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출동길 순직 소방관 영결식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난 16일 화재 현장으로 출동하다 교통사고를 당해 순직한 오종수(36) 소방관의 영결식이 18일 오전 서울 노원소방서에서 열렸다. 400여명의 소방관, 유족들이 참석한 이날 영결식은 오 소방관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며 경건하고 엄숙하게 치러졌다. 박정완 노원소방서장은 영결사에서 "고인은 젊은 나이에 가셨지만 자신을 산화해 만인을 살리는 소방인의 성스러운 직분을 다하고 촛불처럼 자신을 불태우고 가신 분"이라며 "고인은 세상에 없지만 고인의 숭고한 희생과 봉사의 업적은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소방관의 어머니 안석순(55)씨는 헌화시 "아들아, 돈주고도 못 바꿀 아들아, 엄마하고 바꾸자. 안돼…"라며 울음을 터뜨려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오 소방관의 4살난 딸과 아직 출생신고조차 되지 않은 8일된 아들은 이날 영결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영결식에 참석한 한 소방관은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다. 모든 일에서 솔선수범했고 부모님께도 효도를 잘하는 효자였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한 채 눈시울을 적셨다. 영결식에는 또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서울시장이 조화를 보내 오 소방관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했다. 2000년 8월부터 구급대원으로 활동해 온 오 소방관은 이날 지방소방사에서 지방소방교로 1계급 특진과 아울러 서울시장의 표창이 주어졌으며 시신은 서울 동작구 국립묘지 납골당에 안치됐다. 오 소방관은 16일 오전 7시께 화재 현장에 출동하기 위해 노원소방서 앞에서 구급차에 올랐다 반대편에서 중앙선을 넘어 온 차량이 오씨가 탄 구급차와 정면 충돌하는 바람에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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