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삶의 애환은 있는 법이다. 유대인들이 바벨론에 포로생활을 70년 한 적이 있었다. 바벨론이란 지금의 이라크지역이다. 미국이 그렇게도 미워하는 나라다. 과연 미국의 그 시각이 정당한지... 이것은 우리들이 더 곰곰히 새겨 봐야 할 것이다.
유대인들이 바벨론에 포로생활하게 된 것은 성서에 잘 나와 있으니 부연 설명은 필요없을 것이다. 짧게만 말한다면 70년동안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했다.
최근 헤즈볼라를 무력화시키기위해
무죄한 레바논을 공습하는 이스라엘의 처사는 분명한 잘못이다.
얼마나 많은 일반인과 어린아이들이 죽어가고 있는가?
각설하고..
유대인들의 바벨론 포로기 때의 그 서러움 그 애닮음을 시로 우리들에게 전해져 오는 것이 있다. 그것이 바로 시편 137편이다.
그것을 노래로 부른 팀이 바로 독일 혼성그룹인 보니엠이다. 물론 7-80년대 유행했던 노래다.
나에게는 참으로 의미있게 다가오는 팝송이다.
아마 많은 사람들의 귀에 익숙할 것이다. 귀에 익술할 지는 모르지만 그 팝송의 정신세계에 대한 이해는 전무할 것이라 본다. 나 역시 그런 경험을 해왔기에 안다. 그래서 보니엠의 음악을 이곳에 올리려고 한다.
이번에 폭설이 쏟아진 날 찍어 보았다.
먼저 가사부터 그대로 적어 둔다.
By the rivers of Babylon there we sat down ye-eah we wept, when we remember Zion.
By the rivers of Babylon there we sat down ye-eah we wept, when we remember Zion.
There were winged Carried us away in captivity Required from us a song Now how shall we sing the lord's song in a strange land
There were winged Carried us away in captivity Requiering of us a song Now how shall we sing the lord's song in a strange land
Let the words of our mouth and the meditation of our heart be acceptable in thy sight here tonight
Let the words of our mouth and the meditation of our hearts be acceptable in thy sight here tonight
By the rivers of Babylon there we sat down ye-eah we wept, when we remember Zion.
By the rivers of Babylon there we sat down ye-eah we wept, when we remember Zion.
By the rivers of Babylon(dark tears of Babylon) there we sat down (You got to sing a song) ye-eah we wept, (Sing a song of love) when we remember Zion. (Yeah yeah yeah yeah yeah)
By the rivers of Babylon (Rough bits of Babylon) there we sat down (You hear the people cry) ye-eah we wept, (They need that ???) when we remember Zion. (Ooh, have the power)
부임한 2005년 12월 18일에 찍은 사진이다.
다음은 성경번역 중에 공동번역을 그대로 옮겨 둔다.
특별히 공동번역의 시편들은 이젠 고인이 되신 문익환목사님께서 직접 책임자로 번역했다는 것에 더 할 수 없는 의미가 나에게는 있다.
시편 137:1-9
1. 바빌론 기슭 거기에 앉아 시온을 생각하며 눈물 흘렸다.
2. 그 언덕 버드나무 가지 위에 우리의 수금 걸어놓고서
3. 우리를 잡아온 그 사람들이 그 곳에서 노래하라 청하였지만 우리를 끌어온 그 사람들이 기뻐하라고 졸라대면서 "한 가락 시온 노래 불러라." 하였지만
4. 우리 어찌 남의 나라 낯선 땅에서 야훼의 노래를 부르랴!
5.
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잊는다면 내 오른손이 말라버릴 것이다.
6. 네 생각 내 기억에서 잊혀진다면 내 만일 너보다 더 좋아하는 다른 것이 있다면 내 혀가 입천장에 붙을 것이다.
7. 야훼여!!! 잊지 마소서. 예루살렘이 떨어지던 날 에돔 사람들이 뇌까리던 말 "쳐부숴라, 바닥이 드러나게 헐어버려라."
8. 파괴자 바빌론아!!! 네가 우리에게 입힌 해악을 그대로 갚아주는 사람에게 행운이 있을지라.
9. 네 어린것들을 잡아다가 바위에 메어치는 사람에게 행운이 있을지라.
부임한 가을에 찍어 보았다.
보니엠의 노래는 참으로 삶의 애환이 서려있는 노래다 그런데 노래 멜로디가 넘 경쾌하다.
조국을 잃어버리고 타향에서 모진 수모를 경험해야 하는 유대인들의 삶의 애환이 시편137편과 보니엠의 노래 속에서 느낄 수 있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삶의 애환의 문제 보니엠처럼 이렇게 가볍게 노래와 시로 나의 삶을 승화시켜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