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추리는 꽃과 잎, 뿌리까지 약재로 쓰고 식용으로도 쓴다.
원추리로 술을 담그면 울창주가 된다. 청주를 담글 때 꽃을 넣어 발효시킨다.
또 원추리를 몸에 지니면 아들을 낳는다고 해 득남초라고 불렀다. 시름을 잊는 꽃이라는 일화 때문인지 찾아본 종가댁 뒤곁 장독대 옆에는 어김없이 화사한 원추리가 심어져 있었다.
원추리는 동부 아시아가 원산지인 백합과에 속한다. 6월부터 피기 시작 해 가을까지 피고 진다.
탕을 끓일 때 황금색 원추리꽃을 함께 넣으면 단 맛이 돌고 꽃심을 떼고 밥을 지으면 모든 근김을 잊을 만큼 기분 좋은 꽃밥이 된다.
원추리 성분은 신경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없애며 우울증을 치료한다. 본초강목에는 폐의 열을 내리거 이뇨가 빠를며 여름에 극성을 부리는균을 없애는 작용이 있다고 했다.
원추리 꽃차는 여름에 마시기 좋은 차다. 향기와 맛도 담담해 은근한 맛을 선호하는 우리의 정서에 딱 맞는 차다.

원추리꽃차 말리기 **
1 완전히 피지않은 꽃송이를 따서 꽃술은 떼어버리고 꽃잎은 넓은 소쿠리에 담아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 진 곳에 5일 정도 말린 다음 유리병에 건조기와 함께 넣어 보관하면 된다. 2 말린 꽃 다섯송이를 유리 다관에 넣고 뜨거운물 100ml울 부어 2분 정도 우려 마신다.
불꽃은 올해 처음으로 아주 소량의 원추리를 산에서 채취했답니다
꽃술을 따라고 했지만 그대로 말리는 방법으로 해서 건조된 사진이예요
차맛은 나중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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