岩南公園 . 頭島 展望臺
(釜山 西區 岩南洞)
2019. 6. 23. 나 홀로.
海雲臺 三浦(해운대 삼포)길 갔다 온 다음다음날 內子(내자)가 당한 交通事故(교통사고)=건널목 근처에서 승용차 追突(추돌)로 입은 팔 關節(관절)의 捻挫(염좌) 및 多發性(다발성) 挫傷(좌상) 診斷(진단)=로 보름 넘게 通院治療(치료) 끝내고 집에서 療養中(요양중), 바깥바람 쐬고 싶다하기에 ‘부산등줄기’ 始發點(시발점)인 岩南公園(암남공원)으로 같이 가볼까 하다가 그래도 老軀(노구=나보다 다섯 살 아래, 즉 4年후면 滿 九十歲)인데 암만해도 無理(무리)일 거 같아 집에서 푹 쉬라하고 나 혼자 떠난다.
2012年度(년도) 毛池浦(모지포)에서 始作(시작)한, 國際新聞(국제신문) ‘근교산 & 그 넘어’의 ‘부산등줄기’(毛池浦∼梁山(양산) 계석마을=약 54km)를 몇 회나 나누어서 내가 걸은 들머리다.
코스: 집(160番. 6番)-龜浦市場(15番. 126番)-南浦洞(7番)--毛知浦 마을-성진수산-釜山國際水産物都賣市場(下車)-道路 건너-鐵階段-木階段-갈림길(右)-사거리(直)-頭島展望臺-되돌아나와-사거리-갈림길(左)-體育施設=第2展望臺-希望亭-第1展望臺-갈맷길=松島海岸볼레길=西區트레킹숲길 合流-흔들다리-Ⓘ海上케이블카 上部昇降場==케이블카==海上케이블카 下部昇降場=松林公園-거북섬-道路에 나와(7番)-자갈치市場(15番. 126番)-龜浦市場(160番. 6番)-집.
②海上케이블카 上部昇降場으로 가지 않고 直進-동섬을 右側으로 보며-岩南公園入口-버스停留所(7番)-자갈치市場(버스 또는 地下鐵)
地圖1.(부산 서구 장군산)
地圖2.(頭島 展望臺2)
地圖3.(頭島 展望臺3)
*저 陸橋(육교) 밑 저쪽에 山을 오르는 鐵階段(철계단)이 있다. 전에는 岩南公園(암남공원) 후문에서 내려 여기까지 걸어 왔는데 오늘은 바로 앞에서 내렸다. 그 동안 내가 怜悧(영리)해졌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邪惡(사악)해졌다고 하나, 아무튼 덜 걸어서 좋다. 5338
*陸橋 밑에서 鐵階段을 올라. 5339
*山으로 오르다가. 5340
*뒤돌아본다. 5341 5342
*鐵階段이 끝나면 나무階段. 5344
*登路(등로)에는 군데군데 抽象的(추상적)인 造形物(조형물). 저 건 눈. 5345
*岩南公園 정수리(희망공원 쪽)는 좌측으로 계속 올라가야 되지만 頭島(두도)를 보려면 우측으로 下降(하강)해야 한다. 여기까지 안 올라오고 우측 斜面(사면)으로 가는 길도 있다. 5347
*이런 길이 상당히 길게 뻗어 있다. 5348
*저 앞 삼거리 鞍部(안부)에서 直進(직진)은 頭島 展望臺(두도 전망대), 獨立(독립)된 山인데 山이름은 없다. 좌측은 갈맷길=송도해안 볼레길=西區(서구)드레킹숲길. 5349
*直進해 오른다. 5350
*頂上(정상)에서 내려서면 頭島 展望臺. 頭島를 본다. 岩南洞 702番地. 頭島公園이다. 海岸絶壁(해안절벽) 海蝕洞窟(해식동굴) 恐龍(공룡)알과 뼈 등 많은 化石(화석)이 發見(발견)됐다고 한다. 無人燈臺(무인등대)도 있다. 5351 5354
*頭島 일명 ‘대가리 섬’ 당겨봤다. 낚시꾼들은 썰물일 때 건너가곤 하는 모양이다.5352
*甘川港(감천항). 이쪽 港口(항구)는 知世浦(지세포), 저쪽 港口는 甘川浦, 그 뒤쪽이 頭松半島(두송반도), 그 저 쪽이 多大浦港(다대포항=사진에는 안 보임). 沒雲臺(몰운대)는 안 보이고 나무섬과 형제섬이 좌측으로 보인다. 5353
*저 --텡이, 무엇을 저렇게--. 5356
*여기 展望臺 온 분들은 길 따라 내려가는데 나는 거의 사람이 다니지 않는 고스락으로 올라, 釜山國際地質公園(부산국제지질공원)으로 登載(등재)된 恐龍의 全盛期(전성기)인 中生代(중생대) 白堊期(백악기) 地層(지층)인 海岸의 岩壁(암벽)을 보며 삼거리로 내려간다. 5357
*삼거리에서 이내 또 삼거리를 만난다. 나 모양으로 허리에 힘이 빠져 들어 눕고 싶어 하는 소나무가 있는 우측 길은 갈맷길=송도해안 볼레길=서구 트레킹 숲길인 海岸길이고 좌측 나무階段길은 岩南公園 稜線길이다. 좌측으로. 5358
*‘암남공원 입구’가 海岸길을 말한다. 5359
*稜線에 붙었다. 5361
*109峰 정상. 第2展望臺다. 5362 5364
*올라온 길을 뒤돌아본다. 頭島 展望臺가 있는 봉우리 넘어 頭島公園의 대가리가 보인다. 5366
*第2展望臺를 뒤돌아보고. 5367
*希望亭(희망정)으로 간다. 5368 5369
*여기가 希望亭. 나 한테서 ‘希望’이라는 槪念(개념)이 옅어진지 오래 됐지만 그래도 ‘希望’이라는 말은 듣기 좋다. 5371 5372
*希望亭에서 第1展望臺가 있는 갈맷길 쪽으로 내려갈까 하다가 直進해 왔다. ‘덱’이 龜浦(구포)의 ‘무장애 덱길’처럼 迷路(미로)같이 만들어져 있다. 조금 되올라가면 海岸길로 내려가는 길이 또 있다. 어느 쪽이냐? 넓은 卓子(탁자)에 자리 잡고 간단하게 점심요기하며 망설인다. 祖峰(조봉)을 背景(배경)으로 ‘몰골’ 남기고 ‘덱’길로 Go! 5373 5374 5376
(너무 弱(약)해 불상해서 안 베었다나---) 5378
*내려와서 뒤돌아본다. 5380
*作家(작가)들의 그 깊은 뜻을 헤아릴 수 없는 造形物(조형물)들. 5381
*바로 가면 케이블카 上部 昇降場(상부 승강장). 나는 抛棄(포기)하고 우측 海岸으로 갈맷길 찾아 내려간다. 5382
*갈맷길에 合流(합류)하니 ‘포토존’(Photo zone)이 있는 展望臺. 10年 후에 다시 오마하고 패스.
5385
*軍 哨所(군 초소)자리. 요새 時事報道(시사보도)의 뉘앙스(Nuance)로는 北方限界線(북방한계선=NLL) 監視網(감시망)도 必要(필요) 없다고 똘똘 뭉쳐 倉庫(창고) 깊숙이 쳐 박아둔 것 같은데 이 平和(평화)로운 南쪽 바다에 무슨 哨所, 혹시 저 넓은 公海(공해)의 고기들이 大韓民國 살기 좋다고 우리나라 領海(영해)로 亡命(망명)해 넘어올 때 그 걸 막겠다고 눈을 부라리고 있는 哨所로 변한 것은 아닐 런지? 6,25의 蠻行(만행)을 직접 격고 주검을 覺悟(각오)하고 參戰(참전)한 우리 世代(세대), 安保(안보)에 關(관)한 엉뚱한 짓거리들 정말 참을 수 없다. 5386 5387
*岩南公園 入口쪽으로. 5388
*흔들다리인지 출렁다리인지 많은 사람들이 길을 안 비켜주어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5389
*무슨 工事(공사)를 하고 있는 동섬(岩南洞 703番地)을 보며. 5391
*岩南公園 入口 150m 지점에서 90˚로 左回轉(좌회전)해 내려간다. 이 里程標(이정표)가 가리키는 화살표를 따르면 바다로 들어가 거북섬 松林公園(송림공원)쪽, 즉 케이블카가 다니는 方向(방향)이다. 짐작컨대 좌측 코너에 세워져 있던 里程標를 工事 때문에 이쪽으로 옮겨 아무렇게나 꽂아 놓았으리라. 5392
*公園 入口로 내려가는 길. 5393
*바로 밑은 駐車場(주차장)으로 利用(이용)하는 埋立地(매립지). 저 앞 붉은 鐵柵(철책)은 松島海岸볼레길. 하늘에는 케이블카. 5398 5397
*삼거리. 저 앞의 山이 ‘부산등줄기’의 진정산. 더 나아가면 將軍山(장군산) 天馬山(천마산)으로 이어진다.
버스를 타려면 좌측으로 조금 더 올라가면 나타나는 삼거리로 가야한다. 진정산 오름길 들머리도 그 기다.----------------------5399------------------
***위 삼거리에서, 岩南洞지역에서 가장 먼저 생긴 ‘모싯개 마을’이라 불리었던 지금의 毛知浦로 넘어가는 非鋪裝(비포장) 도로는 호젓했다. 左側에 ‘血淸所’(혈청소)로 더 많이 알려진 國立動物檢疫所 釜山支所(국립동물검역소 부산지소)가 있었다. 國有財産實態調査(국유재산 실태조사)차 찾아 갔다. 公務(공무)였지만 事務室(사무실)까지가 限界(한계)였고 現場(현장)은 關係者(관계자) 이외는 徹頭徹尾(철두철미) 遮斷(차단)되어 있었다. 뒤에 안 일이지만 血淸所는 日帝時代 왜놈들이 우리나라 소를 日本으로 輸出(수출=얼마 후에 移出(이출)로 고쳤다한다)하기 위해 設置(설치)한 ‘輸出牛疫檢疫所’(수출우역검역소)와 牛疫血淸製造所(우역혈청제조소)를 줄여서 부른 이름이란다. 當時(당시) 소를 비롯한 家畜(가축)에 致命的(치명적)인 病(병) 牛疫(소의 젖꼭지에 생기는 潰瘍(궤양))이 猖獗(창궐)했다고 한다. 牛疫에 한번 걸린 動物(동물)은, ‘손님’ ‘마마’라고도 불렀던 天然痘(천연두=걸리면 꼼보가 된다든가?)에 걸리지 않는다 해서 내 幼少年期(유소년기)때 牛痘(우두) 일명 種痘(종두)라는 걸 豫防接種(예방접종)했다. 바꾸어 말하면 牛疫에 걸리게 한 샘이다. 銳利(예리)한 칼끝으로 팔 上部(상부) 皮膚(피부)를 X자로 짼다. 대략 두 개씩 두 줄 즉 네 군데를 쨌다. 째고 나서 면역액을 묻혔는지 쨀 때 면역액이 흘러나오는 칼이었는지는 記憶(기억)이 안 난다. 오래 남아 있던 牛痘 맞은 흉터는 나도 모르게 달아나고 없다. ***
*읫쪽 삼거리에서 ‘케이블카上部 昇降場’ 카메라에 담고 7番버스를 탔다. 5400
*차 안에서 ‘케이블카下部 昇降場’이며 岩南洞의 또 하나의 公園인 松林公園(송림공원)과 松島구름散策路(산책로=Sky Walk) 밑의 거북섬을 담았지만 희미하다. 5401
(松林公園에서 내려다 본 거북섬2.) (빌려온 그림)
**거북섬 이야기.
板子(판자)다리로 連結(연결)되어 簡易飮食店(간이음식점), 海産物 販賣(해산물 판매), 散策 客(산책객)들로 恒常(항상) 붐비던 엄연한 섬(島嶼). 이 섬에서 西쪽 언덕으로 케이블카가 設置(설치) 되고 또 松林公園에서 거북섬으로 출렁다리가 놓아지니 그야말로 門前成市(문전성시). 그런데도 法的으로는 地番(지번) 없는 바다, 즉 公有水面(공유수면)이다. 바다에서 土地(토자)로 轉換(전환)해 地籍公簿(지적공부)에 登載(등재)하기 위해 新規登錄申請(신규등록신청)을 했다. 그러나 港灣管理廳(항만관리청)에서 難色表明(난색표명). 港灣管理廳 下部機關(하부기관=釜山 쪽)에는 내가 아는 分이 꽤 있었는데 力不足(역부족)이었다. “바다”가 아닌 “땅”을 繼續(계속) 自己影響力下(자기 영향력 하)에 두겠다는 심뽀를 알 수 없었다. 60年이 가까워지는 옛 이야기다. 지금도 그대로 바다일까 아니면 土地로 바뀌었나?
2019. 6. 13. 松島海水浴場 觀光案內所(Tel: 051-240-4000)에 問議. 岩南洞 129-4番地
釜山 西區廳 土地管理課(Tel : 051-240-4751)에 問議. 1996年度 登錄
궁금증이 發動(발동)하여 위와 같이 問議(문의)하니 土地로 登錄되었다는 消息(소식)이다. 感懷(감회)가 새롭다. 나하고는 아무 利害關係(이해관계) 없는 일이지만------.
蛇足(사족)를 하나 달자. 南富民洞고개에서 松島海水浴場(송도해수욕장)으로의 그리 넓지 않는 道路 따라 내려오다 海岸(=沙場) 채 못 미친 곳에서 좌측(松林公園 뒤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松島캬바레’가 있었다. 신발에 모래를 묻혀온 손님들로 스탭 밟는 바닥은 매끄럽지 못 했지만 浪漫(낭만)은 가득 했다. 특히 휘영청 달밤에 뒷문 열고나서면 산산이 깨어진 달빛 실은 波濤(파도)가 춤추며 다가온다. 지금은 埋立 되어 市街地(기가지)로 변했지만 그 때에는 바다였다는 이야기다. 겉보기에는 公有水面이다. 公有水面은 實態調査 對象(대상)이 아니니 아무도 신경을 안 쓴다. 그 公有水面에서 歸屬財産(귀속재산=日本人 명의의 땅)을 찾아냈다. 캬바레 뒤쪽에서 남부민동고개. 海岸道路入口(釜山共同魚市場 가는 道路)까지 이어진 긴 筆地(필지)였다. 日帝時代 海岸道路 造成(조성)할 때 取土地(취토지)로 이용한 것 같았다. 歸屬財産은 緣故(연고)가 있으면 隨意契約(수의계약), 緣故가 없으면 公賣(공매)로 處分(처분)했는데 이 땅(아니 바다)도 탐내는 사람이 있었지만 鑑定評價(감정평가)가 안 되니 도로아미타불. 萬若(만약) 鳳伊 金 先達(봉이 김 선달)이 있었으면 可能(가능)했을지 모른다.
***松島는 내 榮辱(영욕)이 浮沈(부침)한 곳, 하나하나 짚어 記錄(기록)으로 남겨놓고 싶은 곳, 生前(생전)에 못 이루면 後世(후세)에서라도 이루어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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