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사모에서 운영진 혁명노선 님께서 올리셨던데...
저두 질수없죠..ㅎ
그때가..음...초등학교 5학년....6년전이군요.
솔직히는 어릴적부터 곤충을좋아하고 살아있는것들이라고는
모조리 좋아해가면서..(몇몇 혐오스러운것들 제외 예를들어 동준이)
거미를 좋아햇던건 초등학교 2학년이었을껍니다..
그때부터.. 거미에대한 무서움은 전혀없이.. 그 조그마한손으로
거미를 잡으면서 채집하고...구경하고 놔주고.. 하던게 수십..아니 수백번..
계속이어졌습니다.. 언제까지인가.. 그러다가 한소끔 그 열정이란게
식어갈때쯤.. TV에서 우연찮게 뱀을 보았습니다.. 그게 4학년이었을껍니다.
"아..뱀이다.. 저거구나..."
어린마음에 이제껏 볼수없던 색다른 충격과 마음속에서 다시..끓어오르는게
느껴졋죠.. 아마 그 식어있던 열정이었을겁니다.
그 때부터 주위의 수족관을 찾아다니며... 뱀을 파냐고 물어봣었죠..
"뱀? 그런거없는데?"
"TV에서 봤는데.. 없나요."
"모르겟다.. 혹시 이구아나 를 잘못본건 아니니?"
"아녜요.."
그러다.. 집에가서 생각하다..
"음.. 안파나..그럼 그사람은 어디서구한거지.."
"이런.. 최고의 매스 미디어 인터넷이란걸 잊고있었군.. 난 천재야.."
"일단 컴터를 켜야지..~ 음... 네이버를 들어가서.. 뭐라 검색할까??
뱀? 아닌데그러면 쓸데없는거 나오던데.. 애완용뱀? 그래 애완용뱀이 좋겠네"
"음.. 오.. 희귀애완동물 샾이네? 이름이.. '렙타일클럽' ? 오.. 여긴가보네.."
클릭
".....여기가 지상낙원이고 천국이고 유토피아에다 극락세계인건가....."
"이야... 종류가 이렇게 많네... 콘스네이크 밀크스네이크 킹스네이크 파이쏜..
이건 뭐지 다른것보다 비싸네.. 드워프 레틱 파이쏜 이라는건가..? 이쁘긴하네.."
그땐뭐.. 어린놈이 뭐가 안비쌋겠습니까..다비싸보엿는데 그게 가격이 다른것보다 높았던거죠..
"이게 애완용 뱀들이라는건가..."
"어..? 타란튤라? 이게 뭐지..책에서 본거같은데.."
"아 거미구나.. 귀엽네.. 애네들은 뱀들보다는 싸군.."
그땐 뱀에 눈이 멀은지라 타란은 귀에도 눈에도 들어오지도 않았죠..
그렇게 수십번 수백번 클릭해가면서 얼마가지났을까.. 작은 콘스넥 한마리를
키우게되고... 그러면서도 계속들어가고... 그리고 다시 얼마가 지났을까..
거미들이 하나둘씩 추가되가고.. 조금씩 관심을 갖게되면서.. 하나하나 자세히 보게되엇죠.
"로즈헤어? 준성체가 뭐지? 제브라는 뭐고? 스타우트렉?암튼.. 애네들이 가장싸군.."
"우와.. 이거 되게이쁘다.. 그린보틀블루? 유체? 음..유체가 새끼였던가... "
"153000원... 와.. 비싸네.. 그래도 그만큼 가치는있겟다.."
(이때 가장좋아했던게 그린볼입니다... 저런놈있으면 소원이 없겠다했었는데..어느새..
그리고.. 유체부터 키우는이유이죠..;;)
"멕시칸 레드니? 이것도 엄청이쁜데.. 와.. 엄청비싸다..;;"
(제 기억으론 그때 팔았던걸로기억하는데..아니였나? 잘모르겟습니다.)
안팔았엇나보네요... 하두 오래전이라 헷갈렷나봅니다...ㅋ
비슷한 종일꺼에요.
그때부터 점차 타란에 관심을 가지면서.. 하나둘씩 공부하게되고..
질문게시판에 올라오는글들..
"애가 밥을 안먹어요..ㅠㅠ 어떡게하죠.."
"적응기간일수도 있으니. 잠시 놔두시구요. 온도랑 습도 괜찮은지 확인해보시기바랍니다.
그리고 신경은 쓰지마시고 적당히 일주일정도 놔둬보세요."
그때도 위의 말투엿죠.. 항상 나이를 많게보더군요..글만 보면... 지금도 그런데...
음.. 왜그럴까.. 뭐 딴애기는 그만하고..
"..ㅡㅡ 왜 검색만해보면 나올꺼가지고 질문을 해대는거지..;; 쓸데없이.."
그런 생각을 해가면서..타란 사진들을 둘러보며..
종들을 하나하나 기억하게되고.. 그러다보니..습성.. 산지... 암튼 그렇게..
계속 공부해가며.. 질문에 답변도하고 하는재미에 푹 빠져살았죠..
그러다 타사모에 가입하고.. 타란을 키우면서 눈팅만하다..그땐 꽤 키웟습니다..
갑자기.. 무슨이유엿는지모르겟으나.. 접게되었고.. 얼마전 다시시작햇죠... 1년쯤전인가에
그러다 시간이지나고.. 타사모에서 글을 하나봣네요..
"얼마전 탑펫에서 입양한 브핑입니다"
"탑펫? 그게 뭐지 새로생긴샾인가..??"
포털사이트에 탑펫을 치고 들어가봣죠..
그런데...
"아..여기구나..;; 고객문의게시판, 1:1게시판모두.. 사람이 없네..몇개있는글들로봐선
사이트 오픈얼마안됫나..::.."
"아... 여긴 정말 무너지면안되고 활성화가 되지 않으면 안되는샾이다.. 이제까지 내가 보아온
모든안목을 걸고 확신하겟다... 이샾이다.. 앞으로는.. 분명이다...언젠가는..."
정말 이생각을 햇습니다..
그리고 축하글과 함께...
짧은 글을 하나올렷죠...
"하.. 다썻네.."
사장님께서도 좋으셧나봅니다...
어린놈의 노력이 가상햇던건지...모르나..
탑펫카페에 들어와잇는데 대화를 걸어주시더군요..
이런저런애기를 하고...
어쩌다보니... 이렇게 운영자까지 오게됬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이정도면 ..읽을만한가요
첫댓글 ....=..=.. 내가 혐오스럽다니 =.. 혐오스러운게아니라 귀여운걸 잘못 쓴거같은데 수정 부탁드려요 ㅎ.ㅎ
자네 지금 나에게 까이고 싶은가?
예를들어 동준이 ㅇㅇ
이야~멋진글이다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학교에서 딥다 큰 집거미 잡아서 잠깐 기르다가(친구랑같이) 메이팅 시키고 죽길레...(제꼐 수컷이었나봄..ㅋㅋ) 다시 들풀거미를 잡아서 키우다가 (학교에서) 땅바닥에 통을 잘못해서 떨어뜨리는 바람에 죽더군요... 그러다가 같이 거미 기르던 친구가 좀 좋은거 기르자 해서 본게 타란입니다..ㅋ
난.. 엄마땜에 키우는거 힘드럿는대..ㅠ
훔냥 뱀부터 좋아하셧군요 . . 전 곤충 을 좋아햇는뎁 ㅋㅋ
사장님이 학생의 불타는 열정을 느끼셨나보네요 ㅎㅎ
ㅋㅋㅋ 재덕이가 완전 멋진 글을 올려서 ㅋㅋ 으메 기죽어 ~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