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경쟁률이 떨어지고 건설업체에서 분양가를 낮추고 있는 등 5.23조치 이후 분양권 열기는 가라앉는 반면, 재건축이 일정부문 진행되어 새로운 법적용을 적개받는 재건축아파트 중심으로 강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 이후 사업추진이 확실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에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6월말 안전진단을 통과한 개포주공 1단지는 7월 들어서만 평균 6천 ~ 7천만원씩 올랐다. 더불어 최근 금리인하가 단행되자 나와있는 매물마저 회수되고 있어 호가상승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분위기는 강남권 일반아파트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와 텐커뮤니티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값은 서울(0.37%), 신도시(0.12%), 수도권(0.18%)을 보였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강보합 지속=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지난 주 보다 0.37%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호가 상승이 이어져 지난 주(0.33%) 보다 오름폭이 조금 더 커졌다. 정부는 투기지역을 추가로 발표하는 등 시장규제에 대한 수위를 높여가지만, 잇따른 금리인하로 부동산 규제정책에 대한 효과가 반감되고 있다.
강남권 안전진단통과단지 등 재건축아파트 상승영향으로 20평미만(1.06%)에서 많이 올랐다.
구별로 송파(1.13%), 강남(0.55%), 강동(0.27%), 서초(0.26%)구 등 22개 구에서 매매값이 올랐으며, 강북(-0.12%)구는 소폭 떨어졌다.
송파(1.13%)구는 지난 주(0.16%)보다 많이 올랐다.
잠실(2.29%), 가락(0.98%), 신천(0.57%)동 중심으로 재건축 아파트에서 올랐다.
잠실동은 주공1 ~ 5단지에서 평형별로 5백만 ~ 1천5백만원씩 상승했다. 전체적으로 매물이 부족한 상황으로 매수세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잠실동 잠실공인중개사 김성수 대표는 “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 이후 저밀도 재건축 단지 등 사업추진이 확실한 쪽으로 매수세가 늘어나고 있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고 전했다.
주공 3단지 15평은 한주동안 1천5백만원 올라 4억5백만 ~ 4억1천만원 선에 거래된다.
지난 달 사업승인과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신천, 가락시영아파트에서도 각각 올랐다. 가락시영 1,2차에서도 평형별로 5백만 ~ 1천5백만원씩 매맷값이 올랐다. 가락시영2차현대 13평은 1천5백만원 올라 3억7천만 ~ 3억8천만원 선에 거래된다.
오금동 롯데공인중개사 송월섭 대표는 “팔려고 나왔던 매물도 최근 금리인하 이후 매물이 자취를 감추는 등 일반아파트에서도 호가가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0.55%)구는 개포, 대치, 수서, 역삼동 등 재건축단지가 많은 지역 중심으로 매매값이 올랐다. 20평미만(1.25%)이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개포동은 경남 1,2차, 개포시영, 개포주공 1 ~ 4단지에서 올랐다. 주공1단지 18평은 3천만원 올라 7억1천 ~ 7억2천만원 선이다. 주공1단지는 안전진단 통과 호재로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7월들어서만 평균 6 ~ 7천만원씩 올랐다. 대치동에서도 은마, 주공저층2차, 현대1차 등에서 가격이 올랐다. 주공저층2차 13평은 4천5백만원 올라 6억7천 ~ 6억9천만원 선이다.
강동(0.27%)구는 둔촌, 길동에서 올랐다. 둔촌동 주공1 ~ 4단지는 평형별로 5백만 ~ 2천5백만원씩 올랐다. 주공 2단지 25평은 2천5백만원 올라 5억6천 ~ 6억원선에 거래된다.
둔촌동 고려공인중개사 이금풍 대표는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며, 찾는사람이 꾸준해 조금씩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신도시 보합세 지속=금주 신도시 매매가 상승률은 평균 0.12%를 기록해 지난 주(0.09%)에 비해 상승세를 보였다. 평형별로 20평미만(-0.03%), 20평대(0.09%), 30평대(0.15%), 40평대(0.14%), 50평대(0.39%), 60평이상(0.23%)으로 중대형 평형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일산(0.19%), 분당(0.18%), 중동(0.11%), 평촌(0.07%)에서 상승세를 산본(-0.22%)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일산은 호수마을(2.01%), 백마마을(0.51%), 후곡마을(0.22%) 중심으로 올랐으며, 호수마을 대우 22평은 지난 주 보다 5백만원 상승한, 1억3천5백만 ~ 1억4천5백만원 선에 거래된다.
분당은 금주 매매가 변동률 0.18%를 보여, 1주 전(0.05%)에 비해 상승세를 보였다.
평형별로 40평대 (0.21%), 50평대(0.43%), 60평대이상(0.32%)에서 평균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목련마을(0.74%), 샛별마을(0.67%), 파크타운(0.67%), 까치마을(0.64%), 시범단지(0.62%), 장미마을(0.20%) 중심으로 매매가 상승세를 보였다. 목련마을 한신 23평은 지난 주 보다 7백50만원 상승하여, 1억8천만 ~ 2억2천만원 선에 거래된다.
◇수도권 중대형평형 강보합=수도권은 한주동안 0.18%올랐다.
평형별로 30평대(0.29%), 40평대(0.50%), 50평대(0.23%), 60평이상(0.35%)를 기록해 중대형 평형대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수원시 장안구(0.97%), 평택시(0.80%), 김포시(0.76%), 수원시 권선구(0.74%), 이천시(0.58%), 의왕시(0.48%), 남양주시(0.29%), 오산시(0.23%), 하남시(0.20%), 고양시(0.19%), 수원시 팔달구(0.19%)에서 평균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평택시 삼익사이버 44평은 한 주 동안 2천만원 올라 1억5천5백만 ~ 1억9천만원 선에 거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