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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송창식 작시,작곡,노래]
2008,11,17
현대백화점 문화 유적지 탐방 기행의 일원인 고창 미당 서정주 시문학관과..선운사 막바지 단풍놀이..그리고 강경 젓갈 축제를 떠났다..친구 세명이..
자신의 이른 생일턱(크리스마스 이브가 생일인 초록이 원래..딸이 있는 호주로 그 때쯤은 호주에 있을 예정이었던 관계로..지금은 스케줄이 변경되었지만..ㅎㅎ)으로 친구들을 문화기행에 초대해 준 초록이에게 감사하며..여러 곳 중에 어디로 갈것인지 정하라는 친구의 말에....행선지를 선뜻 '선운사'로 선택했다.
봄엔 온 산을 물들이는 동백꽃으로..또 여름 끝물과 초가을(9월)엔 상사화의 일종인 '꽃무릇(불가에서는 '석산'이란 이름으로)'으로 천지를 붉게 물들인다는 유명한 그곳! 내가 아는 선운사..에대한 지식의 전부다.
전 날, 모르는 것이 없는 울 훈장나으리에게(nana님과 함께 등산하면서..약간의 인폼을 들을까 싶어 질문했다 무식만 통통 ..ㅎㅎㅎ)~'고창 선운사가 갱상도 워디에 있슈?' 했다가...바로 끼잉~
'앗따~고창이 갱상도라니~전라북도지라....' 헐...고창이 전북에 있고나아...ㅠㅠ
안 가본 곳에 대한 설렘과 동경으로 아침 일찍...밥만 달랑 지어놓은 채..아이들 보다 먼저 집을 나서는 발걸음에는 애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은 잠시일 뿐~역마살 도진 욜렛아짐의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다..ㅎㅎㅎ
현대백화점이 지척인 관계로다가..젤 먼저 도착해..'초록마님~자리는 오른편으로 잡을까요? 왼편으로 잡을까용?'~예상했던대로...오른편이라네...옴마..척 보기에도 나와 비슷한 연배의 아줌니들..오른편쪽만 쪼로록 자리들 차지하고 앉아 있네? 겨우 앞뒤로 세좌석 확보(빽과 책과 숄까지...헉 나 그렇게 자리 차지하고 있는 여인들 도끼눈 하고 째려 봤었는디..ㅋㅋㅋ)
아~간다 간다...떠나 간다...1분도 지체하지 않고 떠난다..참 약속들 잘지킨다..
제일 뒷자리까지 완전 만석,코리안타임이 무색하다..
유명한 압구정동 상원떡집 맛난 떡도 준다..물도 하나씩 준다..커피도 차도 맘대로 갖다 마시게 한다...
내 옆자리엔 친구가..뒤의 초록 옆자리엔 화니 대신..동반 할 친구가 없어 혼자 단풍놀이 나온 '이름모를 여인'이 앉았다.
고속도로로 접어드니..통로 옆자리의 여고동창인 듯한 다섯명의 또래들이 누군가 가지고 온 삶은 계란과 뻥튀기 과자등 냄새를 솔솔 풍기며 왁자지껄 즐겁다. 40여명의 오늘의 일일여행동반자 중에 남자는 기사와 오늘의 강사 제외 단 한 명이다.
늙수그레 한 노년부부 중 남편.TV에서도 가끔 얼굴을 본 이형곤씨가 오늘의 여행길을 책임져 줄 강사다.
서해안 고속도로가 뚫려..하루 왼종일 걸렸던 고창길이 서너시간으로 빨라졌단 강사의 말을 귓전으로 흘리며...
얼마나 달렸을까? 잠깐씩 졸기도 했던거 같기도 하고..
강사가 다시 마이크를 잡는 걸 보니..우리의 첫 행선지인 '미당 시 문학관'에 다다른 모양이다.
'국화옆에서'~란 시로 우리와 가까운 서정주(호 未堂, 1915~2000)시인의 고향이기도 한 이곳 '고창 질마재 '를 지나며..또 그의 책 '질마재 신화'의 무대이기도 한 이곳 '질마재'에 대한 설명-'질마'는 '길마'의 사투리..그 산과 산사이의 고개 모양이 소달구지를 끌 때.. 등에 얹는 '길마'란 도구를 엎어 놓은 형상이어서 따온 사투리 '질마'에 고개 재를 얹어 그런 이름을 얻었다네-과 함께..나즈막한 산들 사이에 있는 고개를 지나자 눈 앞으로 ...그가 자기 고향마을을 바라보며 ...지금은 돌아와 노란 국화꽃이 한창인 그 곳에 누워있다는..故서정주 님의 묘가 한눈에 보이고 멀리 바다도 보이고 그앞엔 육수(강)와 해수(바다)가 만난다는 갯벌로 이루어진...그곳이 바로 풍천장어의 원산지란 설명도 곁들인다.
이런 설명을 듣는 점이 바로 1년이면 한 두번 백화점 문화센터의 문화기행을 떠나는 묘미이기도 하다.
질마재를 넘어가자 앞으로 멀리 바다가 보이는 풍경
그리고 길을 돌아서자..낮은 산 중턱에 바다와 미당이 살던 마을이 한눈에 보이는 곳에 자리잡은 묘.
미당 시문학관은 그를 아끼는 문인과 지인들이 고향의 폐교를 사들여 미당 육필원고와 작품집, 미당의 소장품들, 그리고 생애를 엿 볼 수 있는 전시물들, 생전에 즐기던유품을 전시해 놓은 곳이다.
깔끔하게 꾸며놓은 넓은 운동장과...노란 은행잎이 한창인 은행나무가 곁에 아름드리 서있고..
노란 국화가 마당을 장식하고..담장엔 담쟁이덩굴이..
미당 시 문학관에서 마주 보이는 미당의 선영
건물 안을 둘러본다.
제일 먼저 오랜시간 함께 했을 사랑하는 아내와의 사진이 눈길을 끈다.
그리고 아내에 대한 사랑을 이렇게 노래하기도..
미당의 유품들
지인에게 준 친필 시.
85세를 일기로 아내가 두어달 먼저 세상을 뜬 후 곡기를 일체 끊고 맥주로만 두어달을 보내시다 가셨다던가?
시인으로 명성을 떨쳤던 60여년의 세월동안..한 때는 친일파 시인으로..또 어떤 때는 모 대통령의 생일을 기념하는 시와 글로 지탄받기도 했지만..그에 따른 재미있는 일화를 얘기해 주어 옮겨본다.
'왜 일본을 그리 예찬하는 시를 썼는가?'란 한 언론인의 물음에..'난 일본이 그렇게 쉽게 무너질 줄 몰랐어~'했다지? 그의 해학적인 표현에 웃음도 나지만 그렇게라도 하고 싶은 일을 계속 하고 싶었을 젊은 문인의 아픔이 느껴지는 듯도 했다.그리고 그의 그런 세상의 지탄을 받았던 시와 글들 조차 하나도 빠짐없이 그곳엔 있었고.....
문학관 뒤로 펼쳐진 풍경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이름이 소요산이라고 하던가?
전시관 한쪽편에 옥상으로 가는 계단 곳곳에 붙여져 있는 세계의 유명한 산들과 에베레스트 산 사진들이 눈길을 끈다..만 80세에 세계여행을 하고.. 산에 대한 동경으로 지긋한 연세에도 산을 오르고 또 올랐다네.
'세계의 산이름을 왜 그리 외우시는가?' 하는 질문에는..'그러면 내가 세계의 산에 있는 산신령과 친구가 되는 기분이야'란 우스개 대답을 했다던가...나이 80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던 시인의 정신세계에 배울 점이 정말 많으신 어른이시네..
계단 곳곳에 걸려있는 세계의 산 사진들..ㅎㅎ욜렛아짐
지금은 이름 뿐인 곳이지만.. 옥상에서 바라다 보이는 미당생가(멀리 보이는 초가),초록과 violet
미당 시문학관에는 한 시대를 풍미한 민족시인으로 추앙받던 시인의 인간사가 그대로 담겨져 있었다.
미당 팔순 잔치때 그의 예전 친일적인 글에 대해 비난하는 사람들을 향해...
대쪽같은 성격의 황동규 시인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이 땅에 미당을 읽지 않고 시를 쓴 사람 있으면 나와 봐라.’
"누가 뭐라해도...이땅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나는 행복하였네라~"
라며 건너편 언덕위에서 내려다보며 노시인은 웃고 있으리라...
국화향기 그윽하게 풍기는 듯한 시문학관을 뒤로 하고 우리는 시인이 노래한 '선운사'로 향했다.
올 봄엔 꽃향기를 찾아 남도 여행을 두번이나 떠났는데..
올 가을에도 마지막 단풍을 따라 선운사로 향하는 난 행복한 사람 맞지?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길목에서부터 어떤 나무는 빨갛게 어떤것은 주홍빛으로 노란 은행잎이 땅을 온통 감싸고 있는 선운사 초입부터 단풍색깔이 남다르다..잎이 많이 졌는데도 이러하니 지난 주 쯤엔 장관이었으리라..
선운사 입구
호남의 내금강(內金剛)으로 불리워지고 있는 선운산(禪雲山)은 일명 도솔산으로 불리우며 선운사는 금산사와 더불어 조계종의 도내 2대 본사로 한국의 명승고찰로 유명하다..선운사 창건은 577년 백제 위덕왕 24년에 검단선사와 신라의 국사이자 진흥왕의 왕사인 의운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다.선운사는 창건당시 한 때 89암자에 3,000여 승려가 수도하는 국내 제일의 대가람이었다고 한다.
할머니께서도 소녀적 생각하고 고운 단풍잎을 주우시는걸까?
평일이라 간간이 등산객도 눈에 띈다
선운사의 오른쪽 숲속 부도밭 안에 묵은 이끼와 함께 다양한 형태로 서 있는 부도탑들..
이곳엔 백파율사의 업적을 기리는 백파율사비도 있다..추사 김정희가 글을 짓고 쓰고 한 백파율사비와 부도탑들..
그 뒤편에 지천으로 깔려 있는 꽃무릇의 꽃은 지고 잎만 무성한 모습
[이 파초같이 생긴 석산(石蒜=꽃무릇=Lycoris radiata)은 절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즉, 꽃무릇은 상사화의 일종으로 대표적인 상사화이다.
꽃무릇은 이파리 하나 없는 민둥꽃대에 9월 말 붉은 꽃이 터지고, 그 꽃이 지고 나면 비로소 잎이 난다.
꽃과 잎이 함께 달리지 않는다(花葉不相見). 꽃이나 잎 없이 꽃대만 있는 모습이 꼭 마늘쫑 같다 해서
불가에선 꽃무릇을 석산(石蒜, 돌마늘)이라고도 부른다.
그 화려함에 감춰져 있지만 꽃무릇은 사실 가련한 꽃이다.
잎과 꽃이 한번도 만나지 못하고 그리움에 목이 메어야 하는 운명이기 때문이다.
꽃무릇이 유독 사찰 주변에 많이 자라는 이유는 뿌리에 방부 효과가 있어
탱화를 그릴 때 찧어 바르면 좀이 슬지 않기 때문이다.
꽃무릇이 출가한 스님을 연모하다 상사병에 걸려 죽은 여인의 그리움이 많은 꽃이기에
여염집에서는 상사화를 키우는 것을 반기지 않았다고 한다.
신앙의 힘으로 그리움을 잠재우기 위해 사찰 주변에 주로 심었다.]퍼온 글//
선운사의 꽃무릇이 피었을 때는 이런 모습이라고...하네요.(펌한 사진)
선운사 본당 가는길..왼쪽에 흐르는 물이 도솔천이다.
수령이 몇백년은 족히 됨직한 아름드리 단풍나무가 계곡 양쪽으로 굵은 터널을 만든 채 붉게 타오르고...
전경사진이 선명하지 않아 펌해온 사진 한장 ㅎㅎ오른쪽이 선운사 대웅전,
윗사진 왼편의 만세루는 정유재란시 불에 타 새로 건축할 때..나무의 모양을 그대로 살려 만들었다고 한다.
그 내부~나무들이 다듬어 지지않고 모양이 생긴대로... 제멋대로인 것이 참 이색적이구나..
대웅전의 불상(불상의 손 모양에 따라..뭔가를 알 수 있다는 설명이었는데..딴짓하느라..못들었네~)
대웅전 앞의 선운사 6층석탑
배롱나무?란 희귀한 이름을 가진 배씨성의 나무 ㅎㅎ
선운사의 배롱나무[목 백일홍] 꽃이 활짝 핀 모양-(펌한 사진)
산세와 닮은 꼴로 지었다는 영산전,명부전 지붕
퍽이나 많은 사연을 간직했을 듯한 기와 사이의 돌탑들..
뒤로 보이는 초록잎들이 바로 선운사의 유명한 동백나무들입니다.
아마도 내생애 다시 돌아오지 않을 2008년 가을 마지막 단풍놀이지 싶으니....
오색단풍 물든 길을 한 사십여분 즐기라는 강사님의 엄명을 받고..
우린 산책중~워메 맘속까지 단풍 빠알갛게 물들이고 온 선운사 단풍놀이 ...정말 쪼아였다는..
선운사를 나오는길에 갑자기 쏟아진 비에 때마침 부는 바람과 함께 단풍이 가슴 속까지 파고 들었고
이 길을 님(비에 젖어 어깨쭉지에 달라붙은 단풍잎같은 그님 말고..하하)과 함께 걷고 싶어 지더라는......ㅎㅎㅎㅎ
도솔천을 따라 걷노라면...단풍나무와 땅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님을 바로 느낀다.
수백년 넘은 아름드리나무들이 떨군 나뭇잎으로 채워진 계곡은 또 하나의 장관을 이루는 다른세상이다.
오색단풍융단이...깔린 길을 걸으며...융단사이 계곡물에 비친 절경을 바라보고 있자면..온갖 시름이 다 잊혀질듯...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전 가을낙엽이 황홀하게 지는 날 가 본 적이 있어요! 아니 바람불어 설운날에요!
눈물처럼 동백꽃 후두둑 떨어지는 계절이나...
상사화(꽃무릇)가 잎보다 먼저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계절에 다시 한번 들러 보고싶은 곳입니다.
여러분도 보시기에 좋았어요?
돌아오는 길에 강경에 들러..젓갈시장에서 가리비,낙지,새우추젓등을 사왔는데..
혹 담 산행이 일주일 내로 있을시에 맛보여 드릴게요ㅎㅎㅎ
글구...웃지들 말고..어여들 카페공지글 가서 12월 6일 정모에 오겠다는 답글 다삼^^*
Nov. 18, 2008 Love vio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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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선운사 본당 가는길 등등 눈에 익은곳들이 있습니다 울긋불긋 가을 낙엽에 詩에 멋진 여행시간들 되셔서 모처럼 좋으셨겠서요^^ ***여행은 자기 자신을 기억하는 행위이다***
전 선운사 말로만 들었지..처음 가봤어요한국에 안가본 곳이 너무 많다는...추억의 대부분이 어떤 장소나 여행지에서 나오지요
언제나 이쁘신 뱌욜렛님.
주사랑님 방갑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연말 에 나오세요
물은 좀 갔지만, 분위기 있고 때에 따라 멋을 아는, 감성 풍부한 문학소녀의 기행겁게 감상했슴다
내가 곰삭았다고라음
속살 바위. 할메 바위로 암벽하러 다닐때 선운사를 거쳤지만 제대로 된 동백꽃 본적이 없어서 아쉬웠지요. 사진이지만 화려한 남도 단풍 구경 잘했습니다. 도솔산은 금강산 못지 않게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지요. 배롱나무는 배씨성이 아닌 목백일홍이랍니다. 진한 핑크빛 꽃무리가 아름답고 오래 오래 핀답니다.
멋지네요~~ 문화기행~~ 선운사... 가을은 못 가봤는데... 단풍나무도 멋지네요~ 풍천 장어에 복분자 한잔 하고 오셨남요?
내 누군가 그 말 할 줄 알았수복분자는 선운사 입구에서 아낙들이 권하는데..주로 남자만 잡더라는...글구 풍천어야를 못먹고 애꿎은 간장게장만 뜯다 왔다는...그런데 넘 맛있고 좋았어요.밥을 나혼자 두그릇 해치웠다니까...초록과 여기 지천으로 깔려있는 풍천장어집을 코앞에 두고..못 먹고 가다니... 하지만 단체에서 이탈할 수가 없었네요.
송창식-선운사 란 노래 좋아합니다. 눈물처럼 툭 떨어져 버리는 꽃, 송창식-푸르른날(미당 선생님 시) 제가 흥얼 거리는 노래입니다. 우리 아들 중학생때 학교에서 노래 부르라 했는데 딱히 생각 나는 노래가 없더랍니다. 집에서 엄마가 흥얼 거리던 푸르른날이 생각나서 불렀더니 반 아이들은 잘 모르고 선생님이 따라서 부르더라는...ㅎㅎㅎ ★바욜렛님 사진 수즙은 처녀 같아요 ㅋ~
맞아요초록이 제일 좋아하는 송창식님의 노래 푸르른날도 어제 같은 분위기에 아주 어울리는 노래네요..그래서 골라 들으시라고 한 곡 더 올립니다. 아이님 감사합니다수줍은 처녀버전으로 담에 만남 인사드리겠습니다
화니 대신 다른 친구가 갔었나 보구나....친구들의 우정이 보기좋다....선운사는 나도 못가보았는 데, 정말 우리나라엔 아름다운 곳이 넘 많지.....다리에 힘 풀리기 전에 구석구석 다 돌아보아야 하는 디......^^*
화니 포함해서 4명이 갈 예정이었는데..갑자기 화니가 일이 생겨 셋이 가고 말았다는..우린 10명정도의 여고동창들이 주욱 만남을 이어왔는데..서울엔 딸랑 4명 남고 다 외국에 살고 있단다..나댜는 여고동창들 많이 만나고 있는지 난 다리힘 빠질까 염려되어..그리 산에 열심으로 다니는거라...
음악좋고 글좋고 사진좋고...뷔뉘 갈색부츠는 더좋고...헤헤.
아만날 댕기고서도 또 잊어버리는 이 속수무책..아지매예전엔 뾰족구두 신고 한국 최남단 암자 보리암 가면서 혼났었는데..또 갈색부츠를 신고..다른사람들은 등산화 아님 운동화차림..담엔 실수하지 말아야지...헤헤.
넘 이쁜님 사진에.....글도 어쩜 이리두.....
보시기에였습니까요 글솜씨가 없음에도..이리라도 보여드리고프네요. 파란하늘님덕에 안가본 곳 많이 구경하지요지들이..
한마디로 이 시대의 진정한 수필가 입니다. 어찌 그리 자세도 여행기 .답사기를 쓸 수 있답니까. 대단 하십니다. 여행지가 외국만 좋은 곳이 아니라 국내에도 너무도 좋은 곳이 많습니다. 역사를 알고 옛시대의 조상들의 생활을 안다면 더 뜻 깊은 여행이 되겠지요. 4월에는 동백꽃이 아름답고 9월초순부터 중순까지 피는 상사화도 아름답지요. 도솔암 . 선운산 (도솔산) 336m 을 등반하면 변산반도와 광활한 서해바다를 조망 할 수 있지요. 아름다운 여행 다녀 오셨네요. 사진작가들은 4월에는 상사화 촬영으로 종종 가지요. 4월의 선운사 일때는 눈물겨울 정도로 아름답지요. 문화제도 많이 있고요. 내년4월 4/5모 산행 한번 가지
내가 착각 했습니다. 상사화(꽃무릇)은 9월초부터 피기 시작하여 중순에 절정을 이룹니다.
내가 다녀온 듯한 느낌이네요 나도 아직 못 가본 곳이지만 안 가도 될것 같아요 너무 자세히 기행문을 써 주셔서....
아댓글 다...웬 전화가 그리 오는지...그래도 가보세요 친구들과...낭군과 가면 더욱 좋고..봄,여름,가을,겨울....4계절 경치가 다 좋다고 하시더라구요주변에 볼 거리도 많고요.
선운사에 가신적이 있나요...있는데요...그 기억을 여기서 다 말해야하나요역시나 좋군요
헬온냐가 그리 말씀하시니..더 듣고 싶어진다는...
백합죽은 잡수시고 오셨는지요?
백합죽이라고 하면..혹 조개로 만든 죽을 말씀하심이온지미리 좀 말씀해 주시지...
마지막 단풍이 어우러진 선운사 그 호젓한 만추의 산사 분위길 일생을 함께하는 친구들과 만끽하고 오신 violet님은 누거 뭐래도 진정 '행복한 사람'이시라는.사진을 보고 있자니 어느 해 겨울인가 눈보라가 몰아치는 가운데서도 의연히 피어있던 선운사의 붉은 동백이 떠오릅니당.
훈장님은 겨울에 댕겨오셨구나혹 헬언냐처럼 말 못할 추억거리라도....보기보다 많은 추억거리를 간직하고 계신 울 훈장나으리
감상문으로 만추를 충분히 느낄수 있게 해 주신 시인 바욜렛님께 무지 감사드립니다. 알찬 여행을 다녀오심이 보는 사람도 알싸름한 감동으로 뿌듯한 것이 종종 일을 만드셨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감동하고 돌아와 거울 앞에 서 봅니다^^.
저의 바람이기도 합니다아나그네 처럼 떠도는 것이 제일 더라나...아무데나 델꼬만 가주세요
좋은 곳에 다녀오셨군요? 미당문학관에서 선운사, 또한 강경까지...고창 선운사는 고교 친구와 선배가 운영하는 풍천장어 식당을 하는 고로 가끔씩은 가는 곳인데, 요즘은 통 가질 못했습니다. 선운산의 도솔암과 상사화의 군락지는 바로 선운사의 꽃인데... 사진으로나마 대신합니다. 좋은 사진과 기행문 감사합니다.
담부터는 어딘가로 떠날 때...꿈을찾아님께 물어보고 떠나야겠네요..풍천어식당을 운영하신다면...좋은 넘으로 골라 믿을 수 있고 먹을텐데 말이지요
지난 여름에 갔었는데, 사진을 보니 저는 전혀 다른 곳을 갔었던 것 같습니다. 계절에 따라 같은 장소가 이리라 보이네요. 대낮에 복분자 6병을 마시고 해롱해롱...
봄,여름,가을,겨울4계절 다 특색있게 아름다운 곳이라며.. 그 강사님 입에 침을 튀기시며 칭찬한 곳이랍니다..겨울 선운사가 또 그리 운치 있다네요
노란색 빨간색 물감을 풀어 놓은 듯 아름답군요.....단풍에 미당의 詩에 취할 듯도 하고근데 배롱나무는 간지럼을 탄대요
옆에서 선운사 다녀왔다네요. 그런데 저는 기억이 안난답니다. 바이올렛님의 사진을 보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절이구나 하면서 다시가야겠네 하는마음이 절로 나네요. 사진 잘보고 갑니다.
그때 다녀오시길 참 잘하셨네요..그 후부터 강추위가 찾아와서요 맞지요? 사진과 글 모두 좋았습니다..언제나 생생한 소식 전해주시네요 감사히 읽었습니다..
그러니까요..그 날까지도 가을이었는데..담날 바로 겨울이
아주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그려~. 부럽삼
물론 가 보셨지요 빈 수레가 좀 요란함을 구엽게 봐주
선운사의 가을길을 도반들과 함께 그리고 오늘은 바이올렛님과 함께 두번의 이쁜 가을을 마음에 담았으니 추운 겨울은 비집고 들어올수가 없겠지요. ㅎㅎ
이번 일욜에 우리 소요산역에서 만나는거 아시쥬 혹 산행 못하심..끝날 때쯤..만날까요
저는 11/24 일 갔었거든요 아직도 사람들많고...헌데 단풍은 다 져버렸다...는 슬픈 얘기
새로운 결심~~! 나도 내년 가을에는 꼭 그곳에 가서 국화꽃 동백꽃 피우던 미당 할아버지와 앞서 다녀간 어느 아짐의 흔적을 찾아 보기로 했습니다. 좋은 글과 사진에 감동 충전 시키고 갑니다..^^;;
그라지 말고...동백 필 때나....상사화 필 때...우선 나댜랑 나랑...또 갑장들이랑..함 떠 보심이 어떠실는지용 부탁합니데이...울훈장나으리만 있으면..내 이렇게 거리지 않아도 되는디
선운사 /송창식.. 이전에 많이 들었었던 노래입니다. 여기서 오랬만에 듣게되니 이전의 푸르럿었던 시절이 생각이 많이 나네요. 추억을 생각나게 해주신 바이올렛님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