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 .블로그는 '다음'에서 계속 사용
KTH 포털 '파란' 개요
-2004년 7월 오픈
-2006년 9월 메신저 'U2'시작
-2007년 2월 사진공유 '푸딩'시험서비스
-2008년 9월 모바일웹 '파란미니'론칭
-2011년 5월 국내최초 '개방형 인증'도입
-2012년 7월 서비스 종료
2700만명이 가입한 포털사이트 파란(Paran)이 문을 닫는다. KTH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7월 31일 24시 파란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파란은 2004년 7월부터 검색.메일.뉴스,블로그, 커뮤니티 등 서비스를 제공했다. 서비스 초기 스포츠신문 콘텐츠를 독점 제공하면서 화제를 불러일으켰지만 최근 들어 1%도 안 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고전해왔다.
이번에 종료되는 서비스는 초기화면, 메일, 검색, 지역정보, U2,뉴스, 블로그, 쇼핑 등 총 16개다.
KTH는 메일과 주소록, 블로그서비스를 다음커뮤니케이션으로 이전해 고객들이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파란 메일과 주소록, 블로그를 이용해왔던 고객은 7월 2일부터 서비스 이전 신청해 각각 다음메일, 주소록, 다음 티스토리로 옮길 수 있다.
고객들은 ㄸ도 7월 2일부터 10월 4일까지 파란 메일, 쪽지, 블로그, 클럽 등에서 생성했던 데이터 전체를 내려받을 수 있다.
KTH는 서비스 종료 후에도 60일 간 데이테를 보관할 방침이다.
KTH는 앞으로 모바일 비즈니스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푸딩카메라. 푸딩얼굴인식, 푸딩.투 등 푸딩시리즈 모바일앱 이용자가 28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사업 기반을 이미 다진 상태다.
국내 1위 위치기반 소셜네크워크서비스 아임인과 헬로시리즈 모바일 게임 등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파란 서비스 종료를 포털 시장의 2차 구조조정으로 보고 있다.
2006년 엠파스가 SK커뮤티케이션즈에 합병되고 네티앙, 라이코스 등도 사실상 서비스를 폐쇄했다.
최근 들어 야후 코리아가 감원에 들어갔고 코리아닷컴 등도 새로운 수익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