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우리들의 진짜 고향은 도대체 어디일까. 어딘지 모르는 그곳으로 가고 싶다.
엄마의 나라가 콩고인 흑인 소년 다니엘.
한국에서 태어나 15년 동안 한국에서만 살았는데
왜 자신이 한국인이 아니라고 하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
다니엘과 엄마는 난민 신청도 거절당하고 한국 국적 신청도 거절당한 채
그렇게 15년 동안 안산에서 살고 있다.
다니엘과 비슷한 처지의 아이들이 속해 있는 안산의 다문화 청소년 앙상블 ‘원컨트리’.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태국, 일본, 중국, 러시아, 콩고 등 멤버
모두가 엄마의 나라가 제각각이다.
그런데 다니엘에게 슬픈 일이 생겼다. 그가 속해 있는 클래식 앙상블 원컨트리 멤버들이
리처드 용재 오닐 선생님과 함께 음악여행을 떠나기로 했기 때문이다.
여권도 만들지 못하고 여행도 하지 못하는 다니엘은 아쉬워하며 형과 누나들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