 자리에서는 그 왼쪽 무릎을 굽혀서 조절하면 된다.


■ 공을 때릴 때 두 무릎은 자동차의 스프링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두 무릎이 꼿꼿이 뻗어 있게 되면 페어웨이에서의 나이스샷은 기대하기가 어렵다.

 

무릎의 역할이란 비단 페어웨이샷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고 모든 골프샷에 적용되는 중요한 부분이다.

 

5-9  맨땅에서의 어프로치샷은 굴려야


■ 잔디가 벗겨진 맨땅 위에 공이 놓여 있을 경우


로프트가 큰 피칭웨지나 샌드웨지로 공을 높이 띄우려고 하면 뒤땅을 치게 되어 거리는 짧아지게 된다.


맨땅 위에 공이 달라붙어 있기 때문에 솔이 두꺼운 샌드웨지나 피칭웨지는 공 밑으로 빠져 들어가기가 어렵고 대개는 뒤땅을 때리게 된다.


■ 맨땅에서 가장 안전한 공략 방법


① 잔디가 조금 남아 있거나 심하게 경사진 비탈이라 하더라도 로프트가 작은 클럽으로 굴리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② 웬만하기만 하면 퍼터가 가장 안전한 클럽일 수도 있다.


③ 벙커가 가로막고 있으면 굴릴 수는 없다. 이런 때에는 벙커샷의 요령으로 잔디가 벗겨진 공 뒤에 맨땅을 샌드웨지로 때려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5-10  미스샷 뒤에도 무리한 공격은 피하라


■ 골프에서 미스샷은 누구에게나 있게 마련이다


유명 프로에게도 미스샷은 있다.

 

그래서 골프란 미스샷을 얼마만큼 적게 하는가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는 게임이라고도 할 수 있다.


미스샷이 티샷(특히 드라이버샷)일 경우 엄청난 파경에 이르는 것은 초보자들의 골프이다.


■ 티샷을 잘못 치게 되면 그 다음 샷도 미스샷으로 이어진다


드라이버샷을 잘못 쳤을 때 다음 타구에서도 미스샷이 계속되는 이유는 공이나 홀의 주변 상황을 무시한 채 다만 앞의 미스샷을 만회하려고 서두르지 말고 새로운 작전을 세워야 한다.


코스의 상태나 공의 라이를 살피고 그린에 올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내도록 하라. 이러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지혜가 필요한데 이것은 기술이 아니고 요령이다.

 

5-11  첫홀의 첫타구는 클럽을 짧게 잡아라


■ 첫홀의 티샷은 몸이 풀려 있는 상태는 아니다


일반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 많아야 1주일에 한 번, 아니면 한 달에 한두 번 코스에 나가는 것이 고작이다.

 

그렇지 않아도 첫홀의 첫타구는 어려운 것인데 오랜만의 플레이라 온 몸은 긴장에 싸여 굳어 버린다.

 

더우기 멋진 나이스샷을 보여 주겠다고 벼르고 머리 속에서만 그리던 장타의 꿈에서 깨어나지 못한다. 드디어 힘이 들어가서 미스샷이 되고 만다.


■ 첫홀의 첫타구는 클럽을 짧게 잡고, 스윙을 편안하게 해야 한다


첫홀에서의 미스샷은 그날의 플레이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되고 모처럼 즐거워야 할 골프가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이는 하루가 되고 만다. 


힘에 겨운 나이스샷을 바라는 것 자체가 무리한 욕심이다. 주말 골퍼의 첫홀의 티샷은 70점만 받으면 만족해야 한다. 

 

일반 아마추어 골퍼는 클럽을 짧게 잡고 스윙을 편안하게 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마음도 가라앉아 오히려 나이스샷이 계속되는 하루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5-12  긴 잔디 위의 공은 클럽을 짧게 잡아야


■ 길게 자란 잔디 위에 공이 떠 있을 때


풀이 길게 자란 러프에서는 대개 공이 가라앉게 된다. 그러나 깎지 않은 잔디 위(흔히 B러프라고 한다)에서는 공이 풀 위에 올라앉아 있을 때가 많다.


잔디를 깎지 안은 러프에서는 라이가 좋기 때문에 클럽헤드가 공 밑을 뚫고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공은 위로 솟아오르게 되고, 클럽헤드만 빠져나가고 공은 그 자리에 그대로 머물러 있을 때도 있다.


■ 길게 자란 잔디에서 스윙 요령


클럽을 공이 떠 있는 것만큼 짧게 잡아야 한다. 그리고 나서 어드레스 때에는 평상시처럼 왼팔을 쭉 뻗지 말고 약간 팔꿈치를 굽히고 클럽을 늘어뜨려서 잡도록 하라.


체중도 아이언이라고 해서 왼쪽으로 치우쳐서는 안 된다. 왼발에 체중을 싣게 되면 위에서 아래로 찍어치는 다운블로의 타구가 되기 쉽다.


체중을 좌우 균등하게 놓고 머리는 스탠스 중앙에 오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다운블로의 미스샷은 막을 수가 있고 옆에서 쓸어치는 사이드블로가 되는 것이 이런 때의 효과적인 타법이라 하겠다. 

 

5-13  스윙은 자신에 맞는 스타일을 익혀라


■ 유명 프로의 멋진 스윙에서 배울 점


유명 프로들의 독특한 스윙이란 수만 번 아니 수십만 번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서 얻어진 자기만의 것이다.

 

우리가 배울 것은 그들의 멋진 스타일이 아니라 스윙의 원리와 게임을 운영하는 요령이다. 골프에 폼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나의 스윙이 나의 폼인 것이다.


■ 연습은 자신의 스타일을 발견하고 자신의 스윙과 방법을 찾아내야


스윙이란 몸으로 해야 하는 것이기 ?문에 원리에 입각해서 자기 몸에 맞는 스타일을 찾아내야 한다.


즉 자기 개발이 필요한 것이다. 아무리 좋은 약도 먹지 않으면 병은 낫지 않듯이 골프 스윙도 몸으로 익히지 않으면 내 것이 되지 못한다.

 

5-14  러프 타구는 공을 실어 나르듯이


■ 풀이 길게 자란 러프에 공이 빠진 경우


여름철 풀이 길게 자란 러프 속에 공이 들어가면 아무리 거리가 짧아도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 그것이 그린 근처라면 틀림없이 1타의 손실을 각오해야 한다.


이 경우 로프트가 큰 클럽(샌드웨지나 피칭웨지)을 젖혀서 클럽페이스에 공을 실어 나른다는 요령으로 치는 것이 효과적인 타법이다.


■ 절대로 손목을 쓰지 않는 것이 특징


백스윙은 작고 느리게 하고, 다운스윙도 느린 템포가 바람직하다. 이때 그립을 잡은 두 손과 어깨 사이에 만들어진 삼각형은 타구가 끝날 때까지 무너져서는 안 된다.


거리가 짧아 스윙은 작아도 적당한 체중 이동은 있어야 한다. 그러면 스윙이 느리기 때문에 공을 튀겨내기보다는 클럽 페이스 위에 공을 올려서 날라주는 것 같은 스윙이 된다. 

 

5-15  러프 탈출 때도 폴로스루가 수반돼야


■ 깊은 러프에서 꼭 필요한 클럽은 '샌드웨지'


길고 억센 풀 속에 있는 공은 일반 타구처럼 클럽 헤드를 박아 넣으면 그 순간 클럽 페이스의 방향은 바뀌고 만다. 깊은 러프에서는 거리와 관계없이 샌드웨지 외엔 쓸 수 있는 클럽이 없다고 단정해도 좋을 것이다.


■ 풀을 잘라내면서 공도 함께 쳐내야


모래와 함께 공을 날라주는 것이 벙커샷이라면, 러프에서의 어프로치샷은 풀과 함께 쳐내는 타법이라야 한다.

 

풀의 저항에 지지 않을 정도로 그립을 꽉 잡는 것도, 클럽 헤드를 떨어뜨리는 위치도 벙커샷과 다를 바 없다.


익스플로전샷이 폴로스루가 필수조건이듯 깊은 러프에서의 탈출 작전에도 폴로스루는 꼭 수반돼야 하는 스윙의 일부분이다. 공을 맞힐 때 풀도 함께 잘라내는 스윙, 이것은 폴로스루가 있는 스윙에서만 가능한 것이다. 

 

5-16  러프에서는 사이드블로가 바람직


■ 공이 떠 있을 때 다운블로는 미스샷이 된다


공이 잔디 위에 떠있는 것 같은 상태에서는 러프에서도 페어웨이 우드나 롱아이언을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다. 꼭 티 위에 올려 놓은 공과 같기 때문이다.


흔히 러프에서는 공을 위해서 아래로 찍어 치는 다운블로(Down Blow)가 적격이라고 한다. 그러나, 공을 위에서 아래로 찍어치면 클럽 헤드가 공 밑동을 뚫고 들어가서 하늘 높이 솟아오르는 공중볼(Skying Ball)이 되고 만다.


■ 옆으로 쓸어치는 사이드블로(Side Blow)가 바람직한 타법이다


러프에서는 클럽 헤드를 털썩 떨어뜨릴 것이 아니라 클럽 헤드를 들어치는 감각으로 공을 직접 맞혀야 한다. 절대로 공 밑동을 때리는 페어웨이샷이 돼서는 안된다. 공 밑의 풀은 건드리지 않고 공만 쳐내는 그런 느낌의 타법이 요구된다.


■ 타법과 감각은 클럽이 짧아져도 마찬가지다


다만 클럽의 길이가 짧아지면 반대로 로프트가 커지기 때문에 어드레스 때 클럽 페이스의 밑선(Leading Edge)이 타구의 목표선과 직각이 되게 하려면 자연히 클럽 페이스를 엎어야 하고, 그립을 잡은 두 손은 왼쪽으로 옮겨지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공은 엎어 맞아 왼쪽으로 날아가고 만다.


또한, 러프에서의 타구는 아무리 잘 맞아도 백스핀이 걸리지 않아 런(Run)이 많다는 것도 거리 측정에 참고해야 할 사항이다.

 

 

5-17  러프에서는 1타 정도 손해를 각오하라

 

■ 골프는 생각하기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난다


러프는 아무래도 페어웨이보다는 타구가 어려운 장소라는 사실을 냉정하게 받아들일 줄도 알아야 한다. 그런 것을 페어웨이샷과 똑같은 결과를 바라는 것은 처음부터 무리한 착상이다.


정신적으로도 어느 한구석에 무리가 있으면 그대로 스윙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스윙이 딱딱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러프에서는 오히려 1타 정도의 손해는 각오해야 한다. 이런 편안한 마음으로 작전을 세우면 오히려 생각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때도 있다.


■ 한 번의 잘못은 그것으로 끝낼 줄 알아야 한다


공이 러프에 들어가면 다음 타구를 유리하게 할 수 있는 것부터 생각해야 한다. 그러면 무리한 미스샷도 사전에 방지할 수 있고 작전대로 공을 친다는 즐거움도 있는 것이다.


공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 자신의 능력 이상의 것을 시도하면 그 결과는 제2, 제3의 미스샷을 유발해서 불필요한 타수만 가산될 뿐이다. 

 

3-18  경사에선 평행 감각을 유지하라

 

■ 골프에서 가장 필요한 감각은 평행(또는 수직) 감각이다


골프 코스에는 페어웨이의 경사나 언덕의 곡선 등 어느 것 하나 수평이거나 수직인 것은 없다. 말하자면 골프 코스에는 사람의 평행 감각을 잃게 하고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요소들이 많다는 말이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경사진 곳에서의 타구 방법이다. 근본적으로는 타법이라고 하기보다는 '공을 치기 위해 어떻게 서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말한다.


경사에 맞춰 자세만 바로 잡으면 타구 자체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어떤 경우에도 평행 감각만 유지하면 평소의 실력대로 타구는 가능해진다. 이렇게 평행 감각은 자연스럽고 합리적으로 몸에 배야 하는 골프 기술의 일종이다.


■ 상반신의 자세가 '경사에 대해 수직'이 되어야 한다


왼발이 높은 곳에서 어드레스를 하고 목표 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오른쪽 어깨는 자연히 왼쪽 어깨보다 낮아지게 된다. 반대로 왼발이 낮으면, 낮은 쪽으로 시선은 돌아가게 된다. 이것은 왼쪽 어깨가 낮아지면 왼발에 중심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 이치는 발끝이 높을 때도 낮을 때도 마찬가지다. 공이 높은 곳에 있으면 시선도 높아지고 등도 펴지게 된다. 또 공의 위치가 발끝보다 낮으면 허리를 숙이고 상체를 낮춰서 어드레스를 한다. 이것도 평행 수직 감각을 유지하기 위한 조건의 하나다. 

 

5-19  어려울수록 더욱 냉정하라


■ 골프에 함정은 있게 마련이다


골프 코스에는 숲과 계곡이 있으며 벙커나 연못도 있다. 그래서 공이 그런 곳에 들어갈 수 있는 위험성은 처음부터 예견된 사실이다. 코스 구석구석에 널려 있는 장애물들은 골프를 극적인 상황으로 몰고 가기도 한다.


절대절명의 상황 속에서 1타의 미스샷은 결정적으로 위기 상황으로 몰고 간다. 그렇지만 냉정을 되찾고 끝까지 버티면 의외로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

 

그렇지만 이미 잃어버린 1타가 아쉬워서 단숨에 만회하려는 무모한 타구는 제2, 제3의 손실(미스샷)을 자초하고 만다.


■ 위기 상황일수록 분수를 지켜라  


그래도 안되거든 손을 들어라(Unplayable). 이렇게 최선을 다하고도 게임에 진다면 그것으로 만족하라. 그러면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 골프는 공만 잘 친다고 좋은 것은 아니고, 상황 판단을 바로 할 줄 아는 머리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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