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막한 시대에 훈훈한 사랑을 전파하는 시인 이야기
- 이영순 시인의 「꽃과 시가 있는 풍경」을 읽고
김용언(한국현대시인협회 부이사장)
율천率天이영순 시인은 60년대 중반, 대학 재학 시절부터 문학 활동을 활발하게 하던 시인이며 수필가이다. 미당 서정주 선생에게 사사를 받은 바 있어 기초가 단단한 시인이다.
그가 금 번 상재한 시집「꽃과 시가 있는 풍경」은 주 테마와 소재가 제목에서 시사하는 바와 같이 꽃과 자연 풍경이다.
프로 사진 작가인 그는 320 쪽이나 되는 시집에 작품 한 편당 사진 한 장씩을 게재해 독자가 지루함을 느낄 수 없게 구성을 하였으며 사진 작품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야기 거리가 있으며 흥미를 유발시키는 시어의 선택과 탄탄한 구성으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꽃에 관한 작품은 소재로 삼은 꽃 사진을 첨부하였기에 꽃의 특징과 느낌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풍경을 소재로 한 시 역시 시인이 만났던 풍경을 배경으로 한 관계로 마치 소설을 대하는 느낌이다.
켠켠히 숨어 있는 시어 속에는 훈훈한 사랑과 인심이 들어 있어서 마치 고구마 줄기를 당겨 고구마를 캐는 느낌을 준다.
이영순 시인의 약력
덕수중․〮 고교 종업
68년 동국대 국문과 졸업
선덕여고 교장 정년 퇴임
학교법인 용화학원 이사
한국문인협회 회원
저서 : 가슴으로 쓰는 사랑의 미학
서훈 : 대한민국 녹조근조훈장 수훈
첫댓글 강계 김용언 선생 제 시사집 평 고맙습니다.
제 호는 율천(率天)이랍니다. 그리고 제 퇴직학교는 여고가 아니고 선덕고등학교랍니다.
내일부터 비 내린다는데 강계산방에 피해 없도록 대비 하여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정해서 신문사에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