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1 북한산 산행기
을사년 명절을 맞이한 한주가 바쁘게 지나갔다 요즈음은 계속 겨울의 진미를 보여주는지 매일 눈이오고
차거운 바람이 분다
대한을 지나고 인제 얼마 지나지 않아 입춘이 닥아 오는 데 봄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고 있는시절이다
오늘은 출석이 겨우 5명 밖에 되지 않았다 근통형과 동광형은 당분간 나오지 못하고 있으니 다 나온다해도 8명에서 6명
사이가 이젠 정원이 되었는데 호일형이 나오지 못하고 해파랑팀중 기택형은 DMZ 순례길을 떠나고 수명형은 등산에는
참가하지 못하지만 점심때 나오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10시30분에 구파발에 모인 산우들은 영태 성렬 권보 준부 박신 5명이 전부이다
점심때에는 4-5명이 추가 될것 같아 점심은 10명 내외가 될것 같았다
우린 눈길에 미끄러지면 안되기 때문에 북한산 계곡은 피하고 도로를 따라 북한동 정자까지 가기로 하고 닭명가에
도착하여 커피 한잔을 마시며 행장을 추셔렸다
오랜만에 아이젠을 하고 북한산 계곡쪽으로 가는데 길전체가 눈으로 덮혀 있었다
우린 안전하게 계곡을 피하고 중간 사이길을 통하여 북한동으로 향하였다
오랜만에 눈을 밟아보니 사그락거리는 눈 밟히는 소리가 조용한 음악처럼 들려오니 기분도 상쾌해 지는 것 같았다
조심스럽게 올라오고 나니 대서문 차길에도 눈이 녹지 않고 깔려있었다
대서문에서 출석을 확인하고 걸어올라가는데 권보형은 아이젠을 하지않고 걷고 있었다
그래도 스틱을 이용하여 넘어지지않고 함께 걸어 올라오는 용기에 많은 박수를 보내며 안전하게 걷도록 도우는
도우는 우리들의 배려가 더욱 고마웠다
이젠 우리들의 목적지가 된 북한동 정자는 우리들 차지로 12시7분에 도착하여 따뜻한 커피와 막걸리 코깔콘으로
정상주를 마시며 15분을 쉬고 12시20분에 하산 하기 시작하였다
나는 하산하면서 매번 듣는 음악의 오늘 제목 "자클린의 눈물"이었다
오펜바흐(Offenbach)는 1846년 첼로 연주곡으로 슬픔음악인 비가 (Elegy)라는 음악을 작곡하였지만
크게 히트하지 못하고 "자클린의 눈물"로 100여년 뒤 발표되면서 크게 사랑받는 음악이되었다
https://youtu.be/Yv9Fbzx6kVE
Jacqueline in tears -Offenbach-
자클린 뒤 프레는 1945년 영국에서 태여난 그녀는 20세 이전에 이미 영국이 낳은 20세기 최고의
첼리스트로 알려졌으며 그녀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을때 이제 막 이름을 알린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힘을
만나 21세에 결혼을 하고 전세계에 협연공연을 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다가
26세때 다발성 경화증으로 병마에 시달리며 1975년에는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병마와 씨달렸다
그 당시 바렌보힘은 환자인 아내를 내평개치고 자신 의 명성을 위해 자클린 옆을 떠나 버리니 1975년 슬픔과
고통속에서 눈을 감는 슬픈 사연이 있는 자클린이 었지만 100여년 후 독일의 첼리스트베르너 토마스가
오벤바흐의 슬픈 곡인 비가(ELEGY)를 발견하고 슬픈사연을 가진 첼리스트 자클린의 생애를 생각하며
자클린의 눈물이라는 이름을 붙여 자신이 연주하여 자클린의 슬품도 알려지고 오펜바흐의 비가도 널리
세상에 알려졌지게 되었다고 한다
1시 5분전에 닭명가에 도착하여 순목 동백 보웅 그리고 해파랑길을 오늘빠진 수명형까지 합하니 1명이 오찬을 즐겼다
언제나 처럼 김치찌게에 비빔밥이 제일 맛있는 중찬이라 비빔밥이 5그릇이라고 하니 4그릇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여
돈을 더 지불한다고 하고 5그릇을 만들어 먹었다 수명 준부 순목 영태 그리고 호일이 비빔밥 ㅡ메니아가
되어 버린 우리들이다
소주6병과 김치찌게 322 로 항상 매주 즐기는 중찬은 오늘도 어김없이 얼근히 취한 상태에서 오늘을 마무리 하는
아쉬움이 여운을 남겼다
당구팀 과 귀가팀은 말없이 정해진 코스로 내주를 기약하며 작별을 고하고 건강한 오늘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언젠가 이날의 즐거움을 회상하리다
범사에 감사하며 벌써 을사년도 1달이 지나가도록 보낸 행복한 시간들을 감사하며
오늘도 즐겁게 카르페 디엠 (Carpe Di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