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는 인간의 오감 중 하나인 청각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다른 기관에 비해 건강관리에 소홀한 편이다. 또한 샤워 후 면봉이나 성냥개비를 사용해 귀지를 청소하는 등 잘못된 상식으로 귀 건강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특히 만성 중이염은 제대로 치료받지 않을 경우 합병증으로 인한 청력 저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9월 9일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지정한 '귀의 날'이다. 중이염 치료, 귀 청소 등 귀 건강에 대해 알아본다.
◆귀 청소, "면봉으로 귀 후비지 마라"= 귀 건강의 핵심은 중이염 치료와 적절한 귀 청소이다. 중이염은 유·소아에서는 급성 중이염과 삼출성 중이염이 주로 나타난다. 성인은 소아 때 중이염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만성으로 발전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드물게 감기 후유증으로 급성 중이염이 생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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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이염은 유·소아에서는 급성 중이염과 삼출성 중이염이 주로 나타난다. 성인은 소아 때 중이염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만성으로 발전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드물게 감기 후유증으로 급성 중이염이 생기기도 한다. | 급성 중이염은 무엇보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증상을 부주의하게 대처하거나 방치하면 합병증으로 청력이 떨어지고 고막이 천공될 위험성도 발생하고, 심각한 경우 염증이 전이돼 뇌수막염이나 뇌농양까지 야기 될 수 있다.
의료계에서는 어느 정도의 귀지는 귀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보고 있다. 귀지는 외부로부터 이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막는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귓속을 인위적으로 파는 것은 건강에 오히려 좋지 않다. 귓속은 일부러 파지 않아도 스스로 정화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귀지, 더럽고 지저분한 느낌 때문에 귓속에 이물감이 느껴질 때마다 면봉, 성냥개비, 귀 후비개 등으로 후벼 파는 사람들이 많다. 이것은 도리어 세균 감염 등 귀 건강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 특히 목욕 후에 면봉이나 성냥개비 등으로 귀를 파는 것은 세균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귓속이 젖은 상태에서 세균에 감염되면 외이도염에 걸리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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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많이알고갑니다...........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