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 우리 방에서 내려다 본 공원 풍경~
다섯시 조금 넘어 룸메와 공원 산책으로 의기투합해 호텔을 나선다.
여유있게 한바퀴 도는데 약 한시간 정도 잡아본다.
호헤이칸 - 메이지 시대 목조 서양식 건축물로 외국인 VIP들을 위한 숙박시설로 활용되었단다.
지금은 국가 문화재로 관리되고 있는 중 https://www.s-hoheikan.jp/
이런 작은 천문대도 있고...
삿포로 콘서트 홀 '키타라' https://www.kitara-sapporo.or.jp/
홈페이지를 살펴보다보니 9월에 밀라노 스칼라좌 필하모니 관현악단이 오는데 지휘자가 정명훈이다.
9월 아시아나 항공권 예약을 취소하지만 않았더라면 볼 수도 있었을텐데...
참좁쌀풀
감사와 겸손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유럽 초롱꽃 (캄파눌라 종류)
오랜만에 보는 솔체 꽃
펜스테몬
램스이어 - 정말 양의 귀처럼 복슬복슬 야들야들~~
예전에는 부부 금슬 좋으라고 집집마다 심었다는 자귀나무
이런저런 꽃구경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작년 여름 레분 여행 마지막날 묵었던 프리미어 호텔
저곳도 참 괜찮았었는데... 특히 조식이 인상적이었다.
기분좋은 아침 산책을 마치고 우리 호텔로 돌아간다.
파크호텔의 조식은 11층의 일정식과 1층의 뷔페 둘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되어있다.
미리 신청할 필요는 없고 당일 아침 선택하면 되는데 일정식은 7시부터고 뷔페는 6시30분 부터라 우리는 뷔페를 선택.
4성급 호텔다운 무난한 아침식사.
삿포로 파크 호텔 (札幌パークホテル)
공원 바로 앞이고 지하철 역까지 2분거리, 평면 주차장, 물 2병 서비스, 룸 업그레이드까지... 금액대비 꽤 만족스러웠다.
7시 40분 체크아웃!
치토세 공항 근처 늘 넣던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는데 데리카는 경유차량이다보니 확실히 주유비가 저렴하다.
9시 무사히 차량 반납 완료!
국제선으로 가는 셔틀버스 운전자가 우리 한국인이다.
요즘 사무실이 바쁘다보니 아르바이트를 많이 고용하고있다고.
그런데 국제선 내려준 곳이 확장한 C,D 구역이다보니 제주항공 카운터가 있는 A구역까지는 은근히 멀더라.
우리보다 두시간 뒤 김해공항으로 가야하는 작은 나무님과는 공항에서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나와는 6박7일간 룸메가 되어 정이 듬뿍 들었는데.... ㅠㅠ
3월의 핸드폰 분실 트라우마가 아직 남아있어 핸드폰을 꼭 부여잡고 무사히 보딩
인천공항에 도착한 우리는 그냥 헤어지기가 못내 아쉬워 마지막으로 점심을 함께했다.
샤코탄에서 커피를 쏘신다고 했던 나비님이 커피 대신 점심을 쏘셨다.^^
"늘 건강하시고, 조만간 다시 뭉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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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행을 바탕으로 기획해본 리시리 레분섬 카페여행이 잘 마무리 되었다.
진행자의 입장에서 보면 감사할 정도로 멤버간의 화합이 좋았고,
진행과정에 있어서도 모든 것들이 마치 미리 계획한 것처럼 잘 맞아떨어졌다.
날씨야 인력으로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그것조차도 즐기며 행복한 트레킹으로 마무리 해준 멤버들께 감사한다.
개인적으로도 잘 걷지도 못하는데다 몸상태까지 안 좋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제일 힘든 미사키 코스를 완주했다는 사실이 뿌듯하기 그지없다.
앞으로 걷기에 조금은 자신감이 생길 듯. ^^
세상은 넓고 갈 곳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