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3일 시흥시 관내 3개 초등학교에서는
같은 날 동문 체육대회가 열렸었다.
소래, 계수, 도창 초등학교였다.
계수초등학교의 총동문 체육대회이다.
40대 중반을 넘는 동문 기수가 막내 였다.
사회에서는 중추적인 역활을 하는 세대였지만
이곳에서만은 막내였기에
한창 선배들 앞에서 재롱(?)을 피웠다.
하늘은 화창하고 3개 학교 운동장에서 소래산이 보일듯했다.
각 학교에서 보이는 소래산과 동문들 체육대회가 궁금했다.
3개 학교동문회를 사진에 담았다.
달리기 선을 그리고 있는 계수초등학교에서 멀리 소래산이 보였다.
선배들이 춤으로 화답했다.
게임이 펼쳐졌다.
24회 기수들이 사진을 담았다.
한 켠에서는 지글지글 불판에서 고기들이 익어갔다.
북한 가수 김영옥씨의 노래순서가 있었다.
게임이 벌어졌다.
나이는 젊은데 선배에게 힘에서 밀렸다.
고무신 신고 달리기 시합을 했다.
행운권에 당첨된 동문이 환호성을 질렀다.
행운권 1등 상품이 김치냉장고였다.
김치냉장고에 당첨된 동문들이
기쁨을 함께 나누웠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선 후배의 멋진 춤이 이어졌다.
도창초등학교에서는 학교 건물에 가려서
소래산이 보이지 않았다.
여기저기서 오랜만에 만난 동문들을 반기는 목소리들이 들렸다.
훌라우프 돌리기 대회의 대상이 결정되는 듯했다.
시흥에서 역사가 가장 긴 소래초등학교로 왔다.
비호가 따로 없었다.
1등으로 들어왔거나
꼴찌로 들어왔거나
별반 상관이 없었다.
그저 함께 달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 하는 동문들이
보기 좋았다.
소래초등학교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소래산이 가장 가까운.
이름조차 소래초등학교인
이곳은 소래산의 정기를 고스란히
받고 잇는 듯했다.
소래문학회의 이경영 전임회장님이
소래초등학교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었다.
이곳에서 뵈니
더욱 반가웠다.
줄넘기를 하고,
줄다리기를 하고
춤도 추었다.
청과 백으로 나눠서
게임도 했다.
음식을 장만해주었던
자모회의 엄마들도 함께 운동회를 즐겼다.
원로와 함께 어울리는 총동문체육대회
나이들어 가는 모습들이 아름답게 보였다.
첫댓글 흐흐흐, 저 맨 위 뱃살들이 중년을 일깨워주는군요. 즐겁습니다.
엉덩이를 뒤로 잔뜩 빼고 있는 모습을 보니 보나 마나 줄다리기는 졌겠구먼유ㅠ.ㅜ
저 중년의 뱃살이 어디로 간 것일까요, 저는...
여러모로 즐거운 모습에 저도 미소짓습니다.
오메야, 그 뱃살의 비애를 알아서 오늘도 저녁 적게 먹으려고 무지 애썼습니다. 그게 잘 안됩니다. 운동회 모습을 담으면서 마치 옛날로 돌아간듯해서 저 또한 사진을 담으면서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