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수학여행 보다 옛 수학여행이... (최근의 어느 신문기사) 중.고교의 수학여행이 유람성에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내실형으로 바뀌고 있다.
서울 혜성여중 2학년 학생 360명은 30일 충북 음성 꽃동네에서 2박3일의 「봉사 수학여행」을 마치고 돌아갔다.
한 학생은 『 아침 6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목욕을 시켜드리고 빨래도 해드렸다』며 『 졸리고 힘든 생활이었지만 멋진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음성 꽃동네는 과거 제1의 수학여행지였던 경주에 버금갈 정도로 요즘 떠오르는 수학여행지다. 올들어 지금까지 제주 삼성여고, 서울 서라벌고 등 전국 14개 중.고교가 이곳을 다녀갔다. 아예 연말까지 스케줄이 꽉 차 있다. 이곳 「사랑의 연수원」 박 마테오 수사(39)는 『 수개월전 예약을 하는 게 보통이고 심지어 내년 수학여행 일정을 문의하는 학교도 있다』고 전했다.
서울 광남고 2학년 학생들은 지난 18∼21일 각자 부모와 함께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수학여행지에서 부모와 함께 찍은 사진과 여행 보고서를 자료로 내면 인정해 주는 방식이다.
서울 한가람고 2학년 학생 300여명은 지난 21일부터 2박3일 동안 백제문화권팀, 완도.보길도팀 등 4곳으로 나눠 역사.생태기행을 다녀왔다. 서울 휘문고는 지난해부터 2학년 학생들의 수학여행을 수련활동으로 대체, 청소년수련장에서 극기훈련을 한다.
한가람고 김성진 학생부장(34)은 『 학생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마음을 살찌우는 진정한 여행으로 자리잡아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요즘 수학여행이 참 삭막하겠다. 아 옛날이여.다시오거라... 우아한 386 475의 카페http://cafe.daum.net/kj386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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