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전국 농촌전통테마마을 대상을 수상한 강릉시 연곡면 ‘소금강 장천마을’이 명품 농촌
체험 피서지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10일 강릉시에 따르면 오대산국립공원을 끼고 있는 농촌전통테마마을인 소금강 장천마을은 지난해부터 4억원을 투입해 체험시설과 마을의 인문·자연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 올 여름 피서철 농촌체험객 유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소금강 장천마을은 지난 2008년 농촌전통테마마을 지정 후
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해 명품화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곳으로, 농경문화의 변천을 볼 수 있는 교육공간과 폐교를 활용한 농촌문화학교 프로그램, 음식 체험 시설을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다.
전통방아를 테마로 한 방아공원에서는 절구, 맷돌, 디딜 방아 등을
전시해 곡물 도정과 농경 문화 변천사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고, 농촌문화학교에서는 치즈, 초콜릿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추억의 동창회, 야유회가 가능하다.
강릉의 창조적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는 커피판매점(
카페 물레방아)과 야외음식체험장도 조성, 전통과 현대 음식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양떼목장에서는 양 먹이주기, 양털깎기 등 다른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동물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족단위
관광·피서객에게 큰 인기를 얻고있다.
마을 농가 숙박은 회원제로 운영되고, 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야외 캠핑장도 정비해 숙박 환경을 대폭 보완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하늘과 숲, 강, 바다가 잇닿아 온통 파란빛 이라는 ‘파랑마을’로 불리기도 하는 소금강 장천마을이 명품 농촌체험관광·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며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가족단위 방문객이 특히 많아 더욱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강릉/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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