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에 눈을 떴다.
밤새 바람이 어찌 부는지 바람소리에 잠이 간간이 깨고
한쪽 벽면으로 밖의 나무그림자가 춤을 춘다.
뒤척이며 그렇게 있으니 침대방에서 광모가 나온다.
어제 방을 원래 하나만 (복층)얻었는데 주인이 옆방을 하나 더 내어주는 바람에
우린 가위바위보로 방을 선택하기로 했다.
나.순덕.영옥.광모.영자가 이겨서 우린 복층을 택했는데.....침대방도 있어
다시 가위바위보로...순덕이가 이겨 침대로...광모도...
그런데..저쪽방으로 가야될 응기가 룰을 어기고 막무가내로....
침대방을 쓴단다.......기세에 눌려 암말도 못하고...ㅋㅋㅋ
광모가 새벽 6시에 나와 아직도 자냐는데....
어쩌라구~~ 다른때 같으면 나도 다시 부아산에정상에 가서 일출도 보련만
날은 어둡고 바람은 세차게 불어대고......그래고 광모 밖에 나가더니...너무 바람이 분다고...
궁시렁대다 다시 나간다........팬션앞의 교회에 가서 새벽기도 하고 왔나보다~~에고...
8시에 모두 모여 칠보단장하고....아침 운동도 하고 못가본 삼신할미약수터와 해수욕장을
가 볼 모양이다.
아침 청량감이 감도는 도로위엔 한대의 차도 없이 그냥 우리의 조깅코스다.
가뜩이나...뚱한데....ㅋ 다운쟈켓 입어...더 뚱...뚱 한 나~~~
삼신할미 약수터는 나중에 들리기로 하고 작은풀안 해수욕장으로 갔다.
완실이는 미리 약수터로 내려갔는데...더 가자니까...감기 기운있다고..
작은풀안해수욕장은 1박2일 에서 촬영한곳이라고 하네...
사진 찍는다고 하니까 나름 포즈를 취했지만...
내 마음에 안들어 몇번을 반복 해본다.
액션!~~~~~~~~~큐!!! 아냐 아냐~~다시~~~
와우~~~~ 누가누가 더 높이 뛰었을까~~~요?
영자의 또.... 지나가는 사람 놀이가 시작됐당~~
이번엔 보무도 당당하게.....
꺄오~~~~ 오늘의 포토상은 응기에게로~~~~
저 포효하는 한마리 암사자를 보라~~~ㅎㅎㅎ
액션 조코~파워 조코~~~
석양의 건맨!
응기와 상님...
드디어 둘의 대결이 시작되었으니...
일단 등을 돌리고...손은 제위치에...
총은 허리춤에 있겠지? 누가 먼저 총을 뽑을 수 있을까?
심판은 영옥이......누가 이겼을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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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경치좋고 공기좋고 친구 좋고 그날밤 모레 사장에서 부르던 노래는 잊을수가 없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